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카프리 사브리나 민트로 안방벽을 로맨틱하게 도배했어요.

[하얀미소~*]

한겨울에도...

아직 오지도 않은 봄을 생각하고

집단장을 오랫동안 힘들지만 행복하게 했는데...

해도 해도 집단장은 끝이 없고...

지저분하고 편리하지 않은 공간때문에 항상 고민하고...

하나 하나 고쳐나가는데도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봄이 무르익어 여름 문턱에 다달으니

또 해야할일이 생겨났네요.

작년에 블랙과 앤틱이 유행하면서

안방을 럭셔리 컨셉으로 도배를 했었는데

이번에 무거운 분위기를 벗고 가볍게

편안한 로맨틱 분위기로 바꿔보고 싶었답니다.

인터넷으로 주로 주문을 하는 편이지만

가끔 없는 시간을 쪼개어 오프라인 매장에 나가면 상당한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인터넷에서 보지 못한 여러가지 인테리어 자재도

오프라인에선 많이 볼수도 있지요.

지금 찾아간 매장은 방산시장에 있는 장미벽지라는 곳인데요.

 입구부터 로맨틱 분위기인 뮤럴벽지로 

 매장을 단장한 곳이었어요.

마음이 끌리는데로 일단 눈길을 주니

젊은 총각이 친절하게 안내를 하네요~

들어가서 매장에 진열된 여러패턴의 벽지들을 보면서

tv드라마에 낯익은 벽지들을 사실적으로 보게 되니

참 이쁘더라구요.

그중 눈에 띄는 몇가지는 저도 시공하고 싶은 벽지였는데

금방 질릴까봐 관뒀는데 실제로 보니 한면적쯤은 가볍게 해보고

싶은 충동이 일더군요.

분위기 바꾸고 싶으면 그면만 다른걸로 해도 되니까 말여요~

 우선 우리집에 어울릴 공간에 필요한 디자인의 벽지를

매장에서 카도로그로 확인하고 벽지의 느낌을 보았어요.

 대동 토스카나 라일락!

이벽지는 로맨틱 컨셉이기도 하지만 오리엔탈 분위기에도 활용할수 있을거 같아서

마음먹고 간 벽지인데 실제로는 벽지시공법이 일반법과

조금 달라서 벽지를 두가지를 사야해서 일단 보류~

 대동 카프리 사브리나 핑크~

안방에 하려고 마음먹었던 벽지인데

이것도 실물이 어떨까 생각하며 카다록을 보았어요.

저는 핑크보다 사브리나 민트가 자꾸 눈길을 잡더군요.

핑크는 너무 흔한거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우리집 가구를 떠올리면서....

카프리 패션걸은 작년에도 드라마나 사이트에서 많이 보았던거죠.

실제로도 정말 매력적인 벽지더라구요.

우리딸들이 좋아할만한 개성이 강한 벽지였어요.

언젠가 포인트로만 한쪽 벽면에 우리 숙녀들을 위해서 시공을 해주고 싶었어요.

  이벽지도

드라마에서 보던 벽지인데 참 곱더군요.

개나리벽지라고 하던가?

신발모양이 너무 어지러울거 같아서

시공할 배짱은 없더라구요.

일단 우리집에 잔잔하게 튀지않고 어울릴 안방벽지를 고르고...

관계자분께서 견적을 내시고 계시네요.

참 친절하신 분이었어요.

오랫동안 친절하게 시공법이랑 벽지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는 모습이 고마웟답니다~

집으로 친절하게 배송도 해주시네요.

도매값으로 주셔서 한롤당 33000원 저는 두롤을 샀어요.

풀도 3개를 서비스로 주셨구요.

저녁에 도착한 벽지를 우리집 안방으로 급하게 가지고 가서

가구와 어울릴지를 비교해보고 있답니다.

색상면에서 언벨런스는 아니라 일단 안심~

시공전의 벽지예요.

작년에 저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잉카블랙~

럭셜컨셉과 우리집 가구와도 아주 잘어울려서

커텐이나 침구까지도 모두 럭셜컨셉으로 맞추었는데...

분위기 변신을 위햐여~

강열함에서 산뜻함으로 go go~

다른 벽지때는 안그랬는데

이번에 벽지떼기가 아주 어려웠어요.

이렇게 벗겨지면 얇은 속지만 남고 좌악 벗겨졌는데...

또 이렇게 얇은 코팅벽지만 벗겨져서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이렇게 자잘하게 일일이 손톱으로 벗겨내야 해서 힘들었어요.

이런 모습에....

이젠 다른 옷을 입혀주어야죠.

먼저 시공할 벽면의 세세한 사이즈를 재어서

벽지를 재단해야 일이 쉬워져요.

벽지를 펼쳐놓고...

첫번째 시공할 부분을 재단하는데요.

벽면의 맨 왼쪽은 천정쪽으로 9cm정도 높이를 더 추가해서 잘라주었어요.

그리고는 이어지는 패턴을 염두해두고

재단을 잘 해야 합니다.

저는 ㄱ자 자를 곧잘 이용합니다.

실크벽지는 도배지가 서로 겹쳐지면 안되기에

부착력이 중요해요.

일반도배풀과 오공본드를 섞어서 도배를 해주어야 해요.

그리고 맨가에는 더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하구요.

아래 그림은 오공본드와 일반풀과 집에 남아있던풀 그리고 물을 추가하여

섞어줍니다.

도배지는 맨위를 맞추고

마른수건으로 중앙을 30cm정도까지 쭈욱 훑어줍니다.

그리고 왼쪽 오른쪽으로 훑어줍니다.

절대로 한번에 위에서부터 좍 좍 밀고 내려오면 안됩니다.

중앙으로한번  좌,우로 한번씩 하셔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이런방법을 몇번에 걸쳐서 도배지 하단까지 옵니다.

이어지는 도배지 부분은

재단도 딱맞게 했지만

붙일때도 잘맞추어서 마른후 벌어지지 않게

풀도 충분히 바르고 그림도 잘 맞추어 줍니다.

방문쪽 코너면은

칼로 잘라주었어요.

도배하고 바로 모습이라 아직 울고있는 부분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모두 펴집니다.

풀바르고 붙이는 작업이 힘들어서

사진기를 디카와 캐논 두가지를 번갈아가면서 했더니

사진 색상이 조금 다르게 나오네요.

시공후의 모습입니다.

강열함에서 갑자기 심심해진거 같아서

과연 선택을 잘한것인가 잠시 고민모드였답니다.

 그런데 자꾸 볼수록 편안해 집니다.

 몸이 릴렉스되는듯 강열함에서 서서히 편안해지네요.

밤에 찍은거라 색상들이 이쁘게 나오진 않았네요.

아들은...

무조건 엄마가 새롭게 만든 공간은

완전멋지다고 칭찬을 늘어놓는 착한아들이고

든든한 응원군입니다~ㅎㅎ

벽지와 코디할 침구를

아직 만들지를 못해서

쓰고있는 침구를 디피하고 커텐도 가볍게

린넨커텐을 달았어요.

 학교가기전 아들에게 옷을 챙겨주고

로션을 발라주며 모델료 1000원 줄테니까 포즈한번 취해주면 안될까 부탁하니...

저렇게 또 미소를 지으면 v자를....ㅎㅎㅎ

우리 아들 오늘 왜케 잘생겨 보이지?

대동벽지중 나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청연~

정말 정말 시공해보고 싶은 벽지예요.

하지만 이런 한폭의 그림을 우리집에 시공하려면

집도 넓어야 하고 가구도 절제해야할듯~

지금은 가구가 많아서 ....

큰집으로 이사하거나 가구를 다시 만든다면

꼭 시도해보고 싶은 이미지랍니다. 

우리집 거실 오리엔탈풍 이미지랍니다.

거실장을 없애고 좀더 단순하고 단아한 긴탁자를 만들고

청연을 도배하고 싶어지는 소망을 품습니다~

이상 우리집 안방의 도배작업 이었습니당~

여러분들도 직접 포인트 한면쯤은 거뜬히 하실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깡으로살자]

고급스러운게 넘 이뻐요

[소나기337]

지금 새로이사갈 집 셀프도배 생각중인데요.. 넘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늘^^]

넘 이뻐요^^

[더블도야지]

셀프 도배 많은 도움됐어요

[광숙양]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