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쎄나디]
"세존이시여, 그와 같은 커다란 위협이 일어나 모든 사람에게 죽음의 공포가 다가와고 사람으로 존재하기 어려울 때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오로지 법대로 살고 올바로 살고 착한 일을 하고 공덕을 쌓는 것 이외에 다른 무엇이 있겠습니까?"
세존]
"대왕이여, 나는 당신에게 말합니다. 대왕이여 나는 당신에게 알립니다. 대왕이여 늙음과 죽음이 당신을 덮치고 있습니다. 대왕이여 늙음과 죽음이 당신을 덮치고 있는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빠세나디]
"세존이시여 늙음과 죽음이 덮치는데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오로지 법답게 살고 올바로 살고 착한 일을 하고 공덕을 쌓는 것 이외에 다른 무엇이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권력의 흥분에 도취하고 감각적 쾌락의 탐욕에 몰두하고 나라의 안전을 획득하고 광대한 영토를 정복하여 지배하는 왕족 출신으로 즉위한 왕에게 코끼리 전투부대가 있지만 그 코끼리 부대로 싸우더라도 늙음과 죽음이 덮쳐오는 데는 아무 방도나 대책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권력의 흥분에 도취하고 감각적 쾌락의 탐욕에 몰두하고 나라의 안전을 획득하고 광대한 영토를 정복하여 지배하는 왕족 출신으로 즉위한 왕에게 기마전투부대가 있지만 그 기마부대로 싸우더라도 늙음과 죽음이 덮쳐오는 데는 아무 방도나 대책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권력의 흥분에 도취하고 감각적 쾌락에 몰두하고 나라의 안전을 획득하고 광대한 영토를 정복하여 지배하는 왕족출신으로 즉위한 왕에게 전차 전투부대가 있지만 그 전차 부대로 싸우더라도 늙음과 죽음이 덮쳐오는 데는 아무 방도나 대책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권력의 흥분에 도취하고 감각적 쾌락의 탐욕에 몰두하고 나라의 안전을 획득하고 광대한 영토를 정복하여 지배하는 왕족 출신으로 즉위한 왕에게 보병 전투부대가 있지만 그 보병 부대로 싸우더라도 늙음과 죽음이 덮쳐오는 데는 아무 방도가 대책이 없습니다.
그런데 세존이시여 이 왕가에는 고문관과 대신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다가오는 적군을 책략으로 쳐부술 수 있지만 그 책략으로 싸우더라도 늙음과 죽음이 덮쳐오는 데는 아무 방도나 대책이 없습니다.
또한, 세존이시여 이 왕가에는 땅속에 저장하여 두고 높은 누각에 숨겨둔 막대한 황금이 있어서 우리가 그 재물로 다가오는 적군을 설득할 수 있지만 그 재물로 싸우더라도 늙음과 죽음이 덮쳐오는 데는 아무 방도나 대책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늙음과 죽음이 나를 덮쳐올때 무엇을 해야 겠습니까? 오로지 법답게 살고 올바로 살고 착한 일을 하고 공덕을 쌓는 것 이외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세존께서는 이와같이 말씀하셨다. 이처럼 말씀하시고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스승으로서 이와 같이 시로써 말씀하셨다.
세존]
" 하늘을 찌를 듯한 커다란 바위산이 사방에서 짓이기며
완전히 둘러싸듯 늙음과 죽음은 뭇삶들을 덮치네.
왕족과 바라문과 평민과 노예와 천민과 청소부 누구라도 예외로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쳐부숴 버리네.
거기에는 코끼리 부대도 전차 부대도 보병부대도 어쩔수 없네.
또한, 전략으로 싸우더라도 재력으로 싸우더라도 승리는 없으니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은 스스로를 위한 일을 살피네.
슬기로운 사람은 부처님과 가르침과 참 모임에 믿음을 심는다네.
몸과 말과 뜻으로 법다운 삶을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칭찬하며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기쁨을 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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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초기 불경]
토론공부
8) 권력에 도취한 삶과 바른 인간의 삶은 어떻게 다른가?
나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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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5
04.05.07 11:4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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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권력과 힘으로 세상모든 것을 얻고 다스릴 것 같지만, 부처님은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늙음과 죽음에는 "스스로를 살피라" 라는 답을 주셨네요..스스로.. 자기본래의 모습...인간본성..<나>라는 것.. 돈이든 권세든 명예든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이 떠오릅니다.. 무엇이 삶을 행복하게 살게 하는가...
몸과 말과 뜻으로 법다운 삶을 사람이......생활에서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권력에 도취한 삶은 추하다. 권불십년(權不拾年). 아무리 하늘을 찌르는 권세도 십년 넘기기 어렵네. 죽은 정승 대접이 살아있는 정승집 개만도 못하다. 그러나 법다운 삶은 시들지 않는 꽃과 같아 영원히 뭇사람들이 칭송하는 바이니 여법하게 살다 죽어야 하지 않겠는가.
죽음이 보이고 저승문이 보인다..아~살아있슴의 기쁨이여~행복함이여~소중함이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삼라만상 수많큼 차별상이지요 그 차별은 다양한 삶을 살지요,그러나 늙음과 죽음은 차별이 업지요,차별이 없는 그 진리를 말씀하시고 계시는 대목으로 이해함니다.그 궁극의 무차별의 진리를 권력및 재물의 한계를 통해 말씀하시고 있군요.
나유타님 괴로움의 정면에서 서있다면 당연히 정면돌파 해볼 가치가있지않을 까요?
...()_
부처님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인간의 苦였습니다. 출가동기도 역시 뭇 중생의 고통이었고요.왜 뭇 삶들은 괴로울까 ..거기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까 하는 문제의식이 결국 성불로 이어지고 중생제도로 실현된거죠. 화살의 비유로도 나옵니다만 현실에서 당면한 고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한 해결의지가 없이는 그 무엇도
무의미하다고 까지 말씀하셨죠. 그래서 아망가의 14가지 형이상적인 물음에 대답을 피한신거죠. 나유타님의 질문을 그런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