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구가의 서>에서 남녀 주연배우들 보다 더 큰 역할을 맡게 된 이들은 성동일과 최진혁입니다.
성동일 : 장현
찾아보니 성동일이 맡은 장현은 역관출신으로 소현세자와 효종, 숙종에 이르기까지 남인의 세를 확대하는데 크게 일조한
인물이더군요. 장옥정, 즉 희빈 장씨의 아버지 장형의 사촌형이기도 합니다. 듣기로는 병자호란이후 볼모로 잡혀간 소현
세자에게 천주실의를 알려주고 개종하는데 일조했고, 청나라의 신무기와 국가체계 및 각종 정보를 알려주며 그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렸던 인물이더군요. 덧붙여 장현은 친척의 딸인 장옥정을 내세워 국가권력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지만 당쟁에
밀려 퇴출당하고 그의 집안도 멸문지화를 당합니다.
하지만 드라마 장옥정의 작가들과 연출진이 이 단순한 선악구도로 조선의 모든 역사를 기존 드라마처럼 장희빈을 주인공
으로 한 정쟁과 탐욕의 이야기로 다시 재현하는지 좀 우습기까지 합니다. 다만 스토리로 봤을때 성동일이 출연한 장현이
라는 인물의 역할이 다른어떤 배우들보다 더 큰 배역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최진혁 : 구월령
지리산을 지키는 수호령인 구월령(최진혁). 그는 그의 보금자리인 달빛정원에서 윤참판의 딸 윤서화를 사랑하게 됩니다.
참고로 윤 참판은 첫 회에서 소개 됐지만 당쟁에 밀려 친구이자 잔심부름이나 하는 통인출신 조관웅(이성재)에 의해 숙청
당하지요. 구월령은 그런 윤서화를 사랑하다 끝내 배신을 당합니다.
신령이 사람이 되고자 '구가의 서'를 따르지만 아쉽게도..
아무튼 구월령이 구미호라는 말은 이 드라마에서는 수호신으로서 관계가 없다고 부연설명됐더군요.
윤서화(이연희)의 배신 때문에 구월령이 천년악귀로 살게되는 연유가 됐다..
한때 부부의 연을 맺은 윤서화가 낳은 최강치와 대결하면서 비극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월령 앓이'는 이미 시작된 것 같습니다.
<구가의 서>는 SBS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시크릿 가든'을 연출한 신우철PD의 작품입니다. 신PD가 프리로 선언
하고 나온 첫 작품인데 각 아시아 사이트에서는 벌써부터 난리가 아닙니다. 이미 영상이 영어번역자막으로 나왔고, 매 회
해외팬들이 관심을 갖고 보고 있습니다.
<구가의 서>가 방영되는 이틀 동안 각 매스컴에 소개됐지만 구월령을 맡은 최진혁은 이미 떠오르는 스타가 됐습니다.
지켜보건데 한정된 제작비로 이만한 퓨전사극이 나오다니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안나옵니다. 특히 2회 중반 장면인
윤서화 도주씬과 구월령의 등장씬은 순간 시청률이 구월령이 윤서화에게 배신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장면만큼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악, 음향, CG가 마치 헐리우드 스릴러영화 한편 보는 느낌이 들더군요. 최진혁의 액션이 극의 흐름을 뒤바꿔 놓더군요.
잘 보시면 트위터와 각종 SNS에서는 이미 '구월령 앓이'가 시작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재등장을 요청하는 시청자들의 움직임이 워우 크네요?
성동일, 최진혁. 이 둘의 역할에 따라 월화 드라마 장옥정과 구가의 서는 시청률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최진혁이 특별출연이 아닌 고정출연을 해야만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선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지요.
개인적으로는 '구가의 서'가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주연인 이승기와 수지의 연기논란이 나타날것으로 보입니다만,
<구가의 서>는 최고연기파 배우 성동일을 앞지를 수 있는 배우들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은 팀웍이겠죠?
드라마 '구가의 서'에는 구월령을 훌륭히 연기한 최진혁 말고도 초호화 조연배우들이 즐비합니다.
악역 조관웅을 맡은 이성재,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로 무사 담평준을 맡은 조성하, 늑대소년과 올드보이에서 열연을
펼쳤던 유연석이 '박태서'로 출연합니다. 이 들 세명으로도 화려한데 기생 집을 운영하는 천 행수로 정혜영씨도 보이고,
드라마 '나인'에서 국장역을 맡았고, 한 때 선덕여왕 염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엄효섭이 박무술(박태서의 아비)로 나
옵니다. 아셨겠지만 원빈주연 영화 아저씨에서 악독한 악당을 맡았던 김희원씨가 구월령의 친구인 소정법사로 나옵니다.
이 정도면 이승기와 수지의 러브라인이 허접하거나 연기력논란을 불러일으키면 변수로 등장할 인물군이 화려한 셈이죠.
끝으로 구월령과 윤서화의 안타까운 러브라인이 그려진 가수 이상곤의 '사랑이 아프다' 뮤비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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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옥정도 다시보기로 봤지만 구가의서가 훨씬 더 재밌어요 비교가 안됨...그런데 문제는 이승기와.수지가 다음회부터 나온다는거...두 사람이 잘해줘야 1.2화 인기 이어갈수 있을텐데 ...솔직히 두 사람은 연기자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이연희 최진혁이 훨씬더 잘 어울리는데..그리고 구월령은 앞으로 다시 등장할거같아요 영혼이 소멸된줄 알았는데 덤불에 덮혀 잠들더군요....자길 배신한 여자를 단도로 못 죽였으니 악귀가 된거죠 지리산을 지키던 착한 수호령이 천년 악귀가 됐으니.. 다시 깨어나 세상을 혼란에빠트리며 악을행하겠죠 그 아들 강치는 그런 월령에 맞서 세상을 구하고자 싸우겠죠 서로 아버지와.아들사이인줄도 모르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중 가장 잘만들어지고 재밌는 드라마는 tvn에서 월.화 밤 11시에 하는 '나인' 임 그 다음은 구가의서..나머지 드라마들은 비슷비슷...일단 장옥정보다는 구가의서가 훨씬 더 재밌음'
지금이라도 유아인과 이승기를 맞트레이드 하겠다면 대찬성입니다.
숙종은 위트있고 권모술수가 강한 왕이었으니까 이승기 같은 잰틀하고 능글맞은 이미지가 맞아 떨어지고,
최강치는 아무래도 분노어린 목소리와 터프한 모습. 그리고 구월령과 유사한 이미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건 유아인이.. 솔직히 현빈 하지원을 보기위해 시크릿가든을 봤다는 시청자들도 많은데 아이고.. 여기까지 쓰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연희는 연기 못했어도 슬픈 표정 연기나 청초한 모습이 서화역에 딱이였고 최진혁과 잘 어울려 드라마에 몰입할수 있었는데 솔직히 이승기.수지는 이 드라마하곤 잘 안어울리는거 같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연기력을 떠나서 이상하게 수지는 걸그룹일때는 이뻐보이고 좋은데 드라마에 나올때는 땍땍거리는거같고 배우만큼 이뻐보이지도 않고...이승기는 코믹물을 많이 해서 그런가? 이 드라마엔 어울리지 않는거같음...아무튼 최진혁.이연희가 너무 잘 어울리고 잘해줘서 둘이 계속 주인공이였음 좋을텐데 그렇지 못하니 실망스럽지만 이승기.수지가 잘해주길 바래야죠
전 직장의 신이 참 웃기던데. 본방으론 직장의신 보려고요. 김혜수 오지호 코믹연기 좋음. 이희준의 착한남자도 좋고. 구가의서는 스토리가 걱정임. 연기보다 이 이야기를 흡입력있게 구성하는게 관건이라고 봅니다. 장옥정은 유아인,김태희 케미가 중요하고.
구가의서는 너무 유치하고 장옥정은 왠 트렌드 드라마? 아직 초반이지만 장희빈시리즈는 진짜 재미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데 드라마를 연애소설로 만들어버려서 보기 짜증나더군요.
그리고 제발 드라마 만들때 액션좀 넣지마 아우 그냥 와이어 액션신만 나오면 얼굴화끈거려서 볼수가 없네.
개인적으로 직장의 신이 유치한던데...구가의서가 제일 재밌었고...장옥정은 유치하진 않지만 재미가 없었음..김태희 홍수현 외모나 이쁜한복이며 악세사리등 눈은 즐겁지만 재미가 없음..구가의서 1.2화 너무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얘기라 유치한건 모르겠던데...
직장의신은 안봐서 몰겠어요. 구가의서는 그냥 쓸데없는 장면들만 빼도 괜찮을거라고 봄. 어설픈 와이어액션신을 넣느니 그냥 느낌만 살리고 어이없던 구렁이 cg따위는 그냥 빼버리고 이런것들만 해결해도 충분히 볼만하다고 생각됨. 쓸데없는 cg나 어설픈 액션은 안넣느니만 못하다고 봐요. 그런것만 빼도 유치함은 많이 줄어들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을론 성동일과 최진혁과는 비교 불가죠/./ 일단 연기력은 극과극이고, 그에 따른 참신함과 매력은 최진혁이죠. 못보던 느낌과 호기심 충족이 장난이 아니니까요. 더불어 요즘 좀 잘 나간다는 그런 연예인 남성? 빼짝 마르고.. 이쁘고 ㅎㅎ 근데? 미력은 없음..암튼 그러네요 잔 개인적으로 마른 남자. 어깨좁은 남자.. 비실 비실..그런 느낌의 남자? 솔직히 말해서.....재수 없어서해요.. 싫어함..그냥 애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