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몇명이나 잘 수 있나?
A. 구조에 따라 다른데, 5명~7명이 편안히 잘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Q. 화장실이 불편하지 않을까?
A. 1인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겸 샤워실이 마련돼 있다. 비행기 화장실에 비해선 약간 넓어 그래도 쓸만한 수준이다.
Q.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오수는 어떻게 될까.
A. 물은 80리터의 통에 보관되며 화장실 오수는 별도의 정화조 탱크에 보관된다. 정화조 탱크 용량은 20리터 정도로 2박 3일 정도 렌트해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만일 오랜기간 숙박을 하려면 정화조 탱크를 분리시켜 화장실에서 비워줘야 한다. 전문적인 오토 캠핑장은 이 정화조 탱크와 연결되는 호스를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Q. 물은 얼마나 쓸 수 있을까
샤워와 화장실, 설겆이, 취사 등을 위해 100리터의 물이 보관된다.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이용해도 1박 2일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어디서건 수도꼭지가 있다면 호스를 연결해 다시 채울 수도 있다.
Q. 시동을 끄면 에어콘이나 냉장고는 어떻게 되나.
A. 우선, 자동차 시동에서 발전되는 전원으로 동작하고, 시동이 꺼지면 충전된 전원을 이용하며, 가스로도 동작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차에는 개스레인지 용으로 LP 개스통을 싣도록 돼 있어 이를 이용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Q. 운전은 쉽게 할 수 있을까
A. 2종 보통 운전 면허로도 운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승용차보다는 훨씬 무거워 운전하기 어렵다. 특히 지상고가 3미터가 넘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은 들어갈 수 없고, 높이 제한이 있는 곳을 지날 때는 주의해야 한다.
Q. 텐트는 별도로 준비해야 하나
A. 차체 옆부분에 차양막이 내장돼 있어 차양막을 펼치면 간이 텐트 역할을 한다. 식사는 별도의 테이블에서 해결하고 잠은 차안에서 자도록 구성됐다.
Q. 조리는 어떻게 하나
A. 내부에 가스레인지와 전자레인지, 싱크대가 마련돼 있지만, 야외에서 바베큐를 해먹는 것이 더 즐겁다. 렌탈 업체에서 바베큐 그릴과 숯 등을 빌려주는데 비용은 1일에 1만원 정도다. 임대 물품 가격은 야외 4인용 테이블 (10,000), 버너 (1,000), 1인용 의자 (2,000), 7인용 코펠 (2,000), 그릴 (7,000), 고기불판 (2,000), 돗자리 (2,000), 릴 낚싯대 (2,000) 등이다.
Q. 겨울인데 춥지 않을까
A. 차안에 히터와 에어컨이 완비되어 있어 눈 내린 겨울에도 큰 무리 없이 캠핑을 할 수 있다.
******캠핑카 하루 대여 9만5천원이면 뚝딱!*******
캠핑카라면 막연히 값비싼 레저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비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캠핑카를 빌리는 경우 7인승 차량 렌트비와 숙박비를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캠핑카 렌탈 업체 중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한 '벤텍 캠핑카'의 경우 7인승 캠핑카의 하루 대여료가 12시간 기준 9만5천원. 1박 2일(33시간 )기준 19만원이다.
일반 렌터카를 빌리는 경우가 오히려 비싸다. 국내 굴지의 렌터카 업체인 금호렌터카에서 카니발 9인승을 빌리면 24시간에 17만6천원이 든다. 33시간으로 따지면 24만2천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
숙박비도 절감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쾌적함은 특급 호텔과 비교할 바는 못되지만, 민박보다는 훨씬 안락하게 느껴졌다.
여행지에서의 민박은 1박에 최소한 4만원~6만원선. 바다가 보인다거나 산 속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민박, 팬션은 이보다 훨씬 더 비싸다.
반면 캠핑카는 에어컨과 히터 침대 등이 모두 내부에 갖춰져 있어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숙박을 할 수 있고 가격은 무료다.
밤새 히터나 에어컨을 작동하기 위해선 전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 전기는 차량이 달리면서 충전하는 것과 차량의 상부의 태양열 발전기를 통해 얻어지는 전기를 통해 해결한다.
만일 2박3일 이상 장기 캠핑을 하기 위해선 캠핑카를 위해 별도로 마련된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동해 망상해수욕장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은 개별 전원 콘센트를 제공하고, 차량에 사용할 물과 오폐수를 수거하는 호스를 제공하는 등 국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편리하다. 이 오토 캠핑장의 1박 이용료는 2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