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최고금리 상품 이유있네!‘아직도 이런 금리가?’ 수협·국민·신한 최고 6~7%대

[로버트레드포드]

은행에서 가장 이율이 높은 예·적금 상품은 어떤 것일까? 신한·KB국민·우리·하나·농협·수협 등 6개 은행을 조사해 본 결과 서민, 사회취약계층, 국군장병 대상상품에 연 4,2∼7.5%의 높은 이율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신한 새희망 적금’, 국민은행의 ‘KB국민 행복적금’, 우리은행의 ‘우리함께 행복나눔’이 이에 해당한다. 가장 최근에 관련 상품을 출시한 곳은 연이율이 7.00%인 수협은행으로 ‘SH행복한미래적금’이 있다. 이 상품들은 모두 기초생활 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기간이 다소 짧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또한, 사회취약계층 대상상품은 소비자의 단기자금수요를 고려해 주택구입, 입원 등 특별 중도해지사유를 감안해 상품을 해지할 경우에도 이자를 보장하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에서 국군 장병의 목돈마련을 위해 출시한 상품도 4%대의 고이율이 책정됐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2차례 인하된 후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적금의 금리가 2%대인 점을 감안하면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서민들에게 우대금리를 얹어주거나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서민형 금융상품’이 출시됐다”며 “고금리가 책정된 특별상품은 가입조건이 다소 까다롭지만,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0.1%의 이자도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가입 가능한 상품을 가려내 예금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협은행은 소외계층의 목돈마련을 돕고자 만기 시 연 7.00%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SH행복한미래적금’을 출시했다. 상품 특징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 등 사회소외계층에게만 가입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가입기간은 3년으로 월 1~20만원 범위 내에서 정액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소외계층일수록 저축기간 중 자금이 필요해 중도해지가 많은 점을 고려해 가입일로부터 6개월 경과 후 결혼, 출산, 주택임차 등 본인 및 가족의 특별한 사유로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는 중도해지이율이 아닌 가입 당시의 기본금리(연 3.0%)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 중 금리가 가장 높은 것도 서민의 목돈마련을 돕고자 출시된 ‘신한 새희망 적금’이다. 이는 기초생활수급자, 연소득 1500만원 이하의 근로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근로장려금수급자, 신한은행 서민대출상환고객 등 저소득 서민고객을 주 가입대상으로 하는 고금리 적금으로, 자동이체등록만하면 연 6.00%대 금리를 제공한다. 월 불입한도 20만원, 가입기간은 3년이다.

신한은행은 새희망 적금 판매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서민대출 이용 후 상환한 고객을 새희망 적금 가입대상에 추가했다. 은행 관계자는 “새희망 적금은 3%대 예금도 사라진 요즘 시대에 서민고객의 목돈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6%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도움이 아닌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서민고객의 성공스토리도 함께 쓸 수 있는 상생의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최고 연 7.5%까지 이율을 주는 ‘KB국민 행복적금’을 내놨다. 가입하고 6개월이 지난 뒤 주택 구매, 입원 등의 이유로 중도해지하더라도 기본이율을 적용해 연 4.5%의 이자를 준다.

매달 정해진 돈을 넣는 ‘정액적립식’과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마음대로 예금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등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만기까지 유지하면 정액적립식은 최고 연 7.5%, 자유적립식은 연 4.5% 금리를 받는다.

가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결혼이주여성 등이다. 저축금액은 월 1만원에서 50만원까지로 돼 있으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소액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통장, 적금, 카드로 구성된 기부형 금융상품인 ‘우리함께 행복나눔’을 출시했다.

이 중 ‘행복나눔 적금’은 납입금액 10만원과 20만원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1년제 정기적금으로 최고 5.60% 이율을 책정하고, 이 중 연 1%p에 해당하는 이자는 만기에 고객명의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돼 정부의 복지제도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의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기부참여 고객들은 국세청 홈텍스에 반영되어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에서 가장 이율이 높은 상품은 국군 장병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하나 베레모 적금’이다. 기본 금리는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은 연 3.5%, 12개월 이상은 연 4.7%, 24개월은 4.8%가 적용된다. 이에 더해 가입기간 중 포상휴가를 받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연 0.2%, 본인 명의 헌혈증 제시 또는 금연 서약을 하는 경우에는 연 0.2%,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에서 본 적금으로 자동이체 시 연 0.3% 우대금리를 제공하다. 또한, 전역일로부터 1개월 이내 중도해지 시에도 계약기간별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이율을 모두 합산하면 12개월 가입에 최고 4.20% 이율을 챙길 수 있다.

현역병, 전환복무자, 사회복무요원 등 의무복무병과 의무복무병 이외에 군인 및 입영예정자가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 2년 이하 일단위로 만기 지정이 가능하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원으로 월 2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농협은행이 추천하는 고이율 상품 ‘Heart 적금’은 지난 2월 6일 기준으로 기본금리 2.23%에 우대금리를 합할 경우, 최고 4.23%(1년제)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최대 2.0%p로 사회봉사활동자 및 기부자(후원자), 모범납세자, 헌혈자, 장기기증서약자, 국가·독립유공자, 다자녀가구 세대주, 노부모부양 세대주에 항목별로 0.3%를 주고, Heart 적금과 Heart 정기예금을 같은 날 동시에 가입하거나 납입횟수(계약기간별 20~40회 이상)에 따라 0.1%의 별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뚝지미]

지기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우대금리 상품을 적절히 이용하시면
장기적인계획을 세울수있는 좋은장점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