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행을 떠날 때에도 밀집 지역을 방문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인적이 드문 곳을 방문하거나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한적한 곳을 선호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안전하게 시원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통해 매력적인 휴가지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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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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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는 이국적 정취를 자아내는 나무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 가로수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마포구에 위치한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하늘공원 기슭을 따라 일직선으로 조성돼 있다. 도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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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 굴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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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굴업도에 방문하기 위해선 인천항 여객터미널이나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덕적도행 선박을 이용하면 된다. 굴업도에는 총 3곳의 해변이 자리하는데,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의 여름 열기를 식혀준다.
캠핑이나 등산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산세가 부드럽고 험하지 않아 자연을 느끼면서 선선하게 걷기가 좋고,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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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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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군 경계 철책 설치로 그간 출입이 불가능했지만 지난 4월 53년만에 개방되어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잡하지 않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덕산 해변은 일출보다는 일몰이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덕산 해변 주차장 옆에는 전망대가 있어 해질녘에 올라가면, S자로 휘어진 외나무다리와 덕봉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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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보성군 제암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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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산자연휴양림에 조성된 더늠길은 자유롭게 산악 트레킹을 즐기며, 숲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곳곳에 교행 구간을 조성하여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이나 장애인, 노약자와 함께 이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유아를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이나 다문화 가정·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짚라인, 에코 어드벤처를 운영하여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관광지로는 앞서 설명한 곳 외에도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경북 울진에 위치한 나곡해수욕장, 전북 무주에 위치한 구천동 어사길 등 총 25곳이 있다.
다만, 이 여행지들은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어 방문하기 전 개방여부나 시간, 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