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당국은 올해부터 102학점 이상 이수생들을 대상으로 4학년 1학기와 2학기에 각각 1과목씩 추가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학점이수범위를 `한정 확대'했다.
이에 따라 102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들은 한 과목 때문에 한 학기 더 수강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됐다.
대학당국은 이에 더해 `전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학점평균 3.3 이상인 학생이면 102학점 이수와 상관없이 한기당 최대 7과목까지 수강신청'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학원 진학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과목 수강을 위해 졸업을 유보해야 했던 학생들도 계획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이 같은 제도가 도입된 만큼 해당 학생들은 수강신청 시 철저한 학습계획을 세워 학기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시범강의 운영
올 1학기부터 불문학과의 <프랑스어문장연습>을 비롯한 6개 과목의 강의가 `인터넷 매체'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은 `방송', `카세트'에 이어 또 하나의 매체가 추가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학점부여 인터넷강의 시범운영'(이하 인터넷 강의)은 인터넷 강의를 희망하는 일부 학과 일부 과목에 한 해 시범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해당 과목 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 지난해 학점부여 없이 실시됐던 `인터넷 시범 강의'와 달리 올해는 학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인터넷 매체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도를 보다 면밀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인터넷 강의를 실시하는 과목은 <프랑스어문장연습>을 비롯해 <중급일본어활용1>, <경제사개설>, <컴퓨터의이해>, <데이타정보처리입문>, <원예학> 등 총 6개 과목이다. 또한 평가방법은 종전과 동일하며 기존에 제작된 TV 강의와 카세트 강의를 인터넷으로 변형해 운영하는 만큼 강의 일정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대학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시험 1.2 / 3.4학년 편성
그동안 1·3학년과 2·4학년이 같은 날 편성돼 시행됐던 시험 학년편성이 1·2학년, 3·4학년이 함께 시험을 보는 것으로 변경됐다.
대학당국은 신입생 감소현상과 편입생 증가현상, 자율수강제 도입 등으로 학생 비율이 비슷한 학년끼리 시험일정을 편성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해당 학년 학생들은 물론 타학과·학년 수강자들 역시 시험일정 및 시험시간을 정확히 숙지한 후 일정에 맞게 체계적인 학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당국은 이번 시험학년 편성 변경으로 예년보다 효율적인 시험장 운영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출석수업 온라인강좌
그 동안 책자로 발간되던 지상강좌가 `비 출석수업 온라인 강좌'(이하 온라인 강좌)로 명칭이 바뀌며 2학기부터 전면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대학당국은 오는 1학기 동안은 책자로 배부하던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는 가운데 학보공고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 2학기부터는 지상강좌를 폐지하고 `온라인 강좌'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향후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강좌는 지상강좌와 마찬가지로 출석수업을 실시하지 않는 과목에 한 해 학생들에게 제공될 계획이며 저작권 문제 등을 이유로 PDF파일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학당국은 학과별, 교과목별 특성에 따라 동영상이나 음성파일 등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시험 학습자료
올해부터 출석수업대체시험 신청자들도 출석수업 과목에 대한 보충강의형식의 학습자료를 제공받게 된다.
이는 출석수업대체시험 신청자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게도 출석수업을 보충할 수 있는 학습자료 제공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시행되게 됐다.
오는 2학기부터 제공될 `대체시험 학습자료'는 매년 지적돼 오던 `출석수업대체시험 신청자 수업 시수 부족' 문제도 함께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출석수업대체신청자들이 출석수업을 받지 못해 시험 시 당하던 불이익 역시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제공될 `대체시험 학습자료'는 PDF파일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기본골자로 하되 학과 및 교과목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홈페이지 이용 ID 통합
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으로 올해부터 우리대학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부속기관 및 부속시설에 대한 사용자 ID가 통합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우리대학 홈페이지와 중앙도서관 등 학내 부속시설 및 부속기관마다 차등화 됐던 ID가 통합돼 학생들이 한번의 로그인으로 각 부속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학당국은 이 외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사 업무 응용 프로그램 개발과 데이타 이식, 데이타베이스 및 네트워크 이중화 등의 방법을 통해 안정성이 보장된 학사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적자 재입학 기회 확대
올해부터 제적자들에 대한 재입학 기회가 확대된다.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이 재입학할 경우 최소 3개 학기를 더 수강해야 하는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각 학기별로 재입학생 신청자 접수를 받게 된 것.
이에 따라 재입학으로도 정해진 수업년한에 맞게 졸업할 수 있게된 만큼 재입학을 포기하고 편입학 하던 학생들이 재입학을 신청, 정상적인 학사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실시되는 `재입학 허가 신청'은 온라인 상으로만 이뤄지기 때문에 해당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 타
이 외에도 올해부터 방송정보학과가 `미디어영상학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한다.
'미디어영상학과'는 이를 계기로 `방송', `멀티미디어', `광고', `저널리즘'과 더불어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미디어를 포괄하는 학과 커리큘럼을 개발할 예정이다.
가정학과도 올해부터 `가정관리학 전공'과 `식품영양학 전공', `의상학 전공' 등 3개의 전공분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에 전공분리된 `식품영양학 전공'은 모집정원이 1천5백명으로, 이 가운데 5백명은 신입생으로, 나머지 1천명은 `식품영양학'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거나 학위를 가진 학생들 가운데 우리대학 3학년 편입학을 원하는 이들로 채워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