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며칠 간격으로 꿈의 연속입니다. 대사님 힘들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으로 또 해몽 부탁드립니다 T_T
꿈에 제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으로 나왔습니다. 배경은 여름인데 졸업이 몇 달 안남았다고 해서 좀 이상하긴 했지만요 모범생에 이쁘고 키도 크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선생님들께 사랑받는 학생이었는데 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같지않게 의연하게 잘 대처하며 학교생활을 해나갔습니다.
담임선생님 부탁으로 무슨 일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운동장에서 현실에서 저 5학년때 담임선생님이었던 윤00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세월이 흘렀지만 저 초딩때 20대셨던 그 모습 그대로 등장하셨고 옆에 동료교사분과 함께 계셨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그때 5학년때 제게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진심어린 인사를 드렸습니다. 선생님이 운동장 계단에서 저를 무릎에 앉히고 저를 두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우리 이쁜 00아, 참 잘 자라주었구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커줘서 너무 고맙다."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보답으로 선생님을 업어드리고 싶다고 하자 웃으면서 자기 무거운데 어떻게 업어주겠니 하셨어요 처음엔 앉은 자세에서 선생님을 업고 너무 무거워서 일어나지 못했지만 다시 힘을 내니 일어날 수 있었고 선생님을 업고 계단을 내려와서 내려드렸네요
교실에 들어와보니 반 아이들이 싹다 없어진 겁니다. 어리둥절하고 있었는데 저희 교실과 바로 옆 교실 벽면에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면서 과학을 가르치는 남자선생님이 " 옆 교실로 이동해서 수업한다고 애들이 얘기해줬다는데 뭐하다가 이제 오냐? 너 혼자 거기 있어라 " 라면서 문을 닫아버립니다. 저를 바라보는 반 애들은 메롱~ 약 오르지? 하는 표정이었어요. 저만 빼놓고 모두에게 전달이 된 상태였던 모양입니다. 그때 다른반 친구들 대여섯 명이 쭈빗거리며 들어오더니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 저희 반 애들이 저 괴롭히려고 모의 작당하는 걸 들었다며 자기들이 보기에도 너무 심해서 제게 말을 해줄까말까 망설이다 이야기해준다고.... 조심하라고 말해줬습니다
다음 수업 시간에도 교실에 들어갔더니 애들이 제 책상이랑 다른 책상 하나를 따로 빼서 교실 우측 문간 쪽으로 밀어놓았고 곧 수업이 시작되려 하길래 제 책상을 들고 다시 원위치 하려고 하다가 꿈에서 깼습니다.
첫댓글 지아꿈이네요 지아 힘내서 재활 잘할거라는꿈
감사합니다 대사님
꿈이 주는 메시지에 감동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