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시간의 답사여행 중 보통 4시간에서 5시간 정도는 불국사에서 보내는데 2시간 정도 지나면 다리가 아파오고 3시간이 지나면 걷는 것도 힘들어지고 4시간이 지나면 아무곳에나 마구 앉고 싶어지고 마칠 시간이 되면 마음과 몸이 따로 움직이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막히는 도로와 아픈 다리때문에 내일의 아침 출근을 걱정하면서...
참석하신 대부분의 분들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안내하는 저로서도 그 아픔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1번 참석하면 무조건 다리가 아프고 두 번 참석하면 그나마 조금 낳고 세 번 참석하면 1시간 정도 더 머물만하고 그러면서 불국사 방문의 횟수가 늘어나고 머무는 시간이 나의 시간이 될 때 불국사는 관광지가 아닌 사찰로서 선조들 생활의 공간으로서 다가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첫댓글 불국사 10차 답사를 함께하여 행복하였습니다.지난 늦봄이었나? 그때 참석 하엿다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야 햇었는데 이번엔 알차게 보았어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합니다.차가 밀려 가실대 고생하셨지요?
함께 하신분들은 잘들 계신지..소식이 궁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