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11시부터 8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해 장수 잔치가
열리는 평안의집. 언제방문해도 항상 "사랑이 머무르는 곳에"
따스함을 느끼는 것은 나만의 정일까 ?
사랑이 있는 곳에는 미움과 분열이 있을 수가 없으며,
부족하나마 서로가 이해하고
존재의 가치를 이해 해주는 아량과 관용이 있다봅니다.
이층에 잔치 상을 멋지고 건사하게 차린 모습이나 먹음직스럽게
식당에 차린 점심은
어느 정승집 잔치보다 풍성함이 가득했다.
이 커다란 삼단 케익과 음식은 원장님 과 직원들이 서로
솜씨 자랑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셨다 합디다.
또한 이 행사는 평안의집 을 위해 봉사해 주신 초록회(판소리야), 상록회, 작은 촛불회 에서 함께하시며,
매년 스스로 자원 봉사해 주시는 사진작가 동호회분과 조선생님 도
참석하였읍니다.
언제나 이분들을 볼 때마다 감사와 서로 나누는 정, 어둠을 밝혀주신 촛불 같은 분들에게 더 오랫동안 그리고 더 커다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건강과 은총을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드디어 오후 한시부터 경로잔치가 이층 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강남의 소리마당 ‘판소리야‘팀들이 장고와 고수, 창 화동들의 재롱 찬치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가,
부터 원장님이 건사한 창을 앙콜까지 받으며 무르익어가며, 운영위원으로 계시는 회원의 각설이 타령과 춤이 절정으로 가면서 막걸리에 흥을 돋구기 시작하니 치매걸린 할머니 할아버지도 덩실 덩실대고 어께 춤으로 그 분위기는 고관 대작집에 기생잔치보다 더 값지고 아름다워 모두가 -병상에 시달리거나,거동이 불편한 분 까지도- 하나되어 그 밝고 맑은 웃음은 어린시절 학예회 가서 기뻐하던 그 얼굴 표정이였다.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세상- 이곳에서 느끼면서 그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공연 해 주신 자원위문단(?)에게도 늘 항상 평안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그 다음공연은 강북 복지관에서 오신 금빛잔치 공연단의 일정이며 의상 준비 하는 동안 본인이 나와 흘러간 옛 노래로 박수치며 춤도 추시며 찬조자 포함 -비내리는 고모령,목포의 눈물,
나그네설움 ,비 내리는 호남선 등 예정에도 없는 레퍼토리들 다수- 할머니 할아버지께 장수의 비결은 즐거워할 줄 알고 웃음과 박수를 아끼지 마시라고 일장 연설까지 하면서 30여분을 즐기고 드디어 강북 복지관 팀의 등장이 시작됨. 먼저 이 팀을 소개 하자면 단원들이 65세부터 75세 가량인데 수유리 에서 이곳까지 오전 10시에 출발하신 성의 이 더운 날 화관 등의 의상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시며 고운 맵시를 자랑하시는
공연,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자주 의상들을 갈아입고 남장까지 하여 부부 사교댄스를 추시는 모습
-인생을 감히 속단하지 말자, 정말로 찾아보면 살 만한 가치가 있지 않느냐? , 외롭고 쓸쓸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10년 정도의 나이 차이 지만 무려 4시간 동안 헤매면서 찾아가 위로와 사랑을 가져오는 저분들의 사랑이 있기에 말입니다.-
언제든지 불러주면 늘 함께 먼 거리지만 찾아와 이번 초연공연 보다 더 훌륭하게 그리고 분위기 젖을 수 있도록 하며, 오늘 점심을 이렇게 깨끗하고 맛있게 먹은 것은 잊혀지지 않으리라고 이구동성으로, 선배들 앞에(양로원노인들) 후배가(70세이상된) 손을 잡고 건강하라고 할 때 우리의 참교육과 사랑이 아직도 많은 교훈을 주리라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조용하면서도 이곳만이 사랑이 머물며 넘치는 곳이 이번 장수 잔치의 참 모습입니다.
모두 다 진솔하며 참 사랑을 주는자가 되고 , -----
평안의집 원장님 사랑 합니다, 그리고 그 가족과 임직원, 초록회 회원님,상록회 회원님,작은촛불회 회원님,사진봉사자,사물놀이 조선생님 가정에 항상 평화와 사랑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참 좋은 모습과 그림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