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전, 과거 좌파 투사였던 김중태씨가 TV조선 시사토크 프로그램 ‘판’에 출연하여 발언한 대담 내용을 순서에 따라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구어체의 대담 내용을 있는 그대로 글로 옮길 경우 독자가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므로 원의을 온전히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보정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 주요 내용 >
1. 김중태씨와 김지하 시인의 박근혜 지지 - 비하인드 스토리
2.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사과 발언 - 비하인드 스토리
3. 좌파 투사였던 김중태씨가 본, 종북주의와 문재인과 안철수
4. 좌파 투사였던 김중태씨가 본,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
5. 김중태씨의 박근혜 당선 예측과 당선의 당위성
내레이션 : 유신시절 민주화투쟁의 1세대였던 ‘전 서울대 민족주의 비교연구회장’이자 인혁당 1차 사건의 피해자로서 박정희 정권 아래에서 다섯 번의 투옥을 당했던 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 부위원장이 박근혜 후보의 곁에 선 배경은 무엇인가?
사회자 ; 우리나라 1세대 좌파, 운동권 출신으로 1차 인혁당 사건의 주역이시죠? 당시 사상적 지향은 어떠하셨나요?
김중태 : 저는 공산주의와는 상관이 없었고요…’학생시절에 사회주의 안 해 보면 바보고 또 (학교를) 졸업하고도 사회주의를 (신봉)하면 바보’라는 말이 있쟎습니까? 학원 내에서 만나면 마르크스, 레닌주의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사회자 : 어쨌든 박정희 대통령 때, 다섯 번이나 투옥이 되고 죽을 고생을 하신 분인데 박후보의 곁으로 가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김중태 : 쉽지는 않았죠.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5년 전(한나라당 경선 때)에는 박근혜 후보가 죽은 장준하의 부인을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했었는데, 박후보의 측근이 (요사이) 박후보에게 (이런 말을) 했나봐요.
그 측근이 박후보에게 “죽은 사람을 찾아가서 화해하면 무엇합니까? 박정희 정권의 가장 큰 피해자인, 아직 살아있는 김중태(60년대), 김지하(70년대)를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고 상생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권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합정동에 사는데 박근혜 후보로부터 저에게 전화가 왔어요. 저에게 "먼저 사죄를 하고 그 이후에 원주에 살고 있는 김지하 시인에게 사죄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바쁜 분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 우리 셋이 같은 장소에서 만나서 모두 함께 이야기를 해보자”라고 박후보에게 말했어요
그래서 제가 원주에 있는 김지하 시인을 찾아 갔어요. “박후보로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지요. 그런데 김지하 시인도 박정희 정권에 대한 구원(舊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김시인도) 나이가 70이 넘었고…김지하 시인의 지론이 ‘음개벽 시대의 주인공은 여자이다’라는 이론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김시인과 저와의 사이에 오간 이야기가) “사죄하러 온다면 받아주겠다”라고 된 거예요.
그런데 그 이후로 사태가 어떻게 되었냐 하면… 박후보가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 “유신은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라는 발언이 있었고 ) 홍사덕의 “100억불 수출을 위해서는 유신이 어쩔 수 없었다”라는 유신(에 대한) 찬성발언이 나오고 또 박근혜 후보로부터 “인혁당에 대해서 두 개의 판결이 있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민심이 물끓 듯 하게 되니까…제가 김지하를 찾아 갔어요.
우리 둘(김지하와 김중태)이 합의한 것은 ‘우리 개인들에게 사과하러 오지 말라. 우리가 당신(박근혜)을 도와주려고 해도 이런 식으로 하면 당신을 도울 수 없다. 그러니까 당신이 민족 앞에 사과를 하라. 그 이후에 우리 개인에게 사과하라. (만일) 그렇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은 (박후보를 돕고 있는) 우리를 ‘팔려간 사람들’로 보게 되어 우리가 박후보를 도와 주더라도 박후보에게 도움이 안되고 우리 개인들에게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0일에 세 명이 만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결국) 24일에 (박후보가) 사과 발언을 하게 됩니다.
박후보가 아버지에 대한 것을 정리를 못하고 있을 때 제가 박후보에게 장문의 편지를 써 보냈어요.
제가 말한 것은 “덮어 놓고 아버지를 옹호하는 것은 효도가 아니다. 만일 이번 대선에서 떨어지면 그것처럼 아버지에 대한 큰 불효가 없다. 당선되는 게 효도다. 왜냐하면 야당의 종북주의자들은 박정희를 독재자라고 하고 있고 전교조는 이승만을 ‘나라 팔아 먹은 매국노’로 묘사해 놓았다. 이렇게 돼 있는 (상황인)데 박후보가 정권을 못 잡으면 박정희는 영원히 독재자로 남는다. 그러므로 정권을 잡아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도 하늘나라에서 “내 욕을 해서라도 정권을 잡을 수 있으면 잡으라”고 할 사람이지 “내 욕하지 마라” 할 사람은 아니다. 정권을 잡으면 천하의 모든 부모를 아버지, 어머니 모시듯 하라. 그리고 모든 영광은 5천만 국민들에게 돌려 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회자 : (박후보의) 사과에는 만족하셨나요?
김중태 : 그래서 제가 김지하 시인을 또 찾아 갔어요. 그 때 김지하 시인이 “박후보가 참 잘했다. 결단을 내려서 잘했다. 역시 박정희 딸답다”라고 말했어요.
사회자 : 박근혜 후보가 박정희의 딸로서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중태 : 5.16 당시의 박후보의 나이는 9세였어요. 아홉살 짜리였던 사람에게 사과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에요. 장준하 선생이 돌아가신 것도 1975년인데 박후보가 23세였어요. 그 때 박후보는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서 박정희의 과오에 대한 사과 요구는 무책임한 것이에요. 그러나 (한국 사회의) 유교문화라는 것이 사과 문화라는 점이 있어요. 박후보에게 직접적인 책임은 없었더라도 ‘박정희의 딸이었다는 그 인연 때문에 사과하는 것이 옳다’라고 저희는 판단했던 것이에요.
사회자 : 박근혜를 보는 김지하 시인의 시선은 어떤 것이 진짜 입니까?
김중태 : 아니, 김지하가 박근혜를 좋아합니다. 박정희에 대한 김지하의 앙금은 아직 다 안 풀렸어요. 형무소에서 나와서 열 번 정신병원에 입원했는데 최근에 두 번 입원했어요. 고문 후유증으로 하체를 잘 못쓰고 지팡이를 짚고 몇 걸음 옮길 정도란 말이에요.
(그런데) 김지하가 육영수 여사는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김지하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자기 장모인 박경리 여사와 육영수 여사예요. 모든 국민들이 알다시피 육여사가 소록도에 가서 나병환자의 손을 잡던 모습이 김지하의 가슴 속에 남아있기에 (김지하가) 박근혜는 육여사의 재판(再版)이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박후보는 어머니 육영수를 닮은 너그러운 정치인이 돼라”는 김지하의 말이 그런 뜻입니다.
사회자 : (김중태)부위원장님의 후배들이 볼 때에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민주통합당을 도와야지 우리 대선배께서 적을 도울 수 있느냐?”라고 섭섭해 하지 않습니까?
김중태 : 우리 눈으로 볼 때는 민주당 이 사람들은…자기들은 종북주의자가 아니라 말할 지 몰라도 적어도 친북주의자인 것은 맞쟎아요? 문재인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식에 북한의 사절단을 초청하겠다”고 말하고 있고 그리고 벌써부터 (북한에) 퍼 줄 생각부터 하고 있어요.
지금 북한 방송을 들어보세요. 매일 박근혜에 대한 욕입니다. 북한은 ‘자기들이 조공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때에 쌀, 비료 등을 제외한 캐시로만 들어간 돈이 최소 13억 5천만달러, 최대 21억 달러입니다. 그래서 다 죽어가는 김정일이를 살려 줬쟎아요. 살려 주니까 핵무기 만들어서 위협하고, NLL도 공동어로 구역이니 뭐니 하면서 장난치고 (민주당) 사람들은 퍼줄 생각부터 하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 종북주의, 친북주의 정권이 들어서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박근혜 개인의 영광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 수호를 위해서, 아라비아말로 소위 지하드(성전)에 뛰어 든 것입니다.
사회자 :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지금의 진보진영의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중태 : 진보진영의 평가는 ‘독재자’라는 것인데, 저는 전적으로 (그러한 평가가) 부당하다고 봅니다.
대한 민국은 유일하게 영광의 4관왕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요.
첫째,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화한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에요
둘째, 세계의 200여개 나라 중에 문맹률이 0%인 유일한 나라는 대한 민국 뿐이에요
셋째, 짧은 시일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실현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넷째, 춘원 이광수의 ‘돌벼개’라는 수상집에 보면, ‘강에는 물이 바싹 말랐고, 산에는 나무 한포기 없는 벌거숭이 민둥산…” 그게 옛날 우리 모습이었어요. 이조 말엽부터 일제시대와 6.25사변을 겪으면서 전부 (백성들이) 장작을 때었기 때문이에요. 이런 (민둥)산이 18년 만에 전국 어디를 가나 푸르게 녹음방초로 우거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구입니까? 박정희입니다. 박정희. 그걸 알아야 돼요(목소리를 크게 높이며)
사회자 : 고초를 겪으신 분은 오히려 박정희의 공과(功過)를 (가려서) 말씀하시는데 잘먹고 편하게 고통없이 살아온 사람들이 ‘박정희는 독재자다, 그 정치는 문제가 많았다’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김중태 : 이 세상이 거꾸로 돼서 그런 겁니다. 보통의 국민이라면 나라와 부모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는데 지금 (세태가) 학생이 선생을 두들겨 패고 자식이 부모를 죽여요. 또 가장 대한민국의 은혜에 감사해야 할 종북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을 욕하고 비난해요. 이게 바로 거꾸로 된 세상이라는 거예요.
사회자 : 선생님께서는, 안철수 같은 분이 박정희 시대의 유신을 막 욕하고 평가하는 것을 보면 기가 차시겠어요?
김중태 : 그럼은요.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 사람은 아무 경험도 못해본 사람이 아닙니까?
이 사람 안철수는 (마치) 올 둥 말 둥, 오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니고요, 나올 둥 들어갈 둥하는 사람이고, 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될 둥 말 둥의 대명사가 안철수란 말이에요. 이렇게 흐리멍덩하고 모든 것이 애매모호한 티미니스트가 (사회자 웃음)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난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그러니까 Yes와 No를 분명히 할 줄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도 말이죠, ‘굳세어라 금순아’에 나오는 흥남철수 때, 부모가 피난와서 국제시장에서 장사를 해서 돈을 벌었고, 또 자기 자신이 변호사,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 후보가 되었으면 어디에 감사를 해야 되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은혜에 감사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여기(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잘되었는데…
그런데 대한민국의 건국자 이승만과 경제를 일으킨 박정희 대통령에게 절도 안하고 김대중이만 찾아가 절하고 말이죠. 난 이런 것은 절대 반대합니다. 그 사람의 정책을 논하기 이전에 그 사람의 태도가 돼 먹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회자 : 지금 두 사람 간의 단일화 협상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계신 겁니까?
김중태 : 곱지 않다기 보다는요…실속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예요
사회자 :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계시는 겁니까?
김중태 :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와 ‘문재인, 안철수’가 가장 차별화 되는 점을 말씀드릴께요.
‘건국대통령 이승만과, 경제개발 대통령 박정희가 가장 청렴했다’라는 점입니다. 이승만 박사가 살아 계실 때, 야당에서는 ‘이박사의 집에 금송아지가 있느니 뭐니’ 했지만 4.19 이후에 시신으로 돌아온 이박사의 유품이라고는 ‘독립운동 때 들고 다니던 낡은 가방, 손수 치시던 영문 타이프라이터, 뒤축이 뚫어져서 손으로 직접 기운 양말 몇 켤레’가 전부였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약간의 흑심이라도 품고 돈을 모았더라면 가장 많이 모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은 돈이 전혀 없어요.
그저께 제가 저의 선배인 IPU 한국대표(현모씨)를 만났는데요 국제언론인연맹 사무총장이 이런 말을 하더랍니다. “다른 후진국 지도자들은 스위스 비밀계좌가 다 있는데 박정희는 5년이 지나도록 그런 것이 올라오는 것이 전혀 없어서… 이런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하더라는 겁니다. 박정희는 청렴했습니다.
박근혜 후보 집에 가본 사람이 “40년 된 금성사 에어컨을 아직도 사용하는데 전기를 절약하려고 5분만 틀고 자더라”고 말합디다.
근검 절약, 청렴 결백의 박정희의 DNA를 물려받은 박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부정부패는 없을 것입니다. 대통령의 측근, 친인척 비리에 현재까지 안 걸려든 대통령이 있습니까?
그래서 항간에는 “청와대가 대도무문(大盜無門) 파에 점령당했다”라고 말합니다.(사회자 웃음)
그런데 국민들이 믿는 것 한 가지는… 결혼을 하지 않고 자식이 없는 박후보가, ‘청와대를 말끔히 청소해서 꿈과 희망을 전달해 줄 수 있는 거룩한 장소로 다시 청와대가 태어나게 해 주기’를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사회자 : 박근혜 후보의 불통이미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중태 : 그점에 대해서는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던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남자 정치인들에게 70%의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첫째, 남자같으면 술로 스트레스를 풀텐데 박후보는 술을 못할 뿐 아니라 할 줄 안다고 해도 남자들과 어울려 먹는 모습도 좋지는 않지요. 그러니까 혼자서 끙끙 앓으면서 스트레스를 삭혀 온 점을 생각해 볼 때 스트레스는 아버지보다도 박후보가 훨씬 심했을 것이라는 점이고요,
둘째, 서양 문화는 스킨십의 문화인데 반해 우리는 유교문화 속에 있다 보니 남자 정치인들도 쉽게 박후보에게 다가가기가 굉장히 조심스럽고 박후보도 우리들에게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점이 있습니다.
이런 유교문화적인 주변 환경들을 고려해서 평가하지 않고 무조건, 언론이 박후보에 대해 ‘불통의 딱지’를 붙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봅니다.
첫댓글 한 자도 빼지않고 다 읽어 보았습니다....김중태 김지하 같은분이 더 많이 국가의 원로로서 자문을 하셔야 되는데
소위 진보 문인이란자들의 행태를 보면 피가 거꾸로 쏟아요...국가관이 없는 위정자들이 다 흐려 놓아서.....
국민을 선동해 피를 뽑아 추접스런 사생활로 욕심채우며 호의호식 하는
자칭 진보자라는 것들은 전부 까서보면 한마디로 개쌔기들이지...
김중태 기지하 당신들은 진정 애국애족을 신념으로 가득찬 참된 운동가들 이십니다.
TV 찬조연설까지 하시고...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저쪽사람들~ 좀 보고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