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로새서 1:21 – 1:29 복음의 비밀로 모든 사람을 온전히 세우는 사명

[주바라기]

속죄의 주체와 목적 1:21~23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창세전부터 감추어졌던 비밀 1:24~29

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25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

[오늘의 말씀 요약]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우리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의 일꾼인 바울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육체에 채운다고 말합니다. 그는 만세로부터 감춰진 비밀인 그리스도를 전파해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 힘을 다합니다.

-----------

속죄의 주체와 목적 1:21~23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은 구원의 기초요 핵심입니다. 속죄 사역의 주체는 자신을 속죄제물로 드리신 그리스도입니다. 속죄 사역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화목입니다. 곧 성도를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하나님 앞에 세우는 것입니다(22절). 이전에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은 진노의 자녀였으나, 이제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 받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새사람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해야 합니다. 둘째, 복음의 소망에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신앙은 긴 여정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고난 중에도 영생의 약속을 붙잡습니다.

● 더 깊은 묵상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속죄 사역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고 믿음과 소망이 약해질 때,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

창세전부터 감추어졌던 비밀 1:24~29

복음 전파에는 핍박과 고난이 따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수많은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회를 위해 당하는 고난을 기쁘게 여기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교회가 당하는 고난은 그리스도께서 당하시는 고난과도 같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자신의 육체에 채운다고 말합니다(24절). 바울이 복음의 일꾼 된 까닭은 창세전부터 감추어졌던 복음의 비밀을 선포하기 위함입니다(26~27절). 복음의 비밀은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 되어 교회를 이루고 하늘의 공동 상속자가 되는 일입니다(엡 3:6). 성도는 그리스도 복음의 일꾼입니다. 복음 일꾼의 사명은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자로 세우는 것입니다(28~29절).

● 더 깊은 묵상

바울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했나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다가 고난당할 때 성도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신 것이 제 삶을 거룩하고 흠 없이 세우시기 위함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영광의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고난을 기꺼이 감내하게 하소서. 제게 맡기신 한 영혼을 세워 가기 위해 주님의 능력 의지하여 기도하고 수고하며 헌신하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20 나의 죄를 정케 하사)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고,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 가시면서 다른 이들을 가르치고, 그리스도의 비밀을 온전히 알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 주셨으니,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워가면서 교회를 바로 세워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이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사람으로 세우기 위하여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지혜를 다하여 그들을 가르치는 일을 성실히 감당하자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비밀을 더욱 더 온전히 알아가는 일에 집중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더욱 더 굳건히 세워가자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6,27절 하나님의 비밀이십니다. 이것은 베일에 감춰진 수수께끼나 이방이 말하는 신비한 제의가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경륜이요, 이방인이 유대인과 함께 주 안에서 한 몸 되게 하는 비밀입니다. 이는 만세 전부터 정하신 것을 때가 차서 이루신 계획입니다. 영적 비밀이 허락된다고 믿는 몇몇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누구나 알 수 있는(고린도전서 2장 9절) 비밀입니다. 이 비밀의 영광을 알 때 이 세상의 영광에 주눅 들지 않고 이 땅에서 움켜쥔 소유나 명예 때문에 우쭐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2장 1~3절 예수 안에서 만물이 화해하고 유대인과 이방인도 하나가 됩니다. 연합이 지속되려면 사랑과 진리가 모두 필요합니다. 얼굴도 보지 못한 이들이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가 되고, 확신에 찬 지식 위에 선 복음의 진리로 하나가 됩니다. 진리를 알고 사랑에 힘쓰는 것이 온전함에 이르고 하나됨을 지키는 길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됨을 깨뜨리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반대로 하나됨을 더욱 이루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4절 교회를 위한 바울의 고난은 주께서 받으신 고난의 일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백성의 표지이자, 새 시대를 위한 해산의 고통입니다(로마서 8장 22절). 교회와 이웃을 위한 섬김은 무의미한 수고가 아니라 주의 고난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25,28,29절 바울은 성도를 온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 예수님을 전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칩니다. 이를 위해 힘을 다해 수고하지만 성령의 도우심 없이 구원도 변화도 불가능하기에 더욱 성령을 의지합니다. 말씀 안에 거하고 성령을 의지하지 않고서도 거룩하고 온전해지는 길은 없습니다.

★ 묵상도움

바울은 자신이 받는 고난이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이며 그 모든 것을 하나 님께서 주장하고 계심을 확신했습니다. 그는 고난을 통해 복음이 더 왕성하게 전파될 것과 장차 얻게 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았습니다.(24-25)

오랜 세대를 통해 감추어져 왔던 그 비밀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몸으로 연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26-27) 복음을 권하고 가르치는 것은 우리의 임무입니다. 

그 리스도가 없다면 사람들은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될 수밖에 없다는 것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해 구원받는다는 것을 부지런히 권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말보다 최선을 다해 복음을 살아내는 삶으로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28-29)

바울은 전혀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일했습니다. 우리 교회뿐만아니라 모든 교회가 서로 격려하고 사랑함으로 구별되어서 예수님에 대한 증거가 되기를 위해 합니다.(1-2)

참된 지혜와 지식의 보화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머물러 있을 때 발견되는 것입니다. 그 단순한 복음 외에 다른 무언가를 찾으라는 거짓교사들을 조심해야합니다.(3-5)

골로새서 1:21 – 1:29 복음의 비밀로 모든 사람을 온전히 세우는 사명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직분과 역할을 골고새 교회에 소개하며 아울러 만세 전에 세우셨던 하나님의 비밀을 밝히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에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비밀은 때가 되어 드러났는데 바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그리스도입니다. 바울은 모든 세대로부터 감추어진 비밀인 그리스도를 전파하므로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 힘을 다합니다. 본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사명, 비밀이신 예수그리스도, 복음전파의 목적, 교회에 대한 바울의 당부 등입니다.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실존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저주의 대상이 되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악한 행실은 악한 행실을 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원수 됨으로 인하여 악해졌다는 말입니다. 그런 적대관계에 있던 사람과 하나님을 화해시키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이 그의 육체적 죽음입니다. 즉,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사람들과 하나님 사이를 중재하여 비로소 회복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왔던 비밀로, 이로써 이스라엘 민족뿐 만아니라 하나님의 택함 받은 이방인들에게까지 구원이 임한 것입니다. 비밀이 드러났다고 말한 것은 신약시대에 이르러 예수님의 오심으로 인해 완전한 구원이 이루어졌기에, 그것을 깨달은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외친 것입니다. 그것에 감동 감격하여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이는 복음 전파를 위한 바울의 의지의 표현으로, 그것을 위해 기꺼이 고난을 감수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예수님의 고난이 충분치 않아서 조금 남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머리가 당하는 아픔을 몸이 함께 느끼는 것처럼,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고난을 교회의 지체되는 성도들이 유기적인 관계에서 함께 느껴야 하는 고난을 말합니다. 곧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해 필연적으로 있는 고난을 말하는 것이지요.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한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의 고난입니다. 바울은 일생 그 고난을 기꺼이 감당하니, 사도행전에 그 기록이 확연합니다.

배경과 묵상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 ‘여러분은 믿음에 튼튼히 터를 잡아 굳건히 서 있어야 하며, 여러분이 들은 복음의 소망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복음은 하늘 아래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었으니,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이는 골로새 교인들을 위한 바울의 간곡한 당부로, 칭의를 위해 반드시 지키고, 가야 갈 길을 제시해 준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얻은 귀한 구원을 결단코 잃을 수 없으니, 골로새에는 너무나 많은 복음의 방해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골로새 교회에는 적어도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4가지 사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헬레니즘, 헤브라이즘, 그리고 로마 문화 또한 후대에 프로테스탄티즘으로 나타나는 기독교 사상입니다. 헬레니즘은 인본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그리스 고대문화라고 볼 수 있고, 헤브라이즘은 유일신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이스라엘 고대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 문화는 오리엔트 문화와 헬레니즘을 모방한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교인들이 이미 헬레니즘, 헤브라이즘, 그리고 로마 문화에 젖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비록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런 사상들은 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었으니, 매우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교인들의 영적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그런 사상으로 귀속시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곧 기독교를 희석하여 결국 무산시키려는 것이지요.

특별히 골로새 교인들에게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헬레니즘이 굳게 자리 잡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헬레니즘은 인간 중심적이고 합리적인 사상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다분히 개인적이며, 오직 완전한 존재로서의 인간을 추구합니다. 그런 사상을 가진 자들에게 기독교는 정말 혐오의 대상일 것입니다. 인간이 절대적 기준이 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지요. 비록 기독교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그런 이유로 골로새 교인들의 마음에는 여전히 기독교를 거부하고 싶은 잠재력이 늘 있던 것이지요. 그래서 바울이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그것들이 속여 그리스도의 복음이 부족하다고 덧입히려 하기 때문입니다.

애석하게도 그런 문제점들이 우리의 마음에도 있다고 봅니다. 기독교 진리는 우리에게 안식과 영생과 기쁨을 줍니다. 그런 핵심적 가치들은 성경에 잘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가치들을 은근히 꺼린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이성이 가로막고 있고, 지성이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고의 기준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지요. 이는 모든 기준을 사람에게 맞추는, 인간에게 절대성을 부여하는 헬레니즘과 같은 사고입니다. 중세 수도사들은 무모할 정도로 자기 부인과 금욕생활을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세상의 온갖 전통과 철학, 사상들로부터 정신세계를 자유롭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수도원 칩거 생활을 하지만, 그들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그들은 주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 우리에게는 예전보다는 비교도 되지 않는, 물밀 듯이 밀려오는 학문과 철학과 사상들이 있습니다. 시대에 맞게 그것들을 포용해야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배척해야 합니다. 그 기준이 있습니다. 인간의 가치를 주요관심사로 볼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를 주요 관심사로 할 것인가? 그 주권이 인간에게 있느냐? 하나님에게 있느냐? 이는 사도 바울이나, 골로새 교인들이나, 중세 수도사들이나 그리고 수많은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던진 질문입니다.

이제 그 답을 우리가 해야 할 차례입니다.

아무리 조화가 아름다워도 그것은 생화에 미칠 수 없습니다. 제아무리 달이 밝아도 태양아래 견줄 수 없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사고 그리고 첨단과학일지라도 그것들이 우리에게 구원을 줄 수 없습니다. 구약을 통과하여 드러난 비밀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입니다.

천만금이 있다고 하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다 잃듯이, 위대한 사상과 철학과 학문이 있을지라도 구원을 잃으면 다 잃은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실패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구원을 놓치는 것입니다 한 눈 팔 수 없습니다. 평생 진리 되신 그리스도에게만 초점을 맞춰 완성된 구원의 자리로 나가는 복된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 그 국가의 일급비밀을 알고 있다면, 분명 그는 그 국가의 중요한 인물일 것이고, 사명감이 투철하여 그 비밀을 수호하기 위해 어떤 고난도 감수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일급비밀은 그 국가의 안보나 이익과 깊이 연관된 것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가장 큰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1:26~27)

그리고 정말로 중요한 인물이라면 정말로 중요한 직책을 맡았을 것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벧전2:9)

그래서 우리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기꺼이 고난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3~24)

그러므로 우리가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 나라의 일급비밀을 간직한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거룩하고 완전한 자로 서기 원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우리를 거룩한 자로 세우려 하심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골1:22)

또한 우리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신 예수님을 알게 하신 것은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하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1:28~29)

그러므로 우리가 이 비밀을 품고 주 안에 거하기 원합니다 그리하면 주께서 주의 날에 아무 책망할 것이 없는 거룩하고 완전한 자로 견고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고전1: 8)

우상을 진짜 신이라고 여기고 살았던 이들은 끊임없는 희생 제사, 자기 학대를 통해 그들의 영혼이 조금이라도 쉼을 얻고 구원의 근거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것은 선한 행위나 화평을 주지 못함으로 결국 교만과 악행으로 채워져 마음으로 원망하고 구원을 주지 못하는 것을 향해 원수 된 마음으로 분노로 채워져 가는 인생으로 침몰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십자가에서 구원을 온전히 이루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그 진리를 자신의 생각 안에서 이해하려다 보면 결국 과거로 회귀하고 거짓 교사의 유혹에 쉽게 빠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15절)’이시고 ‘만물의 근원(16절)’이 되시며 ‘교회의 머리되신(18절)’ 자가 ‘화평’을 이루셨고 그가 원하시는 ‘화목’을 믿고 누리는 자(19절)들은 그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 없는 자(22절)’가 되기로 결단하게 되고 복음의 소망(23절) 떠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바울은 이 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고 어떠한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지 다시 한번 그 변하지 않는 복음의 거울 앞에 비춰보고 성령의 고치심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24절)

그분이 과연 남기신 고난이 있을까? 그 십자가 위에서 온갖 수치와 고통을 감당하시고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그 위에서 이루셨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영원한 나라의 완전한 보증이 되시며 성령님을 우리 안에 부으셔서 그를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생명의 문을 열어주신 것으로 그 고난은 충분하지 않으셨는가? 사도바울은 그분께서 우리가 아직도, 그리고 인생의 끝까지 다 깨달을 수도 없는 진실로 풍성하고 태초부터 감추워졌던 ‘비밀(26절)’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시며 그 측량할 수 없는 ‘영광의 소망(27절)’이 되신 주님을 더 아는 일들이 멈춰질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완전하심에 우리를 동참시키기 위해 그 ‘남은 고난’을 위한 일꾼으로 초청하시고 우리를 성령의 불로 태워 정결케 하기 위한 ‘그 괴로움(24절)’을 오히려 기뻐하고 힘을 다해 수고하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숨은 보화가 있는 밭을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사는 지혜자와 같이 이 땅의 썩어 없어질 재물과 육체를 위해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영원한 나라의 온전하신 그리스도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스도가 머리인 사람>본문/ 골 1:24-2:5

오늘 본문에서는 바울 자신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있기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말하며, 골로새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바울의 마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1.괴로움을 기뻐하고

바울은 그리스도가 자신의 머리가 되심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고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24절) 그는 오히려 그가 받는 괴로움을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마치 돈을 통장에 채우듯이 그의 고난도 채운다고 말합니다. 기쁨으로 고난을 그의 육체에 채운다고 말합니다. 그는 고난을 즐거워하는 자학적인 사람입니까? 아니면 그는 고난에도 불구하고 아프지 않는 무쇠육체를 가진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그는 평범한 사람으로 고난이 고난인 것을 알고 힘들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 고난을 기뻐이 감수하고 이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고난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해답이 있습니다. 그 고난이 이웃을 위하여,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필요한 것이기에 즐거움으로 그 괴로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가 고난 받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닙니까? 사람들은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은 기쁜 마음으로 하면서 교회를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은 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기독교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 합니다.

고난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피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도 피하고 싶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사랑으로 그 고난을 온 몸으로 다 받으셨습니다. 그 고난이 이어야 우리를 구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처럼 오늘날 예수님을 머리로 한 사람은 고난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고난이 있어야 주님의 구원 사역을 더 이룰 수 있게 됨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즐거움이라면 받아들이고 괴로움이라면 피하는 저차원적인 것에 머물면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즐거움과 괴로움이라는 것을 넘어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생각해야합니다. 나를 위한 것이라면 멈추어도 되지만 주를 위한 것이라면 우리는 무엇이든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였기에 바울은 그렇게 하였습니다.

2.성숙해짐

모든 신앙과 삶의 해답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2:2) 그리스도는 오래전부터 비밀이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습니다. 그 분은 영광의 소망입니다. 성도에게 나타나신 그리스도, 그리고 이제 이방인에게까지 나타나신 그리스도는 참으로 그들에게 영광입니다. 그것은 영광의 비밀입니다. 그리스도를 보기 위해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온 인류가 기다렸습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는 것은 삼아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찌 감히"그 분을 나의 머리로 삼을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보화가 담겨 있습니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으니라(2:3)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사람은 그 보화를 캐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보화를 알아야 고난도 보화인줄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게 바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28절)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성숙)해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리스도를 온전히 머리로 삼는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게 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야 골로새 교인들이 성숙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머리로 하여 살고 있습니까? 그리스도를 우리의 머리로 한 만큼 성숙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성숙하지기 위해서 우리는 더욱더 보화를 많이 캐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더 많은 지식과 지혜의 보화를 캐내십시오. 그래서 그 분을 머리로 삼는 것이 얼마나 복된지를 깨달으십시오.

바울은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었기에 이제 그 분을 위해서라면 괴로움도 즐거이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고난을 더 받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이제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 정도는 가벼이 여기고 자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십시오. 그것이 그리스도가 머리인 사람의 큰 특징입니다.

말씀요약:

예수님은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우리를 화목케 하사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우고자 하셨다.

복음의 일꾼 바울은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육체에 채운다.

교회의 일군이 되어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고

만세로부터 감추어 졌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고자 한다. 

묵상:

오늘 본문의 말씀은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되었던 너희를(21)

하고 시작하고 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실존적인 모습이다.

하나님과 원수된 자들은 악한 행실 가운데 있고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

이렇게 타락한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육체적인 죽음을 통해서 구원하시길 원하셨다.(22)

그래서 화목케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흠 없게 하시고, 책망할 것이 없게 하셨다.(22)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바로 이 은혜를 깨달은 바울은 믿음의 터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의 소망에 흔들리지 않고(23)

천하만민에게 전파 될 복음의 일군이 되었다고(23) 스스로 고백하고 있다.

나는 복음의 일군이 되는 것이 좋은 줄로 알았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복음의 일군이 되고나서 괴로움을 기뻐한다고 한다.(24)

또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운다고 하신다.(24)

바꾸어 말하면 참된 일군은 고난을 받는 다는 말씀이다. .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행하는 일이 몇 가지 보인다.

1. 내가 교회의 일군이 되었다고 고백한다.(25)

나는 이 일군이라는 것이 목사나 장로나 집사나 교사나 성가대나 이런 것을 말씀하시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일군은 I have become its SERVENT로 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일군은 섬김을 받거나 존경을 받는 위치가 아니라 "종"이라는 말씀이다.

.

결정권을 주장하거나 대접받거나 권위적일 수 없다.

나를 교회의 일군으로 불러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일군의 신분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씀하셨으니 그 신분 잊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2. 일군(종)이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25)

일군이 마땅히 해야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제일 큰 사명이다.

교회에 오래다녔다는 것이 기득권을 행사하는 무기로 사용해서 안 된다는 말씀이다.

일군이 되었다는 것이 주장하고 조종하고 권력을 행사하고 무게를 잡으라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생명을 구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이다.

어느 사이에 나도 알을 낳지 못하는 폐계에 가까워 온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한 때 민족의 가슴마다 그리스도를 심자라고 외쳤던 그 폐기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열심히 전해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3. 만세로부터 감취었던 비밀 즉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26, 27)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시대와 세대에 걸쳐 감추어졌던 비밀이였는데

이제는 성도들에게 나타났다.(26)

이 비밀은 바로 내 안에 계신 예수그리스도이다.(27)

이 비밀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 것이지 성도들에게 알게 하려 하신다는 것이다.(27)

하나님은 이 비밀의 영광을 일군들을 통하여 이방인 가운데에도 알리기를 원하신다는

의미로 이해를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된다.

4.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권해야 할 이유가 결론적으로 보인다.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자로 세우기 위함이다.(28) 

사도 바울은 복음의 비밀이 영광스럽고 풍성하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는데 이 종의 사명은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예수님을 전하고 또 각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세우는데까지

수고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된다.

한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주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자로 세우는 일 내가 해야 할 사명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바울은 골로새와 라오디게아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고

교묘한 말에 속지 말라고 합니다. 또한 성도들이 질서 있게 행하고 믿음이 굳건한 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주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되 교훈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하라고 권면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모든 지혜와 지식의 근원(2:1~3) 

참된 지혜는 세상의 지식이 아닌 예수님을 아는 지식 가운데 존재합니다.

예수님을 바로 깨닫게 되면 속사람이 존귀해지고, 존재 가치가 근본적으로 달라집니다.

그런 사람은 더 이상 세상의 재물이나 명예, 성공 등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사모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복음은 역사 가운데 비밀스럽게

감추어져 있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확실하게 드러났습니다. 성도들이 사랑 안에서 연합할 때,

이 복음을 더욱 확실하고 풍성하게 깨닫고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복음의 비밀을 전하기 위해

바울이 그처럼 애쓴 것입니다. 모든 지혜와 지식이 담긴 복음을 깨달을 때,

우리도 바울처럼 이 비밀을 전하기 위해 힘을 다해 수고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세상 어떤 지식보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 가운데서 어떻게 열매 맺고 있나요?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삼아(2:4~7)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에 깊이 뿌리를 내릴 때, 상황의 변화에 요동하지 않는

신앙을 소유하게 됩니다. 인본주의 사고방식이나 효율성에 입각한 대비책은 인생의 근본적인 위기

앞에서 반드시 한계를 드러냅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이단의 교묘한 말에

현혹되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리스 철학에 미혹되지 말라고 엄히 경고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만을 주로 믿고, 그 안에 뿌리박아 세워지며, 예수님 안에 굳건히 머물러야 합니다.

너무 새롭고 신기한 것만 좇다 보면 진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진리의 울타리 안에서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깊이 뿌리내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십자가 복음에 뿌리를 내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적용 질문: 어떻게 하면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담대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상대적이고 늘 변하는 세상에서는 결코 인생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

답을 구하며 삶의 길을 찾고 바른 판단 기준을 배우게 하소서. 

'21전에 악한 행실로~'; 그들의 악한 행실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일반적인 의미에서 누구나 그렇듯이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담을 쌓았던 모든 죄악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골로새 교인을 향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행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즉 그들이 복음을 접하기 전에 몸담거나 영향을 받았던 영지주의 사상인데, 물론 그들이 복음을 마주하기 전에는 그것이 진리인 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전에 악한 행실'을 언급하는 이유는 복음으로 인하여 전에 원수 되었던 그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는데, 이제 다시 범죄하지 말아야 할 것을 경계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복음을 받아들인 후에 거역하는 것에 대하여 개가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는 것에 비유하였습니다(벧후 2:22). 아마도 영지주의의 영향으로 흔들리는 골로새 교회를 향한 바울의 마음은 골로새 교인들이 혹여 그와 같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었을 것입니다.

'22~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어떻게 보면 복음의 원론적인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반복하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하나님과의 화목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그 당시 이단 사상이 그만큼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지주의의 가현설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실제로 사람이 되신 것이 아니라 단지 사람의 몸과 결부되었던 것이고, 수난을 겪으시기 전에 다시 그 몸을 버리셨다는 주장입니다. 바울이 '육체의 죽음'을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육체로 오지 않으셨으면 십자가의 죽음도 거짓이고, 십자가의 죽음이 없으면 부활 역시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이단은 시대를 불문하고 모양만 바뀌었을 뿐 복음을 방해하기 위한 사탄의 역사의 창조물입니다.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한 초대교회에서도 여전히 이단이 횡횡했습니다(요일 4:1-6). 시대가 바뀌면서 복음을 부정하기 어렵게 되자 이단들은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즉 종말론 사상으로 유혹하여 복음에서 멀어졌거나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끌어들인 후에 거짓 사상으로 세뇌시키는 것입니다.

'23~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누구나 모래 위나 진흙탕 위를 걸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곳에서 등에 무거운 짐을 졌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아마도 얼마 가지 못해 탈진하고 말 것입니다. 단단한 곳에 발을 딛어야 먼 곳을 갈 수 있습니다. 복음의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리의 길에서 벗어나면 얼마 되지 않아 마귀의 밥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교회는 오직 진리의 기둥과 터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딤전 3:15). 영국 침례교 목사였던 존 번연 당시에는 국교였던 성공회를 제외한 종파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불법집회'라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투옥 생활을 하게 됩니다. 3개월 뒤 석방되었으나 다시 예배를 집례한 죄목으로 무려 12년 동안 또 수감되는데, 이 기간 중에 자서전과 함께 펴낸 것이 바로 이 천로역정입니다. 그러므로 천로역정은 진리를 붙잡고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싸움을 그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24~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바울은 감옥에 갇혀있는 것이 분명 괴로움이지만 기뻐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 표현을 종종 사용하였습니다(고후 1: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빌 3: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받는 고난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한 마디로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았으면 받지 않았을 고난입니다. 물론 믿음이 있으나 없으나 인생은 고난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고난이 무엇 때문에 받는 고난이냐는 것입니다.

벧전 3:14-17, 14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 17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베드로는 고난받는 것이 복이라고 하였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죄로 인하여 고난을 받는 것인데, 기왕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함으로써 고난을 받으면 그것이 복되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 고난으로 인해 이 땅에서의 삶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생을 보장받는 것이니 이보다 더 큰 인생의 배팅은 없는 것입니다.

'26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여기서 비밀은 '신비한 것', '신적 계시'를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경륜으로 이미 존재했던 것이지만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이방인들에게 구원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위해 이방인의 사도라는 직분이 주어졌고 그는 이것을 영광으로 여겼습니다(27절).

'28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바울은 예수님 생전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그는 이방인의 사도로서 예수님의 명령하신 대사명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고 또한 실천했습니다(마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세우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우리에게 그 감추어진 비밀을 드러내시기를 기뻐하시고

그 영원한 소망을 누리기를 허락하시는

그 놀라운 은혜로 말미암아 감사드립니다.

만물의 근원이 되시고 창조의 이유가 되시는

예수님을 날마다 더 깊이 알고 그분과 동행하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채워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손길로 덮어 주시옵소서.

저 북녘땅에서 그 믿음을 지키고 고통 가운데

기도하는 성도들을 긍휼히 여기사 예배와 말씀의 자유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오직 아버지의 높으신 뜻을 더 알고 깨닫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