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549[3 ~ 51](220215)
< 전 체 번 역 >
한편 여포는 하비에 있으면서 양식이 넉넉한데다 또 험난한 사수[泗水]가 가로막고 있으니 앉아서 지키기만 하면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고 믿고 있었다.
진궁 : “이번에 조조의 군사들이 지금 막 도착했으니 그들이 채책을 세우기 전에 이일격노 [以逸擊勞 쉬면서 힘을 비축했다가 피로한 적군을 맞아 싸우다.]하면 틀림없이 승리할 것입니다.”
여포 : “요즘 우리는 계속해서 여러 번이나 패한 끝이니 경솔하게 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 지 못합니다. 그들이 공격하기를 기다려 습격하면 그 놈들을 모조리 사수[泗水]강물에 수장시킬 수 있습니다.“
여포는 끝내 진궁의 말을 듣지 않았다.
수일이 지나자 조조의 군사들이 영채를 튼튼히 세운 다음 조조가 여러 장수들을 통솔하고 성 아래 도착하여 “여포는 답하라”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여포가 성 위로 올라오자 조조가 여포를 보고 말했다 : “내 들으니 봉선[여포]은 또 다시 원술과 혼약을 맺으러한다기에 내가 군사를 이끌고 예까지 달려왔소이다. 그 원술이란 자는 반역 대 죄인이고 공은 동탁을 토벌한 공로가 있는데 지금에 와서 어찌하여 스스로 그 전공[前功]을 버리고 반역의 무리를 따르려고 하는 거요? 혹시라도 성이 깨어진다면 그 때는 후회해도 늦습니다. 만약 일찍 항복하여 왕실을 같이 협조하여 도운다면 마땅히 전에 받은 봉후의 벼슬도 잃지 않을 것이요.”
여포 : “승상께서는 잠시 물러나 계세요. 우리도 잠간 상의토록 시간을 주시요.”
진궁이 옆에서 보고 있다가 조조를 간사한 역적이라고 크게 욕하고서 화살 한 대를 날려 휘개{대장기와 대장이 탄 수레에 씌우는 덮개 즉 일산[日傘]}를 딱 맞추었다.
조조 : “진궁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원한 섞인 악담을 했다 “ 내 맹세컨대 네놈을 죽이고 말겠다” 조조는 곧바로 군사를 독려하여 성을 공격했다.
< 原 文 >
且說呂布在下邳,自恃糧食足備,且有泗水之險,安心坐守,可保無虞。陳宮曰:「今操兵方來,可乘其寨柵未定,以逸擊勞,無不勝者。」布曰:「吾方屢敗,不可輕出。待其來攻而後擊之,皆落泗水矣。」遂不聽陳宮之言。過數日,曹兵下寨已定。操統衆將至城下,大叫,“呂布答話”。布上城而立。操謂布曰:「聞奉先又欲結婚袁術,吾故領兵至此。夫術有反逆大罪,而公有討董卓之功,今何自棄其前功而從逆賊耶?倘城池一破,悔之晚矣!若早來降,共扶王室,當不失封侯之位。」布曰:「丞相且退,尚容商議。」陳宮在布側大罵曹操奸賊,一箭射中其麾蓋。操指宮恨曰:「吾誓殺汝!」遂引兵攻城。
차설여포재하비,자시양식족비,차유사수지험,안심좌수,가보무우。진궁왈:「금조병방래,가승기채책미정,이일격노,무불승자。」포왈:「오방누패,불가경출。대기내공이후격지,개낙사수의。」수불청진궁지언。과수일,조병하채이정。조통중장지성하,대규,“여포답화”。포상성이립。조위포왈:「문봉선우욕결혼원술,오고영병지차。부술유반역대죄,이공유토동탁지공,금하자기기전공이종역적야?당성지일파,회지만의!약조내강,공부왕실,당불실봉후지위。」포왈:「승상차퇴,상용상의。」진궁재포측대매조조간적,일전사중기휘개。조지궁한왈:「오서살여!」수인병공성。
< 文 段 解 說 >
(1)且說呂布在下邳,自恃糧食足備,且有泗水之險,安心坐守,可保無虞。陳宮曰:「今操兵方來,可乘其寨柵未定,以逸擊勞,無不勝者。」布曰:「吾方屢敗,不可輕出。待其來攻而後擊之,皆落泗水矣。」遂不聽陳宮之言。
且說 한편. 邳 클 비. 恃 믿을 시. 且 또 차, 잠시. 虞 헤아릴 우, 염려하다, 근심 걱정하다.
可保無虞 걱정이 없음을 보증할만하다. 걱정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方來 지금 막 왔다. 可乘 ---의 기회를 이용하다. 逸 편안할 일, 달아날 일, 숨을 일 擊 칠 격. 勞 일할 노[로], 수고, 피로. 以逸擊勞 = 以逸待勞 쉬면서 힘을 비축했다가 피로한 적군을 맞아 싸우다. 無不 …하지 않는 것이 없다. 모두 …이다. 屢 창 루[누], 여러 루[누].
< 해 석 > 한편 여포는 하비에 있으면서 양식이 넉넉한데다 또 험난한 사수[泗水]가 가로막고 있으니 앉아서 지키기만 하면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고 믿고 있었다.
진궁 : “이번에 조조의 군사들이 지금 막 도착했으니 그들이 채책을 세우기 전에 이일격노 [以逸擊勞 쉬면서 힘을 비축했다가 피로한 적군을 맞아 싸우다.]하면 틀림없이 승리할 것입니다.”
여포 : “요즘 우리는 계속해서 여러번이나 패한 끝이니 경솔하게 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 지 못합니다. 그들이 공격하기를 기다려 습격하면 그놈들을 모조리 사수[泗水]강물에 수 장시킬 수 있습니다.“
여포는 끝내 진궁의 말을 듣지 않았다.
(2)過數日,曹兵下寨已定。操統衆將至城下,大叫,“呂布答話”。布上城而立。操謂布曰:「聞奉先又欲結婚袁術,吾故領兵至此。夫術有反逆大罪,而公有討董卓之功,今何自棄其前功而從逆賊耶? 倘城池一破,悔之晚矣!若早來降,共扶王室,當不失封侯之位。」
過 지날 과. 統 큰 줄기 통, 거느릴 통. 叫 부르짖을 규. 夫 지아비 부, [夫…] 저…, 그…. 무릇. 棄 버릴 기. 賊 도둑 적. 倘 혹시 당. 悔 뉘우칠 회. 晩 늦을 만, 저물 만. 降 항복할 항, 내릴 강. 扶 도울 부.
< 해 석 > 수일이 지나자 조조의 군사들이 영채를 세운 다음 조조가 여러 장수들을 통솔하고 성 아래 도착하여 “여포는 답하라”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여포가 성 위로 올라오자 조조가 여포를 보고 말했다 : “내 들으니 봉선[여포]은 또 다시 원술과 혼약을 맺으러한다기에 내가 군사를 이끌고 예까지 달려왔소이다. 그 원술이란 자는 반역 대 죄인이고 공은 동탁을 토벌한 공로가 있는데 지금에 와서 어찌하여 스스로 그 전공[前功]을 버리고 반역의 무리를 따르려고 하는 거요? 혹시라도 성이 깨어진다면 그 때는 후회해도 늦습니다. 만약 일찍 항복하여 왕실을 같이 협조하여 도운다면 마땅히 봉후의 벼슬은 잃지 않을 것이요.”
(3)布曰:「丞相且退,尚容商議。」陳宮在布側大罵曹操奸賊,一箭射中其麾蓋。操指宮恨曰:「吾誓殺汝!」遂引兵攻城。
且 또 차, 잠깐. 且退 잠시 물러나다. 尙 오히려 상, 바라건대, 숭상하다. 容 얼굴 용, 담을 용, 받아드리다, 허락하다, 관용하다. 尙容 바라건대 허락해 주시오, 용납해 주시기 바랍니다.
丞相且退,尚容商議 승상께선 잠간 물러나 계세요, 우리 또한 상의해 보겠소.
麾 대장기 휘, 지휘할 휘. 蓋 덮을 개, 대개. 麾蓋 대장기와 대장이 탄 수레에 씌우는 덮개 즉 일산[日傘]. 恨 한할 한, 원통하다, 원망스럽게 생각하다. 誓 맹세할 서.
< 해 석 >
여포 : “승상께서는 잠시 물러나 계세요. 우리 잠간 상의토록 시간을 주시요.”
진궁이 옆에서 보고 있다가 조조를 간사한 역적이라고 크게 욕하고서 화살 한 대를 날려 휘개를 딱맞추었다.
조조 : “진궁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원한 섞인 악담을 했다 “ 내 맹세컨대 네놈을 죽이고 말겠다” 조조는 곧바로 군사를 독려하여 성을 공격했다.
2022년 2월 15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