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가 쓰는 이 글은 가물가물한 기억을 가지고 쓰는 것이기 때문에 간혹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너그럽게 읽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인간이 동물의 육신으로 태어났지만 동물과 구별되는 큰 차이점은 도구를 레버리지 하는 능력과 "관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 인간은 누군가로 부터 끊임없는 관종을 구애한다. 우리 텐인텐의 집단지성과는 대척점에서 글을 올리는 분들도 텐인텐 회원 그 누구도 그의 글에는 관심이 없음에도 끊임없이 글을 올리는 것도 자기나름으로는 누군가의 관심을 받고 싶은 인간의 관종의식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이 글을 쓰는 이유도 그것이 좋든, 나쁘든간에 이러한 관종의식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글을 통해 내 얘기를 하고 싶고 내 글을 읽는 구독자들은 내글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것이 좋게 말해 글의 교감능력이다. 인간은 탄생의 순간부터 항상 외롭고 그 누군가가 나의 얘기를 들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당대에 최고로 손 꼽히는 작가들도 마지막 순간에 가서는 자신이 살아온 얘기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세상에 자신의 일생을 얘기하는 것으로 작가로서의 생을 끝맺는다. 글은 단순한 호기어린 마음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의 인생사를 그 누군가가 귀기울어 듣기를 바라면서 쓰는 것이다.
그래서 어르신들 얘기를 들어보면 대개가 자신이 살아온 얘기는 소설로 쓴다 해도 다 쓰지 못 할 정도라고 하면서 누군가가 자신을 대신해 자신의 얘기를 글로 써달라는 부탁을 죽기전에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다. 그룹이 부도가 나고 수천억원에 이르는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처지에, 그것도 고령의 나이에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전 한보그룹 회장 정태수가 90의 고령으로 죽기전에 그의 네째아들에게 건냈다는 유일한 유품도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자전적 글이었다는 생각을 해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세상으로 부터 비난받는 인생을 살아온 정태수 회장 조차도 무엇이 그렇게 아쉬웠는지 자신의 일대기를 글로 남기기를 원하면서 죽어갔던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인간은 숙명적으로 자신의 얘기를 남이 귀기울려주기를 원한다. 그가 어떠한 인생을 살았는지에 대한 판단없이... 하긴 전두환조차도 죽음이 다가온 나이에 변명으로 일관하는 자서전을 펴내 여론의 뭇매를 맞았으니.... 인간은 죽기전 까지도 반성보다는 자신의 삶이 정당하였다고 그의 자전전 글을 통해서나마 변명하는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항상 인생의 늦은 나이에 텐 인 텐을 알게 된것을 인생의 축복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지금껏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그 누군가에게도 솔직하게 털어놓은 적이 없다. 그래서 내 절친들 조차 내가 큰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텐인텐에 다양한 사회적기반을 가진 회원들이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글로 올리는 것을 보면서 나도 비교적 상세하게 그 동안 내친한 친구에게 조차 털어놓지 못한 나의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지금도 내 얘기를 하고있는 지도 모르겠다.
나는 주로 홀로 신독하며 글을 써온사람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매우 단편적이었다. 그러나 텐인텐의 집단지성이 올리는 다양한 방면의 글들을 읽으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타인의 삶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텐인텐을 만나서 나의 세계관이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의 전환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히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우연한 기회로 사회생활과 병행하여 글을 쓰다보니 꽤 많은 책을 썼음에도 나 자신은 작가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보고 살았던 적이 없다. 내 자신이 그 이유를 생각컨데 나 자신은 작가라고 말하기에는 무언가 2%가 부족한, 내 글의 편향성과 글의 깊이가 떨어진다는, 그래서 내자신의 검열 조차 통과하지 못한 함량미달의 글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본다. 나는 글을 쓰는 일보다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더 흥미로웠고 팀을 이뤄 같은 목적을 가진사람들과 비즈니스하는 과정이 글을 쓰는 일보다 더 재미있었다.
그런데 요즘 조금씩 내생각이 바뀌고 있다. 나는 참으로 명이 긴사람이다. 30대에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다가 덜컥 간경화에 걸려 간신히 인터페론이라는 항암제로 치료받고 완치가 됐다. 또 40대 후반부터 50대초에는 반발하면 바로 사망으로 이어지거나 생존한다고 해도 반신불구로 살아야 하는 치명적인 질명인 뇌졸증이 두차례나 발병해 한 때 언어 기능이 상실되고 내 신체의 절반이 마비되는 최악의 순간을 겪었음에도 그 때마다 훌륭한 주치의를 만나 적절한 치료를 잘 받아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최근에 내 뇌졸증을 케어한 주치의가 말하기를, 내 몸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완치를 장담할 수는 없으니 까불지 말고 적어도 5년 동안은 놀기만 하라고 한다. 나는 요즘 그의 말을 충실히 따라 매일 놀면서 세월을 낚시질하고 있다.
내가 요즘와서 드는 생각은 내가 믿는 신이 나를 하늘나라로 불려들이지 않고 아직까지 살려두시는 것은 내가 그동한 살면서 악행을 많이 저질렀으니 하늘나라에 오기전에 선행을 하고 오라는 기회를 주신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실상 살면서 그 흔한 음주운전 한번 한적이 없고 경미한 경범죄로도 파출소 한번 가보지 않고 살아온 사람이다. 아무튼 신은 내가 보이는 사회의 형사 죄(CRIME)는 저질르지 않았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도덕적인 죄(SIN)는 살면서 많이 범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해 나에게 무거운 형벌을 내린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요즘 노는 시간 동안 전업으로 글을 쓰는 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사실 나는 몸이 완쾌되면 금융과 전자출판 컨텐츠와 파이낸싱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고 싶었는데, 주치의가 일을 할 생각을 말고 놀라고 하니 어쩔수 없이 당분간은 전업으로 글을 써야 할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이제 껏 단 한번도 전업으로 글을 써본 적이 없고 더우기 내 베스트를 다해 글을 써본적도 없었다. 나 자신은 한번도 그래 본일이 없지만 내주변에서 내가 쓴 책들이 국립중앙도서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마다 수십권이 소장 되어 있어 어느 공공 도서관에 가나 내 이름을 검색하면 내가 쓴 책들을 열람 해볼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아주 가끔씩 우리나라의 대표적 오프라인 대형 서점인 교보, 영풍, 반디엔루니스 프랜차이즈의 지역서점을 방문해 내이름을 검색해보면 여전히 내가 23년 전 부터 써온 책들이 많게는 수십권에서 10권 이상이 검색해서 나오는 것을 알고 신기하기 까지 하다. 나는 당연히 폐간 된줄 알고 있던 책들까지도 지금까지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 까지 하면서도 내자신이 생각하기에는 내가 베스트를 다해 쓰지 않은 함량미달의 책들까지 폐간되지 않고 아직까지도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 좀 챙피하기도 하다. 이제 그만 서점들이 출판사와 잘 협의하여 내 책들을 서점에서 빼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민간 서점은 그렇다쳐도, 내가 베스트를 다하지 않은 책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용이 되는 공공도서관 마다 수십권이 비치되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내게는 큰 부담이다. 이제는 일을 쉬는 시간동안 한번 전업으로 내 베스트를 다한 책들을 낼 예정인데 예전에 내가 썻던 책들은 이제 영원히 사라졌으면 한다. 그래야 전업작가로 새로이 출발하는 나에게도 사명감이라는 것이 생겨날테니까.
나는 살아오면서 내 주변사람으로 부터 너는 항상 일에 치여 사는 사람인데 그 와중에 어떻게 그 많은 책들을 썼느냐고 믈어오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서 말하기를 자신도 인생의 버킷리스트중에 자신의 책을 꼭 한번 내고 싶은것이 소원인데 어떻게 하면 책을 낼수 있느냐고 물어온다. 이런 질문을 들을 때 마다 나는 나에게 특별히 글쓰기의 재능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웃라이더"의 작가 말콤 드래드 웰이 그의 책에서 인간의 타고난 재능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고 말한것 처럼 나는 많은 책을 쓰기 위해 일만시간의 법칙에서 말하는 것처럼 바쁜 시간을 쪼개서 노력한 것 뿐이라는 말을 해준다.
최근에 글쓰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늘었다. 그렇다. 지금은 정보와 지식이 학교를 통해 도제식 전해지는 시대는 끝났고 만인이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누구나 지식과 정보에 접근하는 진입장벽이 낮아져 소위 가방끈이 길지 않은 사람도 인터넷의 지식과 정보를 잘 활용하면 누구나 작가가 될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예전에는 책 날개에 붙어있는 작가 소개란을 보면 작가의 레퍼런스를 장황하게 기술하고 있는 책들이 많았고 그래야 또 책이 잘나가는 시대였지만 지금의 시대는 오히려 장황한
저자의 레퍼런스는 책 판매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시대다. 그래서 영악한 출판사들은 이를 알아채고 저자의 레퍼런스 보다는 시대와 소통하는 작가의 컨텐츠에 집중해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시대다. 최근에 유명작가가 아님에도 출판계전체가 불황이라고 하는 와중에도 100만권이상의 초베스트가 된 책들인 언어의 온도, 82년생 김지영 같은 책들이 초 베스트셀러가 될 수있었던 것은 저자의 유명세와는 관계없이 시대가 요구하는 그러니까 동시대를 사는 사람과 정확한 지점에서 소통하는 책들이었기 때문에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출판기획자라면 텐인텐은 출판 컨텐츠의 보고라고 할 수있을 정도로 가능성이 커 보이는 예비작가들로 넘처나는 곳이다. 당연히 뛰어난 출판기획자라면 이곳 텐인텐에 상주해서 우리 텐인텐 가족분들이 올리는 다방면의 컨텐츠에 주목하여 신진작가들을 발굴 할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까지 부지런을 떠는 출판기획자는 아직 없는 것 같다.
나는 그럼에도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많은 독서가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남들과 차별화된 컨텐츠의 생산은 결국 많은 독서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텐인텐 가족분들중에 어느분야가 됐건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많은 독서량을 통해 남과 차별화된 자기만의 지식과, 어휘 구사능력, 문장력을 길러야한다.
내가 어느 정도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은 것도 나와 17년의 나이차이가 나는, 독서광인 큰형의 영향을 받아 국민학교 다니던 어린 학생시절 부터 형의 서고에 있는 다양한 책들을 모두 읽으면서 부터 다. 나는 이미 국민학교 졸업 당시 까지 제코올의 날, 추운나라에서온 스파이, 오리엔털 특급열차 등의 세계 유명 추리소설부터. 70, 80년대 한국문학의 정수라 할 만한 당대의 작가 윤흥길, 조세희, 황석영, 이문구. 박경리 선생들의 책들은 거의 읽고 자란것 같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부터는 내 절친이었던 친구의 형(당시 서울 농대 재학생으로 학생 운동권 이었던)의 영향으로 당시 독재정권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변혁을 다루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 당시 내가 읽었던 책들은 그 유명한 리영희선생님의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과 박현채 선생님의 한국농업의 구상, 민족경제학 등 등으로 당대의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도서 였다. 대학에 입학해서 나는 바로 언더 서클에 몸 담아 더 깊은 사회변혁을 다룬 네오 맑시스트들의 사상과 관련한 책들을 읽었다. 내 기억으로 그 당시 내가 읽었던 책들은 오늘날 유럽 사회민주주의 완성에 크게 기여한 카우츠키. 로자룩셈부르크. 베른시타인, 안토니오 그람시와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막내 격인 하버마스의 저서들과 한스솔,조피솔 남매의 이아기를 다룬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조지오웰의 1984, 동물농장 그리고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쏟아올린 작은공" 최인훈 선생의 광장 등 등의 책들을 주로 읽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또 그 당시는 그러니까 전두환 군부독재의 시대였던 1980년대 중반은 '대한민국 사회를 어떻게 볼것이냐"하는 사회구성체 논쟁이 지식인 사이에서는 뜨거웠는데, 나의 기억으로는 대한민국사회를 종속이론의 프레임으로 분석한 성균관대의 이대근 교수와 맞서 당시 연세대 사회학과 대학원 생이었던 조희연이 당시 한양대에서 있었던 논쟁에서 당대의 명망가를 다 물리치고 "1980년대의 대한민국을 신식민지 국가 독점자본주의 사회" 로 분석해 이겼던 기억이 난다. 그 조희연 학생이 바로 지금의 서울시 교육감으로 있는 바로 40년전의 연세대 대학원생 조희연이다.
나는 당시 학생운동을 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군사정부의 강압과 회유에 넘어가 전향을 했지만 조희연 처럼 변절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학생 교육을 책임지는 행정가로 조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민주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사람이 됐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아마도 지금 내가 하는 말이 우리세대에게 4.19세대가 그들의 경험담을 얘기 해주는 것 처럼 우리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낯선 얘기로 들릴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하는 얘기는 대한민국의 최근세사 얘기이고, 민주화 투쟁을 한 우리 청년세대들의 아버지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다.
오늘 광복절이 다가와서 그런가. 주저리 주저리 말도 많아지고 글도 생각지 못하게 길어졌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내가 학생
시절 언더서클에서 읽었던 사회과학 서적들이 나의 세계관을 넓혀줬고 내글의 깊이가 더 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다 내가 학생시절 사회과학 서적을 읽으면서 터득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말은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또 작가는 편견없이 다양한 방면의 독서를 통해야만 타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세계관이 확립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글을 쓰다보니 글의 목적이 불분명해진 것 같기도 하지만 이 글은 내가 전업작가로 인생의 새출발을 하겠다고 하는 출사의 변 정도로 읽어 주었으면 한다. 내가 당분간 전업으로 글을 쓴다는 사실을 우리 텐인텐 가족여러분께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서없이 길기만 한 글을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훌륭한 작가님이신데...
응원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작가님 응원 합니다.
아들아이도 출판을 하기도 했는데
요즘 너무 어려운 시절입니다.
네 춮판시장에 대한 개괄적인 현황은 다음기회에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내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업작가의 출발 응원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응원하고 존경심을 보냅니다~
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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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여러 많은 생각을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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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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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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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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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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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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