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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근히입니다.
금일 정시퇴근하여 마지막인 부록을 써내려가겠습니다.
두 개의 검은 피라미드의 패러독스
1990~1994년 강세시장의 제3국면(세번째 국면) 내내 나의 흥미를 끌었던 기술적 미스터리는 쇼트 레인지 오실레이터(Sort Range Oscillator)와 관련이 있었다.
그 지표는 트렌드라인사의 주가 일봉 차트집의 뒷면에 실려 있다. 두 번의 큰 상승시세에서 만들어진 두 개의 검은 피라미드 모양을 볼 수 있다. 이 두 개의 꼭지는 1991.1월과 1992.1월에 시장이 지나칠 정도로 과매수상태였음을 나타내준다.
첫번째 검은 피라미드는 페르시아 걸프 전쟁으로 시작된 대량매수와 일치한다. 두번째 검은 피라미드는 1991.12.11일 시장 바닥 이후의 과매수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1990~1994년 강세시장에서 다우지수가 600p 이상 상승했는데도 Short Range Oscillator는 등락주선(ADL)에 근거한 지표인데, 무엇 때문에 피라미드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무언가 잘못되었다.
나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디카토미 현상이 그 원인일 거라고 확신했다.
신고가 신저가 지표가 그 미스터리에 해답을 주었다. 1992~1993년중에 신고가종목수가 94%나 감소했다. 그래서 다우지수의 상승과정에서도 피라미드가 생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에 나올 피라미드는 주가상승에 따른 과매수 때문에 생기는 피라미드가 아니라, 정반대로 주가 하락에 의한 과매도로 생기는 아래로 향한 모양의 피라미드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강하게 해준다.
세번째 검은 피라미드를 찾아서
나는 상당히 조사를 해야 겠다. 첫번째, 검은 피라미드는 걸프전 상승 시세에서 생긴 것이고, 두번째 검은 피라미드는 1991.12월 중순의 상승시세에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이들 상승시세가 시작되기 전에 4열분석수치를 지금의 4열분석수치와 서로 비교해 보았다.
만약에 두 개의 피라미드와 반대되는 수치를 발견하게 되면 지금의 시장상황은 세번째 거꾸로선 피라미드의 시작이라는 예측이 확인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나의 예측이 확인되지 않는다. 내가 이 수치들을 찾아 낸다면, 지금까지의 피라미드 시작과 정반대로 다우지수가 수백 포인트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호역배열은 정배열의 반대개념이므로 어느, 시기의 상호역배열수치가 다른 시기의 정배열수치와 같다면, 두 시장의 상황은 서로 반대되는 입장에 있다는 뜻이 된다. 즉, 바닥이면 꼭지가 되는 것이고 꼭지면 바닥이 되는 셈이다.
이런 논리하에서 두 시기를 비교해 보았다. 그랬더니, 두 시기의 4열수치와 상호역배열수치 사이에 꼭 맞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럴듯한 해답도 찾아냈다.
그 과정을 살펴보자. 첫번째 피라미드가 생겨나기 전에 상효역배열수치나 혹은 두번째 피라미드가 생겨나기 전의 상호역배열수치가 현재의 65종목 4열수치와 맞는지를 조사했다.
앞의 표를 보면, 걸프전 상승시세의 출발점에서 나온 1991.1.17일의 상호역배열수치와 1994.2.4일의 정배열수치가 거의 일치한다. 상호역배열과 정배열은 서로 반대로 수치를 바꾸어 놓은 것이므로 걸프전에서는 상승 시세의 출발이라면, 1994.2월의 수치는 하락시세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4열분석법에 따른 시장예측 결과, 1994.2.4일의 폭락은 하락시세의 출발로 볼 만한 충분한 근거가 된다.
이제, 똑같은 실험을 두번째 검은 피라미드 당시의 상호역배열과 비교해 보겠다.
1992.10.9일의 시장 바닥에서의 상호역배열 4열분석수치와 1994.1.31일의 꼭지에서의 실제 4열분석수치를 서로 비교해 보겠다.
여기에서도 상당히 잘 맞다. 심지어 클라이맥스 지표의 수치 +33도 똑같다. 나는 완전히 만족했다. 1994.1.31일의 정배열 수치는 1992.10.5일의 시장바닥의 상호역배열수치와 거의 일치된다. 상호역배열은 정배열의 반대개념이므로 1992.10월의 상호역배열수치는 시장바닥의 반대, 즉 시장 꼭지의 정배열수치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1994.1.31일 이후에는 시장하락이 예상된다. 첫번째와 두번째 피라미드의 상호역배열 접근법, 1992년 시장바닥의 상호역배열 접근법 - 이 세 가지 관점에서 유추한 결과이다.
마지막 테스트는 1열의 패턴을 조사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쓸 만한 수치가 나왔다. 이 수치는 패턴 인식의 기술적 지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강세주기의 나머지 기간 동안 두 개의 4열분석수치를 찾고 있었다. 그 수치는 1991.1.16일과 1991.12.11일의 상호역배열수치이다. 이 신비한 65종목 4열수치는 다음과 같다.
8-11-7-5(1991.1.16일의 상호역배열 수치)
15-8-6-6(1991.12.11일의 상호역배열 수치)
1. 1991.1.16일: 걸프전 사태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2,650p대에서 단기간에 2,450p대로 급락한 후 1.14일 장중에 바닥을 만들고 1.17일 다우지수가 하루에 110p 급등했다. 이후 1991.3월 초까지 3,000p로 급상승했다.
1.16일은 1.17일 급등 전날.
2. 1991.12.11일: 1991.3월~1991.11월까지의 장기횡보조정국면이 이어지다가 조정국면을 돌파하던 급등시세의 바닥출발일. 이후 다우지수는 2,850p 수준에서 한 달 만에 3,300p로 급상승했다.
정배열수치를 계속 적어나가다가 위의 수치(상호역배열)들 중에 하나라도 나오면 수백 포인트 폭락장세가 금방 뒤따를 것이라는게 나의 강렬한 신념이었다.
1994.2.4일 나는 그 찾기 어려웠던 세번째 피라미드가 마침내 시작되었다고 확신했다.
파라마운트주의 붕괴
1993.11월에 피라마운트주(영화사)의 파트가 내 눈에 들어왔다. 비아콤사와 QVC사의 경영권 다툼 속에 주가는 59달러에서 83달러로 급격히 상승했다.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즉각 알았다. 9~11월 사이에 경영권 다툼이 있기까지 1993년중에 거래된 총 주식수(누적거래량)보다 더 많은 주식이 거래되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엄청나게 거래된 주식이 두 회사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이 주식이 대량거래지표상 전형적인 꼭지라고 보았다.
그래서 파라마운트주가 곧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고가에서 5%만 떨어지면 무조건 대주(공매도)를 치라고 추천했다. 그 후 1993.12월 말에 78달러(종가기준)밑으로 내려가자 공매도를 했다.
1993.11월 파라마운트주가 어떠했는지 다음 표를 보라.
용어풀이
Accumulation(買集, 매집)
거래량이 주가에 선행한다는 가정에 따라 어떤 주식의 OBV 수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면 그 주식은 매집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Advance/Decline Line(ADL, 騰落株線, 등락주선)
주요한 기술적 지표, 상승하는 주식수를 더하고 하락하는 주식수를 뺸 단순누적치이다. 예를 들면 어떤 날 845개 상승하고 672개 종목이 하락하였다면 ADL은 173이 오를 것이다. 이 173이라는 수치를 전날의 누적치에 더하게 된다.
Auction Market(競賣買市場, 경매시장)
사는 사람은 가장 낮은 가격에 사고자 하고, 파는 사람은 가장 높은 가격에 팔고자 한다. 쌍방이 가격에 만족하기 전에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주식시장은 이러한 양자가 있어 거래가 이루어진다. 사는 측만 있어서는 거래가 되지 않는다. 양측이 서로 짝을 이루어야 한다. 이것이 균형이고 이때의 가격이 균형가격이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는 양자가 모두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 승자는 경매를 진행하면서 상대를 속이고 패자가 부른 값으로 물건을 떠넘긴다. 이렇게 무대를 만들어 그들은 끝없는 싸움, 즉 게임을 하게 된다.
우리는 가격결정권을 가진 다른 측 때문에 끊임없이 압박을 받고 있다. 우리를 압박하는 것들은 잘 알아채지 못하게 난해하고 쉽게 들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어떤 때는 너무나 확실해서 알기 쉽기 때문에 의심이 적은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기도 한다. 언론매체는 순진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압박전술에 깊게 말려들고, 항상 승자들이 쉽게 이기도록 해준다. 주식을 사고파는 일에 열중하다 보면 주식시장이 경매시장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쉽게 잊어버린다. 바로 그러한 때 당신이 주식을 왜 사고파는지를 생각해 보고 상대편은 왜 당신과 반대로 매매하는지를 조사해 볼 정도가 되면 당신은 승자의 편이 될 가능성이 크다.
Bar Chart(捧차트, 봉차트)
OBV지표를 내가 개발해서 사용하기 전부터, 봉차트는 거래량을 기록하는 전통적인 수단으로 주가 파트와 함께 사용되었다. 이것은 매일의 거래량을 표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지금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그 주식이 매집되고 있는지를 알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모른다. 단지 매집추세인지 분매(분산)추세인지를 추측할 뿐이다. 거래량은 주가와 견주어봐서 매집인지 분매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OBV뿐이라는 것을 나는 줄곧 주장해 왔다.
Bathtub Analogy(목용통 비유 이론)
강세 사이클. 약세 사이클 분석에서 자금흐름을 파악하는데 사용된다. 강세 사이클이 시작될 때에 목욕통은 비어 있다. 즉, ADL(등락주선)이 바닥이 있다. 처음에 목욕통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은 일급투자가의 자금이다. 수위가 점점 올라가 물이 가득 채워지게 되는데, 이것은 ADL이 꼭지를 치는 것으로 표현된다. 정보에 밝은 투자자의 자금이 마지막으로 들어와 목욕통의 물을 채운다. 강세 사이클의 마지막 국면에서 목욕통의 물마개가 열리는데, 정보에 어두운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보통 깨닫지 못한다. 일급투자가의 자금이 제일 먼저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먼저 들어온 놈이 먼저 나가는 식으로 차례차례... 수위가 점점 낮아지면서 대부분의 주식들이 꼭지를 치고, 수위는 더욱 낮아진다. ADL이 하락하고 동시에 신고가 신저가 지표도 하락반전한다. 시장 내부세 정보에 어두운 일반대중은 다우주가평균에 최면이 걸려 물통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다우주가평균은 여전히 강세이며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우주가평균은 보통 상승국면의 제일 마지막에 오르고 하락국면의 제일 마지막에 내린다. 이것은 목욕통물에 비유하면 물의 표면, 맨 위의 물과 같다(이 물은 마지막에 채워지고 마지막에 빠져나간다). 약세시장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목욕통의 물은 급속히 빠져나가고 물이 완전히 다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려서 '다른' 목욕통에 다시 물을 채울 준비를 한다. 이렇게 하여 한 사이클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붕괴되고 난 후 1987년 10월에 내가 매수신호를 보냈는데 이것이 목욕통 비유이론의 아주 좋은 예이다. 마지막 대폭락국면에서 물이 급속하게 빠져나가게 된다. 1989년 10월 19일에 주가는 사상최고의 폭락세를 보여 508p가 빠졌고, 6억주가 넘는 엄청난 거래를 보였다. 그 날의 대폭락으로 목욕통의 물이 완전히 비어버렸다. 바로 이것이 목욕통의 물을 다시 채울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신호이자, 강세시장이 다시 시작된다는 신호였다.
Bear Maket(약세시장)
진정한 약세시장은 첫번째 하락파동으로 손해를 본 일반대중투자자들과 함께 우울하게 시작된다. 약세시장은 앞전의 강세시장과 관련이 있지, 앞으로 다가올 강세시장, 현재의 약세시장이 끝나고 오게 될 강세 시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는 운동경기에서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는 것과 같다(역자주: 강세시장에서 시작해서 약세시장으로 이러져 약세시장이 끝나면 하나의 시장 사이클이 끝난다는 뜻이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강세시장은 새로운 시장 사이클의 시작이다. 이 개념은 매우 중요하니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약세시장은 경기후퇴와 함께 올 수도 있고 경기 후퇴없이도 올 수 있다. 약세시장은 강세시장의 반대개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직전의 강세시장의 상승강도와 상승기간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강세시장의 상승기간이 길면 길수록 약세시장의 하락기간도 길 가능성이 크다. 강세시장이 시작된 지 20개월이 넘으면, 의심을 갖고 면밀하게 조사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에 30개월이 넘으면, 천장일 가능성이 아주 높은 극도로 위험한 상태이다. 약세시장은 직전의 강세시장보다 항상 짧다. 한 사이클에 걸리는 시간이 4년~4년반(48~54개월)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대바닥 사이의 시간은 4년 반을 넘는 경우가 좀체로 없다. 강세시장이 33개월을 지속했다면 다음에 올 약세시장은 15~21개월이 남아 있는 셈이다. 이때도 약세시장은 21개월을 넘지는 않는다.
Bear Phases(弱勢局面,약세국면)
강세시장과 약세시장은 각각 세 개의 뚜렷한 국면으로 진행된다. 약세시장 제1국면의 특징은 현재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대중의 '믿음'이다.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고 뉴스 보도도 대체로 좋은 뉴스이며 기업 이익도 늘어나고 있다. 경제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확신에 차 있는 일반 대중과는 반대로 일급투자가들은 시장에 대해 비관하고 목욕통의 물마개를 뽑는다. 뉴스가 나빠지고 대중들이 시장전망에 대한 그 동안의 믿음을 바꿔 주식을 내다팔려고 할 때쯤 시장은 가파른 반등을 시작한다.
반등은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개월이 진행된다. 이 반등이 약세시장 제2국면의 특징이다.
반등이 끝나고 다시 주가가 무너져 신저가를 기록하면 대중의 '시장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무너진다. 대중들의 믿음이 완전히 무너져 파국으로 들어갔다는 신호를 지켜보고 있던 일급투자가들을 애초에 가졌던 비관론을 버리고 자신감으로 바꾼다. 왜냐하면 이제 주가는 대폭락하여 넝마처럼 헐값으로 사들일 수 있는 가격대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약세시장 제2국면의 반등에서 속은 대중들은 마지막 약세 제3국면에서는 상승을 기대할 기분이 아니다. 이제는 시장에 대한 불신감이 약세시장 제3국면에서 이렇게 바뀌었다. 모든 것이 나빠지고 있다는 확신으로. 이후로 오는 상승시세는 대개 강세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다. 새로운 강세시장(강세시장 제1국면)이 시작되어도 대중은 시장에 대한 불신감으로 가득 차있고 이러한 불신감은 강세시장 제1국면 내내 따라다닌다.
Bear Trap(약세함정, 약세속임형)
시장이 약세로 생각되도록 대부분의 투자자. 투기자들을 속게 하는 주가하락이지만 기술적으로 비확인된 속임형, 약세함정은 약세시장의 끝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약세함정 이후에는 항상 강력한 상승장이 뛰따른다. 1987년 주식시장의 대폭락 이후에 약세함정이 여러 번 있었다.
1929~1930년의 그 유명한 증시대폭락을 경험한 대중들은 전종목 주가 붕괴현상후에는 약세시장에서의 단순한 반등이 뒤따른다는 정도로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Breakthrougt/Breakout(돌파)
주가 또는 주가평균이 이전의 고가저항수준을 뚫고 상승하거나 저가지지수준을 뚫고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체의 물리적 운동법칙에 따라 돌파 방향을 더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이를 모멘텀(momentum)이라 한다). 이 개념은 OBV의 저항선돌파나 지지선돌파 움직임에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데, 거래량이 주가에 선행한다는 면에서 더욱더 중요하다.
Bull Market(강세시장)
주가가 상승하면 어느 것이나 강세시장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진정한 강세시장은 세개의 뚜렷한 국면을 갖고서 수개월에 걸쳐서 상승하면서 이전의 주가추세를 뒤바꾸는 것을 말한다. 약세시장과 같이 그 규모가 크고 기간이 길다. 그러나 직전의 약세시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강세시장이 얼마나 길지, 얼마나 중요할지는 처음에는 알 수가 없다. 대세바닥 사이의 시간적 주기성을 예측하기는 쉽지만, 앞의 대세꼭지에서 다음 대세꼭지를 만드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는 매우 유동적이다. 그래서 강세시장의 특징(Bull Phase 참조)을 분석하여 강세시장의 기간이 얼마나 될지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강세시장이 약세시장보다는 더 길게 이어지고, '강세라는 이름값'만큼이나 1~2년 더 길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Bull Phases(强勢局面,강세국면)
세 개 국면으로 진행되는데, 강세시장 제1국면은 시장상황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이라고 특정지을 수 있다. 이들은 나쁜 뉴스와 경기불황속에서도 주가는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약세시장 제3국면을 지나오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자신을 갖게 된 일급투자가들은 악재로 가득 찬 뉴스와 비관적인 대중들을 바라보면서 점점 더 자신감을 갖게 된다. 대중들이 불신 속에서 멍청히 하품이나 하고 있는 사이에 주가는 '걱정의 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바닥을 기던 경기가 서서히 돌아서기 시작하고, 불황의 터널 끝에 불빛이 보인다고 사람들이 말하면서 이전에 가지고 있던 불신을 지워버ㅏ릴 즈음 강세시장 제1국면이 끝난다.
제1국면의 끝에 나타나는 기술적 지표들을 보자면, 신고가 종목숙와 ADL이 최고조에 달하고, 다우종목은 하나씩 차례로 OBV꼭지를 기록하면서 기술적 지표들이 나빠지기 시작한다. 바로 이때쯤 대중들은 활기를 찾고, 폭 넓게 번져 있던 비관론을 버리고 약간의 자신감을 갖게된다. 이제 시장은 하락하기 시작한다. 이 시점에서 강세시장이 대충 언제까지 진행될 것인가를 알 수 있게 되는데, 즉 강세시장 제1국면의 진행기간에 3을 곱하여 대세바닥시점에서부터 계산한다.
강세시장 제2국면의 특징은 '대중을 속이는 하락'이다. 제1국면 말에 자신감을 얻기 시작한 대중들에게 주식을 팔아 매매차익을 얻은 일급투자가들은 제2국면의 하락기 동안 의자를 뒤로 젖히고 앉아 다시 주식을 살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대중들은 여전히 시세에 당황하고 있어, 제2국면 하락기에 주가예측실패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펀드멘탈은 더욱 좋아지고 언론은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강세시장 제3국면이 가까이 왔다. 이 국면의 특징은 시장상황에 대한'대중들의 믿음'이다 이제 시장매수세의 주도권을 대중들이 넘겨받았고, 일급투자가들이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버릴 때가 왔다. 다가올 하락기는 대개는 약세시장의 시작이지만, 대중들은 믿지 않으며 이런 불신은 약세시장 제1국면까지 계속된다.
Bull Trap(강세함정. 강세속임형)
시장이 강세로 생각되도록 대부분의 투자자. 투기자들을 속게 하는 주가상승. 그러나 기술적으로 비확인된 속임형. 강세함정은 강세시장의 끝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강세함정 이후에는 항상 하락장이 뒤따른다.
Buying Climax(총매수현상)
클라이맥스란 끝을 의미한다. 바잉 클라이맥스는 급격한 상승으로 연결되는데 이러한 상승과정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반대방향, 즉 하락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클라이맥스 현상은 단기상승을 마무리하는 하루 만의 변화일 수도 있고, 수개월 또는 수년간의 중장기상승을 끝내는 의미일 수도 있다. 클라이맥스는 거래증가를 수반한다. 강세시장 1, 2국면에서의 대량거래는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강세시장 제3국면에서 나타나는 초대량거래는 정보에 어두운 일반대중들의 매수로 인한 것인데, 보통 마지막 바잉 클라이맥스일 경우가 많다. 강세시장의 말기에 나타나는 그런 총매수현상은 조심해야 한다.
Climax Indicator(클라이맥스 지표)
다우존스공업주30개 종목 가운데 OBV 상향돌파종목수를 더하고 하향돌파종목의 수를 뺀 수치이다. lower-up, higher-down, lower-down을 막론하고 up표시와 down 표시를 매일 집계한 것이다.
Clusters(클러스터)
OBV의 up 집단 또는 down 집단을 말하는데, 이 집단 속에 반대되는 down 표시나 up 표시가 없어야 한다. 클러스터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예를 들면, up 표시의 큰 클러스터는 다음에 down 표시가 나와도 부정적인 lower-down보다는 긍정적인 higher-down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반대로 down표시의 큰 클러스터는 다음에 up 표시가 나와도 긍정적인 higher-down보다도 부정적인 lower-up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나 확실한 시장바닥을 탈출하는 과정에서의 lower-up은 걱정할 게 못 된다. 큰 up 클러스터 다음에 나오는 단 하나의 higher-down은 큰 higher-down 클러스터보다 강세라 할 수 있다. 큰 higher-down 클러스터는 OBV 수준이 점차적으로 낮아지는 모양이기 때문에 약세로 흐르기 쉽다. 반대로 down 클러스터 다음에 나오는 단하나의 lower-up 표시는 큰 lower-up 클러스터보다는 약세라고 할 수 있다. 큰 lower-up 클러스터는 강세로 흐르기 쉽다. 왜냐하면 큰 lower-up 클러스터는 OBV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는 모양이라서 강세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Declining Tops(고점하락 패턴)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천장은 상승 에너지의 약화이고 궁극적으로는 하락을 의미한다. 각각의 꼭지는 직전의 꼭지보다 낮고 힘이 점점 약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주가 패턴뿐만 아니라 OBV선의 패턴에서도 매우 중요한 패턴이다.
Distribution
거래량이 주가에 선행한다는 가정하에서, OBV 수치가 꾸준한 하락추세에 있다면 이 주식은 처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Divisor(디바이저, 나누는수)
다우공업주가평균의 변화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수치. 다우공업주 중에 한 종목이 주식분할하거나 주식배당을 할 때마다 다우주가평균의 제수는 더 낮아진다. 이 제수는 최저 0.3715까지 낮아지는데, 다우주가평균에 편입된 한 종목의 주가변화향이 0.3715이면 주가 평균 1p의 변화와 동일하다는 뜻이다.
역자주1
30개 종목이 편입되어 있는 다우공업주가평균의 매일 이 30개종목의 종가를 더하여 총수를 어떤 제수(divisor)로 나누어 산출한다. 편입종목 중 어느한 종목이 주가분할이나 주식배당 등을 실시하면 그 종목의 가격이 하락하여 전일의 주가평균과 상당한 차이가 생겨 주가의 참된 변화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제수를 낮추어 금일의 종가에 곱하는 방식으로 조정하여 서로 일치 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한 종목이 주권분할을 하면 다른 종목의 주가변동이 다우주가 평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된다.
예)
A종목의 주가분할로 주가가 A에서 A'로, wptn(divisor)가 0.5에서 0.4로 바뀌었을 때
(A+B+...)/0.5+Y...주권분할하기 전의 다우지수평균
(A'+b+...)/0.4=Y...주권분할 후의 다우지수평균
B가 0.5달러 상승하면 다우 1p가 상승하지만, 바뀐 후에는 B가 0.4달러만 승승해도 다우 1p가 상승한다.
역자주2
이 제수는 뉴욕주가평균이나 S&P 주가평균 등의 다른 주가평균의 움직임을 비교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다우주가평균이 10p 상승했을 대 뉴욕주가평균이 상승폭이 '10p × 0.3715=3.715p' 만큼 상승하면 두지표 사이의 변화는 이론상 동일하게 움직인다고 보는 것이다.
Early Warning Climax Indicator(EW CLX, 조기경보 클라이맥스 지표)
다우공업주가지수 편입종목 30개 중에서 OBV up과 higher-down수를 더하고ㅡ down과 lower-up을 기록한 종목수를 뺀 수치를 말한다. 이것은 전통적인 클라이맥스 지표보다 상당히 개선된 지표이다. 왜냐하면 higher-down이나 lower-up이 up이나 down으로 변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기 때문이다.
Field Trand(필드 트렌드, OBV추세)
OBV가 상향돌파. 하향돌파하는 것이다. 그래서 OBV가 상승하는 지그재그 모양을 나타낼 때 이를 상승 필드 트렌드라고 한다. 하락하는 지그재그 모양의 클러스터 범위내에 있으면서 상승인지 하락인지 분명치않은 지그재그 모양을 보일 때는 필드 트렌드가 하락하는 것이라고 본다.
Gaps(갭)
갭은 전일의 장중최고가나 최저가보다 당일의 시가가 상당히 높거나 낮게 시작될 때 생긴다. 주식이나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깜짝 놀랄 만한 뉴스가 있을때 보통 샌긴다. 상승갭은 초강세를, 하락갭은 초약세라고 본다.
High/Low Indicator(신고가 신저가 지표)
52주간 신고가나 신저가를 가록하는 종목의 수를 지표로 삼는다.
Higher Downs(하이어다운)
OBV down 표시가 이전의 down보다 높은 것을 말한다. 이것은 down이그는 해도 강세표시이다. 왜냐하면 상승하는 OBV선은 항상 higher-up과 higher-down으로 이루어지는 지그재그형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하락하는 필드 트렌드 중에 나타나는 상승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Lower Ups(로우어업)
OBV up 표시가 이전의 up보다 낮은 것을 말한다. 이것은 up이기는 해도 약세표시이다. 왜냐하면 하락하는 OBV선은 항상 lower-up과 lower-down으로 이루어지는 지그재그형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상승하는 필드트렌드 중에 나타나면 하락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Momentum(모멘텀)
주가상승이나 거래량증가가 가속되는 비율이다. 상승 모멘텀은 주가 꼭지 근처에서 하락 모멘텀은 주가 바닥 근처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개념적으로 M=n일 전의 주가(거래량)-현재주가(거래량)를 말한다
Net Field Trend(NFT, 순필드 트렌드)
다우공업주 30개종목의 거래량추세를 밝혀내는 주요지표. 다우공업중에서 상승하는 필드 트렌드 종목의 수에 하락하는 필드 트렌드 종목의 수를 빼서 간단히 구한다.
Net Field Trend Indicator(NFI, 필드 트렌드 순지표)
NFI의 수치
On-Balance Volume(OBV)
OBV는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내가 만들어낸 개념이다. 주가가 상승하면 전체거래량을 더하고, 하락하면 뺀다. 이 수치를 매일매일 누적하면 된다. 주가가 변하지 않는 보합이면 더하거나 빼지 않고 전날의 수치를 그 날의 OBV로 계산한다. 주가가 보합이면 기록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Overhead Supply(待機物量, 대기물량)
주가가 하락한 후에 다시 주가회복을 위한 반등시세에서 지금의 가격보다 높은 시세에서 거래된 총거래량을 말한다. 차트 분석가들은 이를 대량거래권이라고도 한다. 고가에서의 대량거래는 주가반등시에 만만치 않은 저항을 뜻한다. 달리 표현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샀던 가격으로 주가가 올라오면 주식을 팔려고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다. 만약 주가가 이 대기물량대를 뚫고 올라가는 그것은 앞으로의 주가상승이 초강세가 된다고 보증할 수 있다. 대기물량은 수량으로 계산할 수 있는데, 주가하락하는 과정에 똑같은 수량의 주식이 거래되었다면 하락이 끝나거나 적어도 하락이 끝날 시기가 다가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Range Indicator(범위지표)
시장이 일정한 범위내에서 움직이는 한 주가붕괴는 있을 수 없다. 클라이맥스 지표가 -20 이하이면 기술적 측면에서 붕괴의 가능성이 잠재해있다. OBV down이 일어날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주식수를 매일 세어 보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미리 생각해 보고 범위지표를 결정할 수 있다.
Resistance(저항)
주가진행을 방해하는 것. 주가지지수준이 일단 깨어지면, 그 지지수준이 이제는 주가상승의 저항이 된다. 이 이론은 OBV 움직임에서도 마찬가지로 잘 적용된다.
Rising Bottoms(저점상승 패턴)
주가가 직전의 중요한 저점보다 높은 곳에서 다시 상승하는 패턴을 말한다. 이 패턴은 강세 패턴이지만 완벽한 저점상승의 패턴이라 함은 저점의 상승과 함께 고점도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저점상승은 고점상승에 우선해서 이루어지는 강세시장의 필요조건으로서의 분석가치가 있다. OBV패턴에서도 이와 똑같다.
Rising Tops(고점상승 패턴)
고점상승형은 강세시장 제2국면과 제3국면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이다. 강세시장 제1국면에서는 OBV 패턴상 반드시 나타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가반락(조정)후의 추가상승은 없다. 강세시장 제3국면이 끝나고 만유인력의 법칙이 작용하여 주가가 하락할 때까지 고점상승은 고점상승을 낳는다.
Solling Climax(총매도현상)
대부분의 주식들이 동시에 과매도상태에 들어가는 상황을 일컫는다. 셀링 클라이맥스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있다.① 대량거래②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③ 근래에 보지 못했던 대량거래 ④ 그 날중이나 다음날 강력한 주가역전현상이 일어난다. ⑤ 단주거래나 공매도(대주)가 대량으로 일어난다.
Short Interest
공매도주수. 뉴욕증권거래소가 매달 발표한다. 다량의 대주잔고는 기본적으로 시장이 강세라는 뜻이지만, 거래량이 많을 경우에는 다르다. 공매도를 잘한 것인가 잘못한 것인가 하는 문제는 닪순히 공매도하는 사람이 많으냐 적으냐로 결정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지금이 강세시장인가 약세시장인가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대주잔고의 의미를 알기 이전에 먼저 대세의 흐름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세가 강세라면 매일의 일간 평균거래량과 관련하여 대주잔고가 상승하고 있다면 이때는 특히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세가 약세라면 대주잔고의 증가는 강세론자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하락하는 추세에 따라 공매도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상환압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세시장에서는 주가상승에 따라 대주상환압력이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다량의 대주잔고는 강세요인으로 작용한다.
Support(지지)
하락을 막는 장애물, 주가상승으로 저항상승으로 저항수준을 일단 통과하면 이 수준이 지지수준으로 된다. 이 이론은 OBV 움직임에서도 마찬가지로 잘 적용된다.
True Climax Indicator(진짜 클라이맥스 지표)
lower-up과 higher-down을 제거한 클라이맥스 지표. 순CLX는 진짜 up과 진짜 down 표시종목의 순수치이다. 이것은 강세. 약세의 시험지표이다.
역자주
stop loss: 더 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률의 손실이 발생하면 매도하도록 미리 정해 놓았다가 그 가격으로 하락하면 매도하는 투자기법.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리스크 관리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역지정가주문(stop order;stop out order): 투자자가 주식매매주문을 할 때, 현실주가가 특정가격 이상으로 상승하면 매수하고 특정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매도할 것을 위탁하는 주문방식이다. 이것은 주가가 어느 정도 이상 상승하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어느 정도 이상 하락하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때 이용된다. 또한 stop-loss와 마찬가지로 리스크 관리기법으로 이용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상 그랜빌의 최후의 예언을 마칩니다.
어려운 장에 한달 무료로 해주신 아버님, 공장장님, 관계자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곁에 있어 힘이 되었고, 제 통장의 씨앗들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계좌는 -45%나 떨어졌고 현재 많이 복구되었습니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동네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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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차근히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동네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하세요!
차근히님 감사합니다.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