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올 하반기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스타벅스가 카드사와 손잡고 직접 브랜드를 내건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와 현대카드는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를 공동 설계해 출시하고 현대카드가 카드 운영·마케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PLCC는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카드를 말한다. 기업이 상품 설계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카드 혜택·서비스 등이 해당 기업에 집중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카드는 이베이·코스트코·대한항공 등 다양한 업계에서 대형 기업들과 PLCC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