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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이 심해 버너를 싣고 다니지 못하는 관계로 여성회관 근처에 있는 식당에다 주문한 밥을 찾느라고 평소보다 10분 정도 늦은 시간에 춘천 IC를 통과한 버스는(06:25), 여주 휴게소에서 잠깐 숨을 고르고 중부 고속도로를 주행하는데, 출장 관계로 전날 대전에 내려가 있는 소양강님으로부터 어디쯤 오느냐는 전화를 받았다.
유성 요금소를 나와(08:48)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데 정면으로 대전 월드컵 경기장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2002년 월드컵 당시에 이곳에서 벌어졌던 스페인과 남아프리카 공화국간의 경기를 보러 직접 온 적이 있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 남도에서 벚꽃 소식이 있은 후 약 2주 후면 동학사에서도 벚꽃이 제 철을 맞는다. 약 2-3km에 달하는 벚꽃 터널이 이제는 제법 자랑거리가 되었다. 국도를 달려 동학사 근처에 이르자 벚꽃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과 애드벌룬이 나부끼고 야시장 노점이 즐비한데다가 차와 사람이 붐빈다. 다행스럽게도 조금 일찍 도착을 해서인지 길가에 차를 세우고 하차를 할 정도의 여유는 있다.
우리 산악회 창단 이래 계룡산 산행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오늘 우리가 오를 계룡산은 대전광역시와 충남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에 걸쳐 있으나 산의 대부분이 공주에 속해 있고 동학사를 비롯한 갑사, 신원사 등 이름난 사찰들도 모두 공주시에 있어서 공주의 산으로 분류된다. 전형적인 화강암의 골산에다 기가 강한 산이라 해서 수련을 쌓으려는 종교인들에겐 선망의 장소이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당이나 점장이 등의 무속인들은 계룡산에서 몇 년간 도를 닦았다는 것을 훈장인양 내세우던 때가 있었다. 일전에 방송에서 본 것으로는, 무속인 중에는 주기적으로 이곳 계룡산에서 기를 받기 위해 기도를 하는데, 여러 제물과 함께 통돼지 한 마리를 올려 놓고 치성을 드리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하여튼 계룡산은 숱한 전설과 설화가 살아 숨쉬고 있으며 많은 신흥 종교 내지 유사 종교의 본산이 계곡 곳곳에 들어와 있다. 지금은 육, 해, 공군 3군 본부와 이에 따른 군사 시설이 들어오면서 국토 방위의 중추적인 곳이 되기도 했다.
화장실 근처 공터에서 준비 운동과 신입 회원 인사를 한 다음에 산행을 시작한다(09:25). 이제 등산화끈과 배낭끈을 졸라 매고 스틱의 길이를 조절한 다음에 커다란 심호흡과 함께 발끝에 힘을 모으며 무슨 결사 항전을 하러 나아가는 전사인양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오늘의 선두는 바른생활맨님이고, 후미는 나다. 계곡을 따라 나있는 등산로는 돌이 많이 깔려 있기는 하지만 경사도 적당해서 비교적 무난하다. 중간 중간에는 식생 복원 지역이라고 해서 그물로 덮어서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는 곳이 더러 보인다.
<큰배재 이정표>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큰 배재다(10:20). 박정자 삼거리에서 올라와 장군봉, 갓바위, 신선봉을 거치는 등산로와 만나는 곳이다. 이곳에서 남매탑까지는 지근 거리다.
<슬픈 전설을 간직한 남매탑>
남매탑에 오르니(10:27) 초파일이 가까워서인지 연등을 많이 달아 놓았다. 보물 제 1284호인 남매탑은 일명 오뉘탑이라고도 하는데, 공식 명칭은 ‘청량사지 쌍탑’이다. 큰 탑은 7층이고, 작은 탑은 5층 석탑이나 지금은 훼손되어 4층만 남아 있다.
백제가 멸망하자 어느 왕족이 계룡산에 숨어들어 토굴을 파고 참선 정진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밤 밖에서 신음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더란다. 이에 호랑이 입 속에 손을 넣어보니 여인의 비녀가 목에 걸려 있어서 그 비녀를 꺼내어 주었더니 호랑이가 고맙다는 듯 주위를 맴돌다가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밖에 무슨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그 호랑이가 처녀를 물어다 놓고 가버리는 것이었다. 아마 은혜에 보답하고자 혼자 사는 도인에게 짝을 데려다 준 것이었다. 이에 그 처녀를 토굴 속에 불러들여 내력을 물었더니 지금의 경북 상주 땅의 처녀로 결혼식을 올린 첫날밤 신방에 들기 전 바람을 쐬러 밖에 나왔다가 호랑이에게 물려 왔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수도자는 그 처녀를 돌려보내 주겠다고 하니 이번에는 처녀가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이었다. 그러나 수도자의 몸으로 결혼을 할 수는 없는 형편이니 그 처녀와 남매의 의를 맺고 함께 불도에 정진하여 해탈하였다(남매탑 전설).
그 슬픈 사연 때문인지 몰라도 한여름밤에 남매탑과 보름달이 어우러진 모습이 그토록 처연하도록 아름다워 계룡 팔경의 마지막 제 8경인 ‘남매탑 명월’이란다.
<남매탑 밑의 상원암>
남매탑 밑에 있는 상원암도 내려가 보고는 삼불봉으로 향한다. 삼불봉 고개에 오르니(10:48) 회원들이 모여서 간식을 하고 있다. 에델바이스님이 부쳐 온 도토리 부침개를 맛있게 먹었다.
<삼불봉을 오르는 계단>
삼불봉을 향하여 오르는데 급경사 바위 지대에는 긴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한 줄로 서서 오를 수밖에 없다. 계단 하나를 올라 능선에 오르니 골에서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이 땀을 날린다. 다시 철계단을 올라 삼불봉에 도착하니(11:05), 많은 산행객들이 올라와 주변 조망을 즐기고 있다.
<삼불봉에서 본 천황봉 정상>
삼불봉 정상에 올라서니 일망무제, 천황봉 일대 계룡산 정상부의 모습이 뚜렷하다. 계룡산은 흔히 머리 부분이 수탉의 벼슬을 한 용의 형상과 같아서 그 이름이 명명되었다 하더니, 이곳에서 바라보는 천황봉, 쌀개봉 능선의 굴곡은 자못 용트림의 형상을 유추해 내기에 충분하다. 천황봉이 용의 머리라면, 자연 성릉은 용의 몸통쯤 될 것이고, 이곳 삼불봉 일대는 용의 꼬리 부분일 것이다.
<삼불봉 설화 안내판>
멀리 군사 시설이 설치되어 출입이 통제된 천황봉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삼불봉의 설화 안내판을 보았더니 계룡 2경이란다. 여기서 계룡 8경을 소개하고 가자.
제 1경: 천황봉 일출(日出)
제 2경: 삼불봉 설화(雪花)
제 3경: 연천봉 낙조(落照)
제 4경: 관음봉 한운(閒雲)
제 5경: 동학 계곡 신록(新綠)
제 6경: 갑사 계곡 단풍(丹楓)
제 7경: 은선폭포 운무(雲霧)
제 8경: 남매탑 명월(明月).
이제부터 능선길은 관음봉으로 이어지는데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 1.6km를 자연 성릉이라 한다. 칼날같은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은 자연적으로 생긴 난공불락의 거대한 성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규모는 작지만 마치 설악산의 서북 능선이나 공룡 능선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왼쪽 동학사 쪽은 깎아지른 천 길 절벽이고, 능선의 굴곡이 변화무쌍하여 스릴 넘치는 코스이다. 짧은 바위 능선이 마치 유럽풍의 성곽과 같다. 계룡 8경에는 들지 않으나 그 아찔한 낭떠러지의 위용에 간담이 서늘해지니 가히 계룡산의 백미라 할 만하다. 삼불봉에서 가파른 철계단과 암릉길을 수없이 오르내리면서 관음봉까지 가려면 1시간 정도 걸린다. 험하기는 하지만, 계단과 철난간 등 안전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주의만 기울이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그런데 머리 위로 충북 소방이라는 글씨도 선명한 소방 헬기가 떴다. 어디선가 사고가 났나하고 궁금했는데. 집에 와서 YTN 뉴스를 보니 산위에서 내려온 돌에 맞은 등산객이 중상을 입어서 헬기로 구조했다는 소식이다.
<자연 성릉에서 본 동학사>
가는 도중 동학사 쪽을 내려다보니 은선 폭포 밑에 있는 전망대에 사람들이 제법 많고, 그 밑에는 옅은 운무 속에 동학사가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다.
<뒤돌아본 자연 성릉 능선길>
내가 지나온 자연 성릉을 되돌아보니 장관이다. 뾰족하게 솟아 있는 능선의 암릉들이 용의 등에 난 돌기와 비슷하다.
<관음봉을 오르는 군상들>
자연 성릉을 걸으며 단풍이 든 가을날의 풍경도 그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야가 확 트인 능선을 걷는 행복을 가득 안고 마지막 철계단을 오르니 관음봉 정상이다(12:05).
<관음봉 정상의 정자>
관음봉 정상에는 커다란 정자가 있다. 지붕, 기둥 등 모든 것이 시멘트지만 그래도 의자와 바닥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정자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니 계룡산 최고의 전망대라는 말에 걸맞은 광경이 보인다. 까다로운 등산로 때문에 힘들고 짜증나던 것도 말끔히 가시고 오히려 신선한 청량감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사방으로 시야가 열려서 동쪽 아래로 동학사 계곡이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쌀개봉과 천황봉에서 이어나간 능선이 용의 꼬리를 이루고 있으며, 서남쪽으로는 우리가 가야할 문필봉과 연천봉에서 이어져 나간 능선이 뻗어 있는데, 눈아래로는 넓은 들판이 자리해 있다. 이곳 정자에 앉아 파란 하늘에 두리둥실 한가로이 떠도는 구름을 바라보노라면 세상 천지 부러울 것이 없다는 계룡 제 4경 ‘관음봉 한운’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정상석(해발 816m)을 잠깐 보고는 조그만 전망 테크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대여섯 사람이 모였는데도 잡채에 곰취쌈에 반찬이 참 다양하다. 어느 여자 회원은 냉장고를 하나 거덜낸 듯하다.
점심을 먹기 전에 재미있는 일이 잠깐 있었다. 국립공원 제복을 입고 무전기를 손에 든 직원 한 분이 주위를 순찰하는데, 화기 사용을 단속하는 듯하다. 배낭을 풀어 놓으면서 혼잣소리로 “이런 곳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면……” 하고 한마디 꺼내는데, 벌써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본다. 내 입에서 이어진 소리는 “벌금이 50만원일 텐데”였다. 에델님이 가져다 주신 족발을 맛있게 먹고, 집사람이 건넨 포도를 마무리로 점심 식사를 마치고는 다시 연천봉을 향해 간다. 여기서 나중에 합류한 소양강님을 만났다.
관음봉에서 내려서니 사거리다(연천봉 0.9km, 은선폭포 0.8km, 관음봉 0.2km의 이정표가 있음). 직진하면 사람들의 출입을 금하는 쌀개봉, 천황봉 능선이요, 좌측으로 내려가면 은선 폭포를 지나 동학사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우측으로 135도로 돌아 연천봉으로 향한다. 지도상에는 문필봉(文筆峯)이라 표시되어 있지만, 통제 구역인지라 정상에 오를 수 없게 되어 옆으로 우회한다. 관음봉에서 보면 봉우리가 붓끝을 연상시킬 정도로 단아하고 고풍스럽기에 붙여진 것으로 짐작한다.
길을 재촉하여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연천봉으로 향한다. 연천봉에 오르기 전 만나는 곳이 연천봉 고개다(13:00). 직진해서 왼쪽으로 가면 고왕암이요, 바로 가면 연천봉이고, 왼쪽으로 꺾으면 신원사로 가는 길인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갑사로 가는 길이다.
<연천봉 낙조 안내문>
고개를 조금 올라 헬기장을 지나니 수형이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는 연천봉이다(13:07). 안내판에 의하면 이곳에서 지는 해가 너무나 멋져서 계룡 8경 중 3경인 ‘연천봉 낙조’란다.
<연천봉에서 본 풍광>
연천봉에 올라서니 그동안 능선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여러 가지 풍광들이 보인다.
<연천봉의 소나무>
정상 부근에는 멋들어진 소나무들이 많고 여기서 바라보는 천황봉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등운암의 대나무 울타리>
잠시 후 오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는데 등운암을 둘러싼 울타리가 대나무로 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등운암을 구경하고 연천봉 고개를 거쳐 신원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13:25).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와 완경사로 이루어져 나무 계단과 돌계단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별 특징이 없는 하산로를 이루다가 도치샘 이정표(신원사 2.1km, 연천봉 고개 0.6km)가 있는 곳에서 조그맣고 얌전한 폭포 하나를 만난다(13:43).
도치샘을 지나 도착한 곳은 고왕암이다. 신원사 부속 암자인 고왕암에는 최근에 조성한 듯한 마애불상이 있고, 암굴에 건물을 세운 석굴전이 있다.
<고왕암 앞의 대숲 사이로 난 길>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밑으로 내려오니 가늘고 긴 대숲이 눈앞에 보인다. 등로 주변 나뭇가지에 써놓은 글귀가 눈에 띈다. ‘施惠不念 受惠不忘(시혜불념 수혜불망)’이니 ‘베푼 정은 기억하지 말고, 받은 은혜는 잊지 말자’이다. 혹시 나는 이 말과 반대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시 생각해 본다.
<소림원 옆의 쌍 석탑>
극락교를 지나니 보광암, 고왕암 갈림길이 나오고 목련이 활짝 피어 있는 조그만 소림원을 지나 나란히 서 있는 돌탑을 만난다.
<중악단 건물과 현판>
신원사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건물에는 ‘중악단(中嶽壇)’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조선 시대에 계룡산과 더불어 묘향산을 상악단(上嶽壇), 지리산을 ‘하악단(下嶽壇)이라 하여 산신에게 큰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는 설명이다.
<신원사 오층 석탑>
활짝 핀 꽃이 장미같이 보이는 동백꽃을 따라 내려간 곳은 신원사다(14:26). 계룡산 남쪽 사면에 위치한 신원사(新元寺)는 백제 의자왕 때 창건되었는데, 임진 왜란때 소실되었던 것을 그 이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 영원전, 범종루 등의 고색 창연한 건물과 마당의 5층 석탑이 위용을 자랑한다.
<신원사 벚꽃>
경내에 있는 벚나무에는 벚꽃이 말 그대로 정말 흐드러지게 피었다. 꽃을 찍고, 사람을 찍고, 건물을 찍고, 세월을 찍다 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매화당 앞의 반송과 홍매화>
매화당 옆에 홍매화를 보면서 절 입구를 나서는데, 가지고 있는 욕심은 여기다 다 두고 가라는 듯 사천왕상의 부릅뜬 눈이 무서운 듯 정답다.
주차장에 도착하니(14:40) 하산주가 이어진다. 불을 쓸 수 없어서 그냥 먹는 두부는 조금 뻣뻣하고 맛이 없다. 음료수 한 잔을 들고는 차에 올라 커피를 한 잔 타 마신다. 주차장을 떠난 버스는(15:05) 1번 국도를 달려 동학사 방향으로 향하는데, 동학사를 중심으로 양 방향 차선이 정체다. 모두 동학사로 들어가는 차량이다. 길옆으로는 벚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추운 강원도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꽃구경은 실컷 하고 간다.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고 한준호 준위’가 묻히고, ‘천안함 사고 희생 장병’이 묻힐 국립 대전 현충원을 지나 유성 IC로 진입하여(15:57) 귀가를 서두른다. 다행히 중부고속도로의 소통이 원활하단다. 오창 휴게소에서 산악회 가입 기념으로 다리꼴님이 사신 아이스크림으로 입맛을 돋운 후 원주 휴게소에 도착해서(17:52), 미리 준비한 저녁 식사를 한다. 시금치, 북어 무침, 김치, 고사리, 도라지 무침 등의 반찬과 된장국이 곁들인 저녁 식사가 맛나다. 불판에 구워 먹던 삼겹살이 생각나기는 하지만, 단속이 완화될 때까지는 그 즐거움을 잠시 유보할 수밖에 없다.
비교적 먼 산행인데도 불구하고 귀가 시간이 제법 빨랐던(19:30) 이번 산행은 눈이 시리도록 본 동학사의 벚꽃과 천황봉에서 시작한 용트림이 삼불봉으로 이어지며 S자 형상을 그리는 자연 성릉을 본 것이 큰 즐거움이다. 그 즐거움을 다시 되새기면서 산행기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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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몇 주만에 같이 한 산행이시죠? 여전히 사진 찍으시느라고 바쁘신 겨울연가님을 뵈니 반가웠습니다.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산후 먹는거움이 어제는 조금 모자란듯 해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습니다한결같은 마음으로 후기글도 남겨주시고 늘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적응하는 것이 또한 재미가 아니겠습니까? 중책을 맡으셔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오늘도 계룡산의 이모저모 못보고 지나친 경치들도 담아오셔서역시 눈과 마음이 거웠습니다.가지산도계룡산도소금강님과 함께 산행도 괜찮은데요 늘 후기글에 산진을 곁들인자상한 이야기 잘읽었습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
분위기를 업 시키시고 여러가지 먹을 것을 공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소금강님의 후기글을 읽으면서 항상느끼는 일이지만 전 눈을 반은 감고다니것같습니다. 담부터는 눈을 크게뜨고 다녀야할거같아요 ㅋㅋ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일지를 쓰고, 산행 후기를 쓴답시고 이곳 저곳 관심을 갖고 두리번거려서 조금 더 눈에 많이 담는 것 같습니다. 앙코르님의 환한 미소는 그 어느 것보다도 값집니다.
소금강님의 산행기를 읽으면서 늘 역사 공부를 합니다. 오늘도 역시 잘 배웠습니다.
유성 일대의 경제를 부흥시키고 늦게 합류하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계룡 8경을 소금강님 후기글에서 보았습니다... 더불어 쓰시는 역사이야기도 좋구요 ~~~ 잘 읽고 갑니다...
삼불봉이나 연천봉에 계룡 8경에 대한 안내가 있어서 인터넷에서 찾아 본 것입니다. 줄이려고 해도 중언부언하다 보니 자꾸 길어집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소금강님의 글을 통해서 계룡산 산행을 했습니다. 2008년도 계룡산 산행도 떠올려봅니다. 그때에 몰랐던 계룡8경도 배우구요. 철계단 오르면서 얼마나 숨이 찿을까.생각도 해봅니다. 얼마전 작은 시아버님 현충원에 모시느라고 동학사 주차장 까지 가따왔는데 그때는 벗꽃이 봉오리 였는데 사진을 보니 활짝 피었군요. 역시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역시 몽실이님이 없는 산행은 뭔가 빠진 듯이 허전했습니다. 중국 수양산 그늘이 80리에 뻗친다더니 몽실이님의 그림자가 큰 탓입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늘 꼼꼼하게 기록해 주셔서 후기 글 보며 공부합니다~~^*^
고맙습니다. 산행 능력이 뛰어나셔서 주로 선두에서 산행을 하시다 보니 산행 중에는 자주 뵙지 못하고 날머리에서나 겨우 뵙네요.
역시 후기는 소금강님의 글이 최고 입니다.그날 하루의 일과가 머리속으로 빠르게 지나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