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설교(2) 모세
사도행전 7:17-36
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19 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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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은 계속하여 모세의 이야기로 이어갑니다.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37절)
모세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인물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모세에 대하여 알고 있으나 모세를 통하여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볼 수 있는 지식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보지 못하는 성경의 지식은 참 지식이 아니고 그림자만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을 적어도 열다섯 세대를 걸치는 세월을 보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이삭의 자손이며, 애굽의 총리대신이었던 요셉의 후손으로 유대인의 정신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제는 애굽의 노예 민족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노예는 자자손손이 노예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때가 가까올수록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크게 불어났습니다.
바로는 숫자가 불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혹독하게 노동을 시키자, 비로소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합니다.
“우리를 애굽의 손아귀에서 건져 주소서”라고 절규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자 한 사람을 세우시기 위하여 모세가 태어난 것입니다. 모세는 태어났을 때부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웠으며 집에서 몰래 석달을 기르다가 숨겨 둘 수가 없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일강에 띄우게 됩니다. 바로 공주의 눈에 띤 모세는 궁전에서 자라게 됩니다.
바로의 딸은 모세를 데려다가 지혜를 가르치고 길러 주었습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안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모세가 왕궁에서 나와 미디안으로 도망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끼리 싸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모세가 중재하려고 했으나 모세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26-29절)
아마도 모세가 이스라엘을 구하려고 하는 거사 계획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애굽의 왕자일지라도 노예 민족을 탈출 시키는 일에 연루되었다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모세는 미디아 광야로 도망을 쳐서 매일 양떼와 함께 지내는 40년 생활을 합니다.
그곳에서 인내하는 목자의 마음을 갖추게 됩니다.
가시떨기 나무의 불 가운데서 부르시고
“네 발에 이제부터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만 믿고 가야 하는 길을 나섭니다. 인도자의 말만을 믿고 가야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세우신 교회를 통하여 역사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교회의 존재와 인도를 부정하고 살아가는 것은 믿음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 모세 중심의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결코 흔들리거나 방황하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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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도 떨어졌다
어느 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청빙하게 되었다.
수백 통은 넘는 이력서중에서 서류심사로 몇 명을 추려 설교를 들어보고 면접을 보게 되었다.
이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사람이 누구일까
나이 서른 살을 넘었는데 아직 장가도 못 갔고 가난한 목수 집안인데다 박사학위는 커녕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다.
설교는 사람들 마음을 콱콱 찌르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니 제1차로 탈락했다. 그가 예수님이시다.
두번째로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사람은 나이가 80세나 된 노인이다.
전에 이집트 왕자로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현 직업이 초라한 목동이요, 장인 집에 더부살이 하는 처지에 말도 더듬었다.
성격이 몹시 급하고 폭력적인 성향이라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우울증 기질도 있음.
이 사람이 모세이다.
한 분은 우리의 주님이시고 한 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 인도한 위대한 지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