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나라가 일본이란다. 핀란드 지능 테스트 기관 윅트콤에서 109개국 IQ 조사를 했는데 일본이 112.30으로 1위를 하고 우리나라는 110.80으로 5위란다. 일본에 이어 헝가리 대만 이탈리아가 우리보다 앞섰다. 독일은 105.23으로 23위 영국 97.63으로 66위 미국이 96.57로 77위 모잠비크가 90.06으로 109위 꼴찌다. 초등학교 6학년 때 IQ 검사를 했다. 담임선생님이 누가 IQ가 최고 높은 지를 슬쩍 흘렸는데 그때부터 그 남학생의 행동이 예사롭게 보이지를 않았다. 얘기를 해도 뭔가 지적인 냄새가 풍기는 듯하고 행동도 더 점잖아 보이는 게 아닌가~ 어릴 때의 그 기억이 어른이 되어서도 남아서 초등 동창 모임에서 그를 보았을 때 아~ IQ가 제일 높았다고 했지~ 생각이 떠올랐고 또 다시 그가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가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른다. 어린아이에게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국제 학업성취평가(PISA)는 OECD 주관으로 각 국민 15세 이상의 학생 교육수준을 평가하는 것인데 읽기와 수학 과학능력을 평가한다. IQ는 유전적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환경적 요인으로는 영양상태 교육수준 가정환경 사회적상호작용과 문화적 요인이 주요 요소이다. IQ(지능지수)보다 EQ(감성지수)가 중요하다고 했다. IQ와 EQ 두 가지 모두 높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하면 EQ를 택하겠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아야 하는 세상을 지혜롭게 살려면 감성지수가 더욱 중요하다고 여긴다. 어제는 파크골프 교육이 있는 날이었다. 강사가 오늘은 자유롭게 팀을 나누어 운동을 하겠습니다,라고 하여 4명이 한 팀으로 각 홀을 돌았다. 우리 팀에는 파크골프를 오래 한 듯한 두 명과 어제 처음으로 합류한 왕 언니가 작가와 함께 했다. 왕 언니는 교육신청을 진작에 해 두었는데 소식을 듣지 못해서 처음 오게 되었단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도 자신의 입장을 얘기한 뒤에 작가가 공을 치면 칭찬의 얘기를 한다. 신중하게 하니 공이 잘 나간다는 얘기도 하고 잘못 갔을 때는 아쉬워하기도 하며 열심히 공을 쳤다. 왕 언니는 EQ가 높은 모양이다. 그녀의 공치는 모습을 보니 우습기 그지없다. 그런 모습으로 공을 치면서도 작가보다 점수가 훨씬 좋다. 자세가 뭐 문제인가 점수만 좋으면 되지~ 그녀의 공치는 모습을 보며 빙그레 웃는다. 교육시간이 남았지만 강사는 일찍 마칠 기세이니 명강사이다. 모두들 모이라고 하여 모이고 있을 때 강사에게 다가가서 부탁이 있다고 했더니 들어주겠단다. 작가의 곁에 서 있는 왕 언니에게 티샷 개인 지도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왕 언니는 강사에게 자신은 게이트볼을 오랫동안 쳤단다. 화가와 함께 주차장으로 향하며 뒤돌아보니 강사의 지도를 받아서 왕 언니가 열심히 티샷 자세를 익히고 있다. 목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속에서 화가가 점심 메뉴가 무엇인지 물었다. 김치찌개라고 하니 좋단다. 세 번 구운 김을 김치찌개와 함께 내었더니 찌개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따뜻한 쌀밥을 김에 얹어서 참기름과 깨소금 간장을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화가는 어제 충무김밥이 먹고 싶었더란다. 닭장에서 알을 내고 토끼에게 풀을 뜯어 주고 있으니 화가가 사료 두 포대를 싣고 왔다. 주차장에 있는 컨테이너 안에 작가가 육추기에서 꺼내 둔 거름 자루가 있어서 석류나무 아래에 뿌려 주었단다. 참 잘하셨어요~ 자두나무 아래에 떨어진 자두를 줍고 신비 복숭아 세 개를 더해서 주스를 만들었다. 감자 세 개를 삶고 수박과 함께 팔각정 아래에 차려서 저녁식사를 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데 건너편 언덕 멀리서 두 사람이 일하는 모습이 보였다. 일을 마치고 잠시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밀레의 만종~ 그림을 떠올린다.
첫댓글 파크골프도 하시는군요
요즘 유행이라
건강이 잴입니다
네~
건강관리에 참 좋은 운동이에요.^^
우리나라가 제일로 높은줄 알았는데 늘 재미나게 나게 사시는 일상이 부럽습니다
그러게요
저도 우리가 제일 똑똑한 줄로 알았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