① 올림포스에 모이는 신들
티탄(거신족)~올림포스의 열두 신
• 크로노스(사투르누스, 새턴)~티탄의 지배자, 제우스의 아버지
제우스(유피테르, 쥬피터)가 왕위에 오르자 이탈리아로 도망가서 황금시대를 누림
• 오케아노스(大洋의 신)와 그의 아내 테티스
• 히페리온~태양과 달과 새벅의 아버지
• 므네모시네~기억을 의미
• 테미스~정의
• 이아페투스~세계를 양 어깨 위에 받치고 있는 아틀라스와 인류의 구세주라고 불리는 프로메테우스의 아버지
• 제우스~하늘
• 포세이돈~바다
• 하데스~저승
[12신]
1. 제우스(유피테르 주피터)~주신
2.포세이돈~제우스 아우
그의 아내 암피트리테는 티탄 족의 오케아노스(오션)의 손녀 딸. 포세이돈은 인간에게 최초로 말을 준 신.
3.하데스~제우스 아우
지하의 세계를 맡아 죽은 자들을 지배
플푸토라고도 불리며, 땅속에 매장된 귀금속을 관장하는 부의 신으로도 불려짐. '디스'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것은 라틴어로 '부유함'을 의미하는 말. 하데스는 머리에 쓰면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는 모자를 가지고 있다. 아내인 '페르세포네'는 지상에서 납치애다가 땅 밑의 여왕으로 삼았다.
하데스는 '죽은 자들의 나라의 왕'이다 그러나 그 자신은 죽은 자가 아니다. 신은 죽지 않는 존재다. 죽은 자를 그리스 사람들은 '타나토스'라고 부르고 로마 사람들은 '오르쿠스'라고 불렀다.
4.헤스티아(베스타)~제우스의 누이동생
아테나, 아르테미스와 마찬가지로 처녀 신.
별로 분명한 성격을 갖지 못하고 신화에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화롯가의 신, 즉 가정의 수호신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이 신의 둘레를 돈 연후에야 가족의 일원으로 끼는 게 허락된다. 또 음식을 먹기 시작할 때와 먹기를 마칠 때 반드시 신 앞에 수를 바쳤고, 또 연회가 끝날 때에도 술을 바쳤다. 헤스티아에 대한 공대를 태만히 했다가는 즐거운 연회를 가지는 일이 어렵게 된다고 생각되었다.
고대의 각 도시에서는 헤스티아 여신을 위해서 공동의 부뚜막이 마련되어, 그 불을 결코 꺼뜨려서는 안 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새로운 마을이 들어 설 때는 반드시 그 어머니 도시의 부뚜막에서 새로운 도시의 부뚜막으로 불이 옮겨졌다. 로마에선 헤스티아의 부뚜막의 불은 베스탈이라고 불리는 처녀인 무녀들에 의해서 지켜지고 있었다.
5.헤라(유노,주노)~제우스 누이이자 아내
헤라는 제우스가 사랑한 여성을 벌하는 것을 거의 천직처럼 여김.
6.아레스(마르스)~제우스와 헤라의 아들
군신. 제우수와 헤라 사이에서 생긴 자식이지만 호메로스에 의하면 양친 모두 아레스를 싫어했다고 한다. <일리아스>는 전쟁의 시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등장하는 아레스는 아주 혐오스런 존재다. 영웅들도 때론 '아레스의 전쟁을 좋아하는 성질을 내켜하는' 일이 있으나 그보다도 훨씬 더 '이 잔인한 신의 노여움을 피하는 쪽이 많다. 호메로스에 의하며, 아레스는 피투성이의 살인을 즐기는 신으로, 삼람의 재난 바로 그 자체다. 더구나 기묘하게도 겁쟁이로, 상처라도 좀 입게 되면 큰 소리로 짖어대고 그만 줄행랑을 친다. 그런데 이 아레스에겐 일련의 권속들이 있다. 누이동생으로 '불화'의 여신인 에리스, 아들인 '파괴'. 개다가 전쟁의 여신 에니오(라틴어의 이름 베로나)는 늘 아레스와 함께 다니고 있고. 이 여신에겐 또 '공포', '전율', '공황'이라는 권속들이 있다. 이 패거리가 무리를 지어 전쟁터를 지날 때, 반드시 아비규환의 수라자이 나타나고 피는 강이 되어 흐른다.
그러나 로마인이 말하는 마르스는 아레스와는 좀 다르다. 마르스는 위풍당당하게 눈부신 갑주고 몸을 감싸고 나타나는 곳에 적이 없는 군신이다. 로아의 대영웅 시 <아에네이스>에 등장하는 전사들은 마르스의 모습을 보아도 도망치려 하지 않는다. '마르스의 명예로운 전쟁터에서 쓰러지는 것을 깊은 소망으로 삼고 영광스러운 죽음을 향해서 돌진'하는 것이다. 아레스가 아프로데테의 애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대체로 아레스는 군신이라는 것 이외엔 그다지 분명한 성격을 가진 존재는 아니다.
이 신을 받드는 도시는 없으나 그리스 동북부의 막되고 거친 사람들이 사는 트라키아 근처로부터 이 신이 왔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신조가 콘도르라는 것은 아주 안성맞춤이거니와, 개가 신수로 선택된 것은 무슨 까닭일까.
7.아테나(미네르바)
제우스의 딸로 어머니는 없다고 알려짐. 아테나는 제우스의 머리에서 이미 다 성장한 모습으로 갑주를 입은 채 뛰쳐나왔다. 아테나는 도시의 여신으로 시민생활, 공예, 농업 따위의 수호신이다. 말을 사라미 다룰 수 있게 길들여놓은 것은 이 여신으로, 그녀는 고삐의 발명자로 알려진다.
아테나는 제우스의 총애를 받는 딸로서, 제우스의 아이기스 방패며 무서운 무기인 벼락을 나르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흔히 '뱃빛 눈을 한'이라든가, '섬광 같은 눈을 한'이라고 묘사된다. 세 처녀 신 중의 제1위로 '처녀 신', '파르테노스'라고도 불리며, 그 신전이 '파르테논'이다. 지혜와 이성과 순결의 상징.
신목은 올리브, 신조는 부엉이, 아테네가 그녀에게 제사를 지내는 도시.
8.아폴론(아폴로)
포이보스 아폴론. 제우스와 레토(라트나) 사이에서 델로스라는 작은 섬에서 출생.
'모든 신 중에서도 가장 그리스 적인 신'으로 불림.
미남이요, 뛰어난 음악가이며 그 황금의 칠현금 소리는 올림포스 신들을 즐겁게 하며
은의 활을 잡으면 궁사와 원사의 수호신이다.
그는 광명의 신으로 이 신이 있는 곳에 어둠은 없다. 그의 입에서 거짓말이 나온 적이 없는 '진리의 신'이기도 하다.
- 아폴론의 신탁
괴로운 운이 있는 참배자가 신탁을 구하면, 무녀는 바위 위에 놓인 세 발 달린 청동의 제단에 앉아 일종의 황홀경에 빠진다. 무의식 상태에서 신탁을 받아 그것을 상대에게 알리는 것이다. 이 황홀 상태는 제단이 놓인 바위의 깊은 틈새에서 피어 오르는 김, 일종의 독기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탄생지인 델로스 섬의 이름을 따서 델리언이라고도 불리며 일찍이 파르나소스의 동굴에 살고 있던 큰 뱀 퓌톤을 죽인 후부터 피티언이라고도 불린다.
월계수가 신목, 돌고래와 까마귀는 그의 신수와 신조.
9.아프로디테(베누스, 비너스)
신이나 인간이나 누구나 이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에겐 속게 마련. 웃음을 사랑하는 신. 이 여신에게 걸리면 현자조차도 그 지혜를 도둑맞는다고 한다. <일리아스>엔 제우스와 디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으나, 그보다 후대의 시들에선 바다의 물거품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아프로스'란 그리스어로 '물거품'을 의미하며 '아프로디테'란 '물거품이 일다'라는 의미라고 설명되고 있다. 키테라 섬 가까이에서 태어나 키프로스 섬 쪽으로 표류해 갔다고 전해져, 이 두 섬은 아프로디테로 말미암은 성지인 것이다.키테레아 또는 키프리언이라는 이름이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호메로스는 그 찬가에서 '아름다운 황금의 여신'이라고 노래했다.
로마인의 베누스 또한 마찬가지다. 그녀가 있는 곳에 아름다움이 있다. 그녀가 있는 곳에 바람은 잠들고 구름은 흩어지고 아름다운 꽃들이 땅 위를 장식하고 바다의 파도마저 웃음짓는다. 그녀의 모습은 눈부실 정도의 빛에 싸여 있다. 이 여신 없이는 모든 즐거움과 아름다움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신도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 트로이 전쟁에서는 인간에게 부상을 당하는 못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 더욱 후세가 되면, 교활하고 심술궂은 여신으로 인간에게 치명적인 해독을 끼친다. 많은 이야기 속에서 그녀는 절름발이에다추암인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불카누스)의 아내로 되어 있다. 신목은 도금양, 신조는 비둘기인데 때론 참새, 또는 백조도 신조로 그려진다.
10.헤르메스(메르쿠리우스, 머큐리)
아버지는 제우스, 어머니는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 날개 달린 샌들, 날개 달린 모자, 그리고 카두케우스(케리케이온)라는 지팡이를 가지고 있다. 우아한 반면 매우 행동이 민첩하다. 제우스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여, '제우스의 명령에 따라 제 마음대로 하늘을 달린다'
이 신처럼 빈틈 없고 날쌘 신도 없다. 아무튼 탄생해서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을 때 도둑질을 해치웠다고 하는 '도둑의 신'이기도 하다.
헤르메스가 교역과 시장의 신. 상인의 수호신.
헤르메스는 또 죽은 이의 영혼을 그 최후의 집으로 안내하는 엄숙한 길잡이 '영혼의 인도자(사이코포코스)'이기도 하다.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신.
11.아르테미스(디아나, 다이애너)
델로스 섬의 킨토스 산이 탄생지인 까닭에 킨티아라고도 불린다. 아폴론과 쌍둥이인 여신으로, 아테나, 아프로디테와 함께 올림포스의 세 처녀 신이다. 숲을 사랑하고 또 산과 들에서 사냥하는 것을 사랑하여 야생하는 것들의 신이다. 여신이면서 사냥의 신이라는점이 좀 기이한 점이다. 동물의 새끼를 보호해주는 젊은이의 수호신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 배들이 트로이 원정에 나설 때는 젊은 처녀를 제물로 바치도록 요구했다. 거칠고 복수의 집념이 강하다. 여성이 고통도 없이 죽으면 아르테미스 은 화살에 맞은 것이로 생각. 포이보스가 태양 신(포이베)이라고 한다면 이 여신은 달의 여신(셀레네). 신목은 실삼나무, 신수는 사슴.
12.헤파이토스(불카누스,발칸)~헤라의 아들
불의 신이다. 제우스와 헤라의 자식이라고 하고 아테나를 낳은 제우스에 대한 보복으로 헤라가 낳았다고도 전해진다. 완전한 아름다움을 갖춘 신들 중에서 이 신만은 추하다. 게다가 절름발이다. <일리아스>에는 그가 태어나면서부터 절름발이였기 때문에 어머니 헤라는 그를 하늘에서 내던졌다고 적혀 있다. 또 같은 <일리아스>에서도 다른 부분에선 제우스와 헤라가 싸움을 했을 때 그가 어머니 편을 들었기 때문에 성난 제우스가 하늘에서 발길로 차 떨어뜨렸다고도 이야기된다.
헤파이토스의 아내는 <일리아스>에서는 미의 세 여신(아글라이아, 에우프로시네, 탈레시아) 중의 하나라고 되어 있고, 헤시오도스는 아글라이아라고 하며, <오디세이아>에선 아프로디테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