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를 마치고(후기)

[윤찬영]

기성룡이가 축구를 한다기에 새벽1시까지 축구를 보고 있었다.

축구가 끝나고 추신수가 야구를 한다. 새벽2시에......

알람을 4시에 맞추고 야구를 보고 있는데 알람이 울리네...

출발해야 할 시간이다.

세수하고 머리감고 백석동 김영광이 태우러 갔다.

다시 구리로 이상일이 하고 권승남이를 태우고 구리 한강 고수부지로 향하는데 전동걸 서울지부 회장이 도착했다는 전화가 온다.

집결지에서 도착하니 김춘한 서울 지부총무도 도착을 해서 스타렉스에 옮겨타고 안동으로 출발을 했다.

비가 온다. 날씨도 춥다. 행사에 차질이 올까 걱정이 된다.

고속도로를 달려가고 있다.

창밖은 비가오고 바람도 불고 있다.

중앙 고속도로를 접어드니까 비가 눈으로 바뀌었다.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데 눈이 온다.

새로운 풍경이다.

유독 눈이 많이 왔던 올해에 눈이 지겨울 만도 한데 반갑고 세상이 멋있다.

소백산 휴게소에서 4월의 설경으로 자진 한 장 박고 출발했다.

9시가 조금 넘어서 길안중학교에 도착을 했다.

오랜만에 보는 모교 운동장이다.

반갑다.

친구들이 안 보인다. 우리가 너무 일찍 왔나보다.

잠시 후 임중걸 회장과 남홍섭 총무가 도착을 한다.

비는 그쳤으나 날씨가 춥다.

다행히 강당을 사용 할 수 있어서 강당으로 장소를 옮겼다.

하나 둘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대구에서도 부산에서도 모두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을 본다.

친구들아!!

모두 건강한 얼굴로 다시 보게 되어서 고맙고 감사하다.

많은 친구들이 모였다.

10시가 넘어서 행사를 시작 했다.

회칙일부 개정을 하였고, 수고하신 김치현 전 회장과 교통사고로 지금 병원에 입원중인 김시영 전총무 그리고 김순조 전 총무에게 그동안 길안 중학교 동기회를 이끌어 가느라 수고 많이 해주셨다고 임중걸 현회장이 대표로 감사의 선물도 전달을 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길안 중학교 22회 회장단은 임중걸 회장과 남홍섭 총무 그리고 김지은 총무가 2년간 맡기로 했다.

또한 각 지부 회장단으로서는 서울지부에 전동걸 회장과 김춘한, 권승남 총무가 대구 지부에는 김이길 회장과 김진현, 우미숙 총무 경북지부는 남정수 회장과 장용석, 이정옥 총무 부산지부의 박정삼 회장이 맡아 동기들의 굳은 일을 해주기로 하였다.

각 임원님들!! 열심히 안하면 임기연장 알고 있을거여~~~ ㅋ ㅋ ㅋ

1부 행사가 끝나고 족구를 했는데 대구 팀에서 족구를 우승 경북지부 준우승 서울지부 3등(꼴찌) 경북지부와 대구지부가 결승을 했는데 대구지부가 우승을 했다.

족구가 끝나고 항상 기대되는 점심시간 친구들은 길안의 매운탕과 골부리국은 기대를 하고 참여를 한다.

오늘도 길안의 남정수표 매운탕을 기대 했었다.

역시나 길안 매운탕은 남정수표가 맞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

다음 골부리국 !!!

누가 끓였어!!

골부리국을 누가 태웠어!!

아까운 골부리!!

그래도 한 그릇은 먹어줘야 맛이지.

경북지부 친구들 매번 고맙다.

행사 때 마다 친구들을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해줘서.....

점심식사 후 운동장에서 동기들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축구를 했다.

서울지부와 경북지부가 한 팀이고 부산지부와 대구지부가 한 팀인데 대구 지부가 족구는 잘 하드만 축구는 별로였다.

어~이!! 대구 친구들 !!

하체 힘좀 키워~~!! ㅋ ㅋ ㅋ ㅋ 어디에 써먹기나 하겠나???

서울 경북지부가 축구를 우승 하고 강당에서 피구와 단체 줄넘기를 했다.

노래자랑도 하고 행운권 추첨도 했다.

하루가 너무 즐겁고 행복한 날이였다.

친구들아 모두 집에는 잘 갔냐?

몸이 좀 쑤시지? 평상시에 운동들 좀 혀~~

매년 서울에서 새벽에 잠도 못자고 내려갈려니까 힘들어 죽겠어!!

내년에는 아침 9시에 서울에서 모이자.

새벽에 출발해서 서울 한번 와봐!! 전날 오기 없기다. ㅋ ㅋ ㅋ ㅋ

안동의 친구들이 술 한잔 더하고 가라는 것을 뿌리치고 서울로 출발을 했다.

친구들아!

자주 얼굴은 못 보더라도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힌트만이라도 주고 받자.

50이 넘었네?? 앞으로 100년은 못 살겠지?

(100년도 힘든 것이~~ 1,000년을 살 것 처럼~~~)

고맙고 즐거웠다.

여기까지 다 읽은 친구들은 복 받을겨~~~

오늘도 고향의 친구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낸다...

서울에서 길안중학교 22회 윤찬영이가

[길안호구(해동)]

서울서 오느라 고생 했지 고맙다 친구야 이렇게 만날수 있어서
이글을 읽다보니 어제의 기억이 새록새록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다 친구야 건강하자~~~

[옛동지(중걸)]

역쉬 후기는 찬영이가 써야해.ㅎㅎ 어제 처음부터 끝까지 사회도 보고 이렇게 실감나는 후기까지 아무튼 고맙다. 늘 수고 많고. 잘 지내라..

[권중래]

역시 수고가 많은덕에 좋은글 감동과 우정을 느낀다~!
수고 많았네~!!
내년에 서울에서 해보는것도 좋은 의견인듯 덕분에 한양구경 좀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