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어제 막 번호 가르쳐주고 갔다니까!? 아정말..ㅜ0ㅜ!"
"민은채! 그만해라-_-! 벌써 열댓번도 더
들은거같다!"
"좋은걸 어쩌니ㅜ0ㅜ!! 아저씨를 좋아하는
니마음~~ 다~~~ 이해한다. 세인아!!"
완전히 사랑에 푹 빠져버린 나ㅜ0ㅜ!!
규종이오빠의 번호저장만으로도 날아갈것만같다.
그치만, 문제는 용기가 안나서 '통화'
버튼을 도저히 못누르겠다는것-_-..
어제 새벽꺼정 문 열어주지않는 엄마때문에,
대문앞에서 벌벌떨며 수백번도 규종이오빠
번호를
보고 또 봤는데ㅡ.,ㅡ 도저히 용기가 나지않았다.
"하이헬로우.친구들!"
요런요런. 오늘따라 김형준 저자식이 왜이렇게
곱상하게 보이는건지. 깔깔깔.
규종이오빠랑 잘되려면 요 두형제한테
잘 보여야 한다구!
"안녕~형준아~"
"어! 민은채가 나한테 인사했어! 들었지? 엉? 들었지 현중아!!"
"그래,
들었어-_- 왜그렇게 호들갑이야."
"드디어 나한테 마음의 문을 연거야!"
착각을 해도 뭔가 대단히
착각하는가본데-_-..
난 너한테 마음의 문을 연게 아니란ㄷㅏ.
단지! 규종이오빠를
위해서!!!!
"김형준, 오바다-_- 민은채가 괜히 잘해주냐?"
오올. 눈치빠른 현중이. 뭔가
알아챈듯!!!!!!
"그럼 뭐땜에?"
"어제, 민은채 못봤어!? 형한테
뻑간거ㅋㅋㅋㅋㅋ"
-_-..저런 후레질놈. 그래도 그걸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면
어쩌냐고요.
"에이. 그것때문에? 에헴. 그럼 민은채 나한테 잘보여라!"
ㅡ.,ㅡ 그렇게 말 안해도 잘보일 참인데,
그렇게 말하니까 얄밉다-_-........
"형준아. 그러다가 은채 폭발할지도 몰라ㅇ_ㅇ..."
세인이의 능청스런 한마디에 비웃고 돌아서는
현중이-_-..
저자식을 그냥!!!!!!!!!
"야,
씨발!!!!!!! 김현중 나와!!!!!!!!"
그때-_-...............
우렁찬 목소리가 저 복도 끝부터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 돌아버리겠네!! 야! 허영생!! 그만하라고!!!"
"김현중, 개새끼. 안나와!?!?!?!!!!!!!!선배말이
말같지 않나보지!?!?"
-_-... 분명, 영생이오빠다.
근데 왠일이지!? 학교에
모습을 보이시다니...
것도.. 현중이를 '개새끼' 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붙이면서ㅡ.,ㅡ..
"뭐야? 영생이형 아니야?"
그때 어리둥절하게 현중이에게 물어보는
형준이.
현중이는 미치겠다는 듯이 고개를 푹 숙이고는
연신 '시발' 이라는 말만 내뱉었다-_-..
꼭 이렇게 갑작스럽게 일이 터진다니까-_-..
저렇게 욕을 해대는거보니
영생이오빠가
무지하게 화난듯 하다ㅜ0ㅜ..
어쩐ㄷㅏ냐. 나도 같이 가봐야
하는건가!?
"야. 은채야, 영생이오빠 왜저래?"
"몰라-_-..
김현중, 너 뭐 잘못한거 있어?"
"아몰라... 유국화 진짜"
알아들을수 없는 말을 하고선 복도로
나가는 현중이-_-.
아악! 만약 현중이 혼자나가면은 영생이오빠가
현중이를 반쯤
죽여놓을지도 몰라-0-!
난 재빨리 현중이를 따라나섰고,
내뒤로 세인이와 형준이가
따라나왔다.
오마이갓!!
복도로 우르르 몰려 나온
전교생들ㅡ.,ㅡ
일이 점점 커지네~~(<-ㅡ.,ㅡ...)
"안녕하세요"
"안녕이고 뭐고간에, 너 우리 국화랑 무슨사이야"
아니 근데 영생이오빠는
왜 저번부터
자꾸 유국화보고 우리국화래ㅡ.,ㅡ..
"아무사이도
아닌데요."
눈을 피하지않고 영생이오빠와 대면하고 있는 현중이.
저게 미친게 분명해ㅡ.,ㅡ
감히
영생이오빠에게.....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예. 아무사이도
아닌데요"
"진짜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네"
흔들리지 않는 까만 눈동자로
영생이오빠를
계속 응시하는 현중이-_-..
정말 현중이랑 유국화 아무사이도 아닌거
맞는데..
무슨일인지 당체 알수가없네ㅡ.,ㅡ
뭘 알아야지 이 상황이
지금 이해가 가던지 말던지 하지.
"아, 영생아 그만하자. 아무사이도 아니래잖아.
내가알아. 유국화랑
현중이 아무사이도 아니야."
"민하은"
"진짜야. 현중이랑 유국화
아무사이도 아니야.
그러니까 그냥 올라가자. 괜히 시끄러워 지니까."
그렇게 영생이오빠를 등떠밀에
데리고가는 언니.
뒤돌아서 가면서도 계속 현중이를 째려본다-_-;
무섭구나 ...역시
영생이오빠의 카리쓰마란-_-..
영생이오빠가 멀어지고 어디론가 재빠르게
전화를 거는
현중이.
"야. 유국화. 영생이형한테 뭐라한거냐?"
아주 짜증스럽게
말하는 현중이.
그러고보니 이일은 또 유국화때문에
터진일이군-_-...
암튼간에, 한시라도 현중이를 가만히 냅두질 않아요-_-...
"만나자. 6시까지 사거리지하철역 앞에서 만나"
전화를 뚝 끊고는 뚜벅뚜벅 교실로
돌아가는 현중이.
단단히 화난게 분명하다-_-.
그런 현중이의 모습에 우리 세사람은
하루종일 현중이에게 한마디도 붙이지 못하고,
교실에서
옴짝달싹 못하고있었다-_-..
그리고 모든 수업을 끝마치는 종이 울리고,
현중이는
종례를 제끼고는 재빠르게 교실을 빠져나갔다.
나도 따라 나가고싶지만-_-...
오늘은 기필코 용기를 내서 규종이오빠에게 전화를 할테다.
세인이는 분명히 그
아저씨를
본다고 또 가버릴테고-_-..
그럼.....남는건...김형준밖에
없는건데-_-..
아... 또 김형준한테 붙잡힐수도 없다.
오늘 하루 나의
임무는.
김형준을 피해서 규종이오빠를 만나기!
유국화와 현중이의 일은 내일 차근차근 알아내면
되는거고.
낄낄낄. 그렇게 용기를 내서
규종이오빠에게 '통화' 버튼을
누르는 순간!
"야! 민은채! 현중이는!?!?"
갑자기 우리반으로 찾아와 현중이를 찾는
언니-_-..
아 마음 다 가다듬고 전화하려고 했는데!!!!
첫댓글 손팅족 허자 )) 캬캬캬 - 타이밍이 , 죽이네요 ㅇ_ㅇ . 히히히 , 오늘은 여기서 코멘이 끝이날꺼 같아요 ㅜ_ㅜ 내일 다보고 달께요 ^0^ .
하은이센스가넘쳐낄낄딱들어와서는야민은채현중이는라고하는거라니허허활약생이기대된다고나할꺼혀<<얘
§★§ 타.이.밍.하.나.는.짱!ㅋㅋ §★§
타이밍이~~ㅋㅋㅋㅋ다음편을 꼭 읽게도 하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