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드레스』(작사 이희우, 작곡 정풍송)는 1970년 「한상일」
의 독집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한상일」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사랑의 결실인 결혼을 상징
하는 듯 감미롭게 사랑의 결실을 얘기 하는 듯하여 이 노래는
한동안 결혼 축가로도 많은 활약을 한 곡 이기도 합니다.
왈츠 풍의 이 곡은 한동안 번안 곡으로 오인되기도 할 정도로
서구풍(西歐風)의 곡입니다.
이 곡이 인기가 있어 영화 제목과 같은 "먼 데서 온 여자"로 다시 발표
되기도 했었습니다. 본래 영화 제목이 『웨딩 드레스』였는데 상업성이
떨어진 다는 이유로 자극적인 제목 "먼 데서 온 여자"로 바꾸어 개봉한
영화는 오히려 성공하지 못했지만 「한상일」의 노래는 기억에 남은 것
입니다.
1973년에는 '변장호' 감독의 "눈물의 웨딩 드레스"가 영화로 서울
국도 극장에서 개봉되었는데 「한상일」의 『웨딩 드레스』가 배경
음악으로 깔리기도 해서 이 곡은 "눈물의 웨딩 드레스"로도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서울에서만 관객 22만 여명을 동원하며
성공하였고, 이듬해 속편까지 제작되었으나 역시 속편은 흥행에는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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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웨딩 드레스는 정말 아름다웠소
춤추는 웨딩 드레스는 더욱 아름다웠소
우리가 울었던 지난날은
이제와 생각하니 사랑이였소
우리가 미워한 지난날도
이제와 생각하니 사랑이였소
당신의 웨딩 드레스는 눈빛 순결이였소
잠자는 웨딩 드레스는 레몬 향기였다오
당신의 웨딩 드레스는 정말 아름다웠소
춤추는 웨딩 드레스는 더욱 아름다웠소
우리를 울렸던 비바람은
이제와 생각하니 사랑이였소
우리를 울렸던 눈보라도
이제와 생각하니 사랑이였소
당신의 웨딩 드레스는 눈빛 순결이였소
잠자는 웨딩 드레스는 레몬 향기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