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 남인희화백님의 카톡에서]
💚속 터진 만두 이야기💖
바쁘시더라도 끝까지 읽어 보십시요.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 볼 수 있는 감동 스토리 입니다ᆢ
🟢 🔵 🔴
60년대 겨울 서울 인왕산 자락엔 세칸 초가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가난에 찌든 사람들이 그날그날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빈촌 어귀에 길갓집 툇마루 앞에 찜솥을 걸어 놓고 만두 쪄서 파는 조그만 가게가 있었습니다.
쪄낸 만두는 솥뚜껑 위에 얹어 둡니다.
만두소 만들고 만두피 빚고 손님에게 만두 파는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하는 만두가게 주인 이름은 순덕 아지매였습니다
입동 지나자 날씨가 제법 싸늘해 졌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어린 남매가 보따리 들고 만두가게 앞을 지나다.
추위에 곱은 손을 솥뚜껑 위에서 녹이고 가곤 했습니다.
어느 날 순덕 아지매가 부엌에서 만두소와 피를 장만해 나갔더니 어린 남매는 이미 떠나서 골목길 끝자락 돌고 있었습니다.
얼핏 기억에 솥뚜껑 위에 만두 하나가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남매가 가는 골목길을 이내 따라 올라갔습니다. 저 애들이 만두를 훔처 먹은것 같아 혼을 내려고 했었습니다,
그때 꼬부랑 골목길을 막 쫓아 오르는데. 아이들 울음소리가 났습니다,
바로 그 남매였습니다, 흐느끼며 울던 누나가 목 멘 소리로 말했습니다.
나는 도둑놈 동생을 둔 적 없어,
이제부터 누나라고 부르지도 말아라. 예닐곱 살쯤 되는 남동생이 울며 말했습니다.
누나야 내가 잘못 했어 다시는 안 그럴게 담 옆에 몸을 숨긴 순덕 아지매가 남매를 달랠까 하다가 더 무안해 할 것 같아 가게로 돌아 왔습니다.
이튿날도 보따리 든 남매가 골목을 내려와 만두가게 앞에서 걸음 멈추더니 누나가 동전 한 닢을 툇마루에 놓으며 중얼 거렸습니다.
어제 아주머니가 안 계셔서 외상으로 만두 한 개 가지고 갔구먼요.
어느 날 저녁 나절 보따리 들고 올라가던 남매가 손을 안 녹이고 지나 치길래. 순덕 아지매가 남매를 불렀습니다. 얘들아 속 터진 만두는 팔 수가 없으니 우리 셋이서 먹자꾸나.
누나가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며 고맙습니다만 집에 가서 저녁을 먹을래요. 하고는 남동생 손 끌고 올라 가면서 얻어 먹는 버릇 들면 진짜 거지가 되는 거야. 알았니 ? 하는거였습니다.
어린 동생 달래는 나지막한 목소리가 찬바람에 실려 순덕 아지매 귀에 닿았습니다
어느 날 보따리를 또 들고 내려가는 남매에게 물었습니다. 그 보따리는 무엇이며 어디 가는 거냐?
누나 되는 여자 아이는 땅만 보고 걸으며 할머니 심부름 가는 거예요. 메마른 한마디 뿐이었습니다.
더욱 궁금해진 순덕 아지매는 이리저리 물어봐서 그 남매 집사정을 알아냈습니다.
얼마 전 이곳 서촌으로 거의 봉사에 가까운 할머니와 어린 남매 이리 세 식구가 이곳으로 이사와 궁핍 속에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할머니 바느질 솜씨가 워낙 좋아 종로통 포목 점에서 바느질 꺼리를 맡기면 어린 남매가 타박타박 걸어서 자하문을 지나 종로 통까지 바느질 보따리를 들고 오간다는 것입니다.
남매의 아버지가 죽고 나서 바로 이듬해 어머니도 유복자인 동생 낳다가 그만 모두 이승을 갑자기 하직했다는 것입니다,
응달 진 인왕산 자락 빈촌에 매서운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남동생이 만두 하나 훔친 이후로도 남매는 여전히 만두가게 앞을 오가며 다니지만.
솥뚜껑에 손을 녹이기는 고사하고 아예 고개를 돌리며 외면하고 지나 다니고 있었습니다
너희 엄마 이름 봉임이지 신봉임 맞지?
어느 날 순덕 아지매가 가게앞을 지나가는 남매를 잡고 물었습니다. 깜짝 놀란 남매가 발걸음 멈추고 쳐다 봅니다.
아이고 봉임이 아들딸을 이렇게 만나다니 천지 신명님 고맙습니다.
남매를 꼭 껴안은 아지매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너희 엄마와 나는 어릴 때 둘도 없는 친구였단다.
우리 집은 찢어지게 가난했고. 너희 집은 잘 살아 인정 많은 너희 엄마는 우리집에 쌀도 퍼담아 주고 콩도 한 자루씩 갖다 주었단다.
그날 이후 남매는 저녁 나절 올라갈 때는 꼭 만두가게에 들려서 속 터진 만두를 먹고. 순덕 아지매가 싸주는 만두를 들고 할머니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순덕 아지매는 동사무소에 가서 호적부 뒤져 남매의 죽은 어머니 이름이 신봉임 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그 이후로 만두를 빚을 때는 꼭 몇개는 아예 만두피를 일부러 찢어 놓았습니다,
인왕산 달동래 만두 솥에 속 터진 만두가 익어갈 때 만두 솥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30여 년 후 어느 날 만두가게 앞에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서고 중년신사가 내렸습니다.
신사는 가게 안에 꾸부리고 만두 빗는 노파의 손을 덥석 잡습니다. 신사는 눈물을 흘리며 할머니를 쳐다봅니다,
누구 이신가요? 신사는 할머니 친구 봉임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만두집 노파는 그때서야 옛날 그 남매를 기억했습니다. 두 사람은 말없이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서울대 의대 졸업하고 명문 미국대학 유학 까지 다녀와 병원 원장이 된 봉임의 아들 최낙원 강남제일병원 원장입니다,
사람이 60세 넘기면 살아온 나이를 세지 말고 내 주위에 술 한잔이나 싸구려 음식 하나라도 가끔 함께 먹을 친구나 이웃이 몇 명이나 되는지 세어 보아야 한답니다.
많을수록 인생성공 아니지만 그래도 인생을 이기적으로 헛되이 살지 않은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강남제일병원장 최낙원 박사의 실화 눈물 어린 일대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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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읽었지만 또 다시 봐도 소강절선생의 예지력에 탄복할 지경입니다
(내 인격은 얼마나 될까요?) -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이 귀주에서 거란군을
대파하고 돌아오자,
현종왕이 친히 마중을 나가 얼싸안고 환영했습니다.
또한 왕궁으로 초청해 중신들과 더불어 주연상을 성대하게 베풀었습니다.
한창 주흥이 무르익을 무렵,
강감찬 장군은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소변을 보고 오겠다며,
현종의 허락을 얻어
자리를 떴습니다.
나가면서 장군은 살며시 내시를 보고 눈짓을 했습니다.
그러자 시중을 들던 내시가 그의 뒤를 따라 나섰습니다.
강 장군은 내시를 자기 곁으로 불러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여보게, 내가 조금 전에 밥을 먹으려고 밥그릇을 열었더니 밥은 있지 않고 빈그릇 뿐이더군.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내가 짐작하건데 경황 중에 자네들이 실수를 한 모양인데 이걸 어찌하면 좋은가?"
순간 내시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이만저만한 실수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주빈이 강감찬 장군이고 보면 그 죄를 도저히 면할 길이 없었습니다.
내시는 땅바닥에 꿇어 엎드려 부들부들 떨기만 했습니다.
이때 강 장군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성미가 급한 상감께서 이 일을 아시면 모두들 무사하지 못할 테니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떤가?
내가 소변보는 구실을 붙여 일부러 자리를 뜬 것이니,
내가 자리에 앉거든 곁으로 와서
'진지가 식은 듯 하오니 다른 것으로 바꿔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다른 것을 갖다놓는 것이 어떨까?"
내시는 너무도 고맙고 감격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라 했습니다.
그와 같은 일이 있은 후,
강감찬 장군은 이 일에 대해 끝가지 함구했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입은 내시는
그 사실을 동료에게 실토했으며,
이 이야기가 다시 현종의 귀에까지 들어가
훗날 현종은 강감찬 장군의 인간됨을 크게 치하해
모든 사람의 귀감으로 삼았다는 고사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지위가 높고 능력이 뛰어나고
돈이 많다 하더라도,
인격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은 존경받지 못합니다.
인간의 가치는 소유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인격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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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절(邵康節)
의 예언💜
*소강절(1011~1077)은
중국 宋代의
유학자이자 詩人으로
중국 송대의 유명한 학자였습니다.
*소강절*은
젊어서 과거에 급제하여
20대에 벌써
상서의 지위에 올랐으며,
문장이 빼어나고,
시(詩)를
잘 지었을 뿐 아니라
주역(周易)에 아주 밝았고,
학문이 높아
전국적으로 이름난
사람 이었다 합니다.
그런데,
공부 하느라고
20대 후반에 가서야
겨우 장가를 가게 되었으며,
어느날 결혼 후
신부와 첫날밤을 맞구선
너무 긴장한 탓인지
새벽 일찍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닭은 울지 않고,
밖으로 나갈수도 없고 해서 심심하던 차에
💗산가치💗
(주역으로 점을 치는
젓가락같은 모양의 도구)를 뽑아 자신의 점을 치게 되었습니다.
신혼 첫날
비록 하룻밤을 잤지만,
과연 자신의 아이가 잉태했을까
궁금했던 것입니다.
점을 친 결과
아들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 이었지만,
그러나
아직 닭은 울지 않고,
날이 샐려면 멀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들의 평생 운수를
점쳐보게 되었는데
아들은
자기보다는 못해도
부귀영화를 누리며
잘 살 팔자 였습니다.
그러면,
이 아들이 낳을
내 맏손자는
어떤 운명을 타고
살아 갈까가
궁금 해졌습니다.
그 아이도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한대 한대
점쳐 내려 가다가
5대손에 이르렀는데,
5대손은
중년에 이르러
*역적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할 수 있는
운명이라는
점괘(占卦)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점을 쳐보는 가운데
어느듯 날은 새고,
그 날 이후로
*소강절*은
평생 그 일을 고민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합니다.
세월이 흘러 드디어
*소강절*도 늙어서
임종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아들
💎손자
💎며느리
💎손부 등을 모아 놓고
유언하는 자리에서
맏 며느리에게
비단으로 싼 함(函)을 하나 내어 주면서
*앞으로 살아가다가
집안에
무슨 큰 일이 생기거든
이 보자기를
풀어 보거라.
만약 너의 대에
큰 일이 생기지 않거든
네 *맏 며느리*에게
물려 주고,
그 맏며느리 대에
아무 일이 없으면
또 다음 대의
맏며느리에게
물려주고 하여,
대대로 이 函을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유언은 실행되었습니다.
*맏 며느리*에게서
*다음 맏 며느리*에게로
函은 전달되었다.
그런데,
*5대 손부*에게 와서
정말 큰 일이 일어 나고야 말았습니다.
그 남편이 느닷없이
역적 누명을 덮어쓰고
감옥에
하옥되었던 것입니다.
역적은
滅門之禍(멸문지화)를
입을 것이 뻔하므로
집안이 아예 망해버릴
순간이었습니다.
백방으로
구명할 길을 찾았으나
방법이 없었습니다.
밤새 끙끙 앓던
*5대 손부*는
새벽녘에 갑자기
시어머니의
유언이 생각났습니다.
급히 벽장을 열어
函을 꺼내어
비단 보자기를 풀어보니,
거기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지금 잠시도 지체하지 말고 이 函을
형조 상서에게 전하라* 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손부*는
급히 집사를 불러
의관을 갖추게 한후에
함(函)을 들려
형조 상서를 찾아가서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낙양성 중에서도
형조 상서네 집은
거리가
좀 먼 곳에 있었지만
집사는 달리다시피 하여
그 집에 당도했습니다.
형조 상서는 마침
아침을 먹고 의관을 차려 입고 입궐을 준비하던 참이었는데 하인이 와서 아뢰기를
*소강절 선생의
유품을 가지고 와서
나으리를 뵙고자 청하는
사람이 왔습니다.* 라고
하는게 아닌가.
형조 상서는 그 말을 듣고 비록 100여년 전에
작고했지만
워낙이 명망이 높은
대 정치가요 문장가이자,
큰 학자요 대 시인이고,
특히 동서고금을 통털어
주역(周易)에
완전 달통하여
천지가 돌아가는 운수와
사람의 길흉화복은 물론,
이 세상의 모든 이치를
한 손바닥에 꿰고 있던 분의 선물을 방안에 앉아서 받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당까지 나아가
돗자리를 깔게 하고
한 쪽 무릎을 꿇고서,
그 유품을 받았습니다.
유품을 받는 순간,
자기가 방금 앉아 있던 *사랑채*가 통채로 폭삭
무너져 내리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형조 상서는
급히 函을 열어 보았습니다.
函 속에는
아무 것도 없고
글자 열자가 씌어진
하얀 창호지 한장만
뎅그러니
들어 있었습니다.
상서는
재빨리 펼쳐 보았습니다.
그 창호지에 적힌 글은
놀랍게도
*活汝壓樑死 救我五代孫*
(활여압량사 구아오대손)
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즉,
*당신이
대들보에 깔려 죽을 것을
살려주었으니,
당신은 즉시 나의 *5대손*을 구해 줘라* 는
뜻 입니다.
형조 상서는 즉시
지시에 따라
재수사를 하여
5대 손의
무죄함이 밝혀졌으니,
이 얼마나
묘하고 묘한 일인가?
*소강절*은
평생 동안 자기 자손을 구하기 위해 5대 손자 대에 살아갈 모든 사람들의 점괘를 뽑아 보고
대들보에 깔려 죽을
형조 상서의 운수를
알아 냈던 셈입니다.
하늘과 땅이
함께 놀랄 일이
이보다 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이러한 내용이 과연
인간의 영역으로
단정지을 수 있을 것인지,
또 우주를 관장하는
신의 영역을 침범하게 된
인간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라 해야 하는 것인지. . .
*소강절*이야 말로
신의 영역을 침범한
인간이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소강절*
이야기는 이미
세상에 많이 알려진
이야기 입니다만,
몇번을 읽어도
도저히 믿기지 않을
소설 같은
*소강절의 예지력*에 절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친구나 지인들과 공유
하는 좋은날 되십시요
💌모셔온글
입니다.-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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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필유린 💙
조선 철종때 경상도 상주 땅에 서씨 성을 가진 농부가 살았는데,
사람들은 그를 그냥 '서선달'이라고 불렀습니다 ~
원래 선달이란 과거 시험에 급제는 했으나
아직 벼슬을 받지 못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지만,
이 사람은 무슨 급제와는 관련이 없었고 그냥 사람이 심성이 착하고
무던해서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
서선달은 남의 땅을 빌려 겨우 입에 풀칠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 인가는 봄이 왔어도 그해 농사를 지을 비용이 없을 정도로 곤궁 하였습니다~
생각다 못한 그는 부산 쌀가게에서 장부를 담당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큰 아들을 찾아갔습니다~
효자 아들은 주인께 통사정을 하여 6개월치 월급을 가불받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
서선달은 500리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느 고개를 넘던 중 그만 돈을 흘려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
이때 반대쪽에서 고개를 넘어오던 한 양반이 이 돈꾸러미를 발견했는데 세어보니 한 백냥쯤 되는 큰돈 이었습니다~
한편 서선달은 30리는 더 가서야 돈을 잃어버린 것을 알았는데 전 재산을 잃어버렸으니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이 돈을 발견한 사람이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횡재라고 좋아하는 하인에게 일러 말합니다~
''잃은 사람은 반드시 찾아온다~
목숨같이 귀한 돈을 잃은 그 사람은 얼마나 속이 탈꼬 !!"~
그 노인은 가던 길을 멈추고 몇 시간이고 돈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
과연 한참 후 서선달이 얼굴이 훍빛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주운돈을 서선달에게 돌려주자 서선달은
"어른께서 제 목숨을 살려 주셨습니다" 하며 돈을 찾아준 은혜를 갚겠다며 사례를 하려 하는데~
그 사람은 "은혜랄게 뭐가 있소 당연한 일인데" 하고는 펄쩍뛰며 사양을 했습니다~
그는 주운 돈 100 냥을 서선달에게 전달을 해 준뒤 가던 길을 갔습니다 ~
서선달도 다시 집을 향해 갔고 이윽고 어느 강가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마침 한 소년이 물에 빠졌는데 구경꾼은 많아도 누구 하나 뛰어들어 구해 줄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
그때 서선달이 외쳤습니다~
"누구든지 저소년을 구해내면 백냥을 주겠소" ~
그러자 어느 장정이 뛰어들어 소년을 살려 냈습니다 ~
죽다 살아난 도령이 선달에게 말하기를
"정말 고맙습니다 ~
어른이 아니었으면 저는 수중 고혼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희 집은 안동에서 제일 큰 부자인데 함께 가시면 백냥을 갚아드리겠습니다"~~
서선달은 무슨 사례를 받고자 한일은 아니었으나 자기의 사정도 있는지라 같이 안동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안동의 총각집은 과연 고래등 같은 부자집 이었습니다 ~
그때 소년의 부친이 득달 같이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부친이란 사람은 다름 아닌
서선달의 돈을 찾아준 바로 그 노인 이었습니다~
"온 재산을 털어 제 아들을 구해 주시다니 당신은 진정 의인이요 정말 고맙소이다"~~
"아닙니다 댁의 아드님은 어르신께서 살려내신 것입니다 ~
제가 돈을 잃었다면 무슨 수로 살렸겠습니까?"~~
"겸손의 말씀 이십니다 ~
7대독자 외아들을 살려주신 은혜 백골이 되어도 잊지 않겠습니다"~~
안동 권 부자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살려준 보답으로 돈 천냥을 나귀에 실어
서선달에게 주었습니다 ~
그리고 나중에 다시 서선달이 사는 상주 고을을 찾아와 백섬지기 전답까지 사주고 돌아갔습니다 ~
이 일은 후에 조정에까지 알려져 안동과 상주 두 고을이 모두 조정으로부터 후한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
참 착하게 살기가 힘든 시대입니다~
착한 것이 오히려 바보 처럼 여겨지는 안타까운 시대입니다~
하지만 덕필유린입니다~
덕이 있고 심성이 착한 사람은 반드시 주위에 돕는 손길이 있습니다~
착하고 양심적으로 사는것이 바보 같아 보이지만 사람답게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 임을 명심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옮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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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세대의 마음가짐 💕
꧁ ꧁ཽ̆̈̆̈⃟💙✿࿐
💚▔🧡💙✿࿐
1. 혼자 지내는 습관을 들이자.
2. 남이 나를 보살펴 주기를 기대하지 말자.
3. 남이 무엇인가 해줄 것을 기대하지 말자.
4. 무슨 일이든 자기 힘으로 하자.
5. 몸이 힘들어도 걷기운동을 생활화하자.
6.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보다 더 많이 움직이자.
7. 늙으면 시간이 많으니 항상 유산소운동하자.
8. 당황하지 말고, 성급해하지 말고, 뛰지 말자.
9. 체력, 기억력이 왕성하다고
뽐내지 말자.
10. 잠이 오면 자고 잠을 설치더라도 신경쓰지 말자.
11. 나의 괴로움이 제일 크다고
생각하지 말자.
12. 편한 것만 찾지 말고, 외로움을 만들지 말자.
13. 늙은이라고 냉정히 대하더라도 화내지 말자.
14. 자식들이 무시하더라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15. 친구가 먼저 죽어도 지나치게
슬퍼하지 말자.
16. 고독함을 이기기 위해 취미생활과 카톡우정을 공유하자.
17. 일하고 공치사 하지 말자.
18.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19. 마음과 다른 인사치레는 하지 말자.
20. 칭찬하는 말도 조심해서 하자.
21. 청하지 않으면 충고하지 말자.
22. 남의 생활에 참견 말자.
23. 몸에 좋다고 아무 약이나 먹지 말고, 남에게 권하지 말자.
24. 의사를 정확히 말하고, 겉과 속이 다른 표현을 하지 말자.
25. 어떤 상황에도 남을 헐뜯지 말자.
26. 잠깐 만나 하는 말, 귀에 담아 두지 말자.
27. 가끔 오는 식구보다 매일 보살펴 주는 주위 사람에게 감사하자.
28. 할 수 없는 일은 시작도 하지 말자.
29.하루하루 숨쉬고 살아감에 감사하자
30. 방안에서라도 수시로 즐거운 음악과 함께 가벼운 운동을 생활화하자.
31. 후덕한 늙은이가 되자.
32. 즐거워지려면 쌈지돈을 베풀자.
그러나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은 말자.
33. 코로나 끝나면 가벼운 산책이나 시장을 돌며 걷기운동하자.
34. 일을 시키고 잔소리하지 말자.
35. 외출할 때는 항상 긴장하자.
36. 너무먼 장거리 여행은 후회할 수도 있다.
37. 여행을 떠나면 여행지에서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자.
38. 항상 주위사람들과 소통하고 돈 안드는 카톡으로 마음을 공유하자.
39. 음식은 소식하자.
40. 방문을 자주 열고, 샤워를 자주 하자.
41. 몸을 단정히 속옷은 자주 갈아입자.
42. 밖에 나갈때는 입냄새, 체취에 신경 쓰자.
43. 외출시 화장도하고 단정한 몸매를 유지하라.
44. 옷도 가려가면서 제일 좋은 옷을 입자.
45. 매일 아침 거을을 보며 외쳐보라.
'이만하면 괜찮네... 어~허허허!~💕
-시니어행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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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향기(香氣)🌹
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 것.
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그 향은 난향(蘭香)이 되기도
그러다가 국향(菊香)인가 하면
매향(梅香)처럼 향긋하기도 하는
당신은 사군자 모두 입니다.
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그런 당신의 향기입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아우려 헤아리는 당신은
언제든지 사랑하고 또 얼마든지 사랑받은
그런 멋을 갖춘 사람입니다
나이 사오십 되어 중년이라 하고
공자님은 불혹이라 지천명이라 했던가!
이제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기품에 따라
자기만의 향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어 가야할 때
당신이 젊은 시절 희생으로 베풀고
곱디 고운 심성과 아량으로
살아온 발자취가 있었기에
나이들어 당신을 이토록 아름다운
자태로 빚어내고 있으려니,
님이시여 그대는 절대로 지난 날
삶을 아쉬워 마세요
주름살이 깊어진 만큼
당신의 가슴 속도 깊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대신
당신의 사람은 더 부드럽고
향기는 더욱 더 짙어집니다.
당신의 그대로 그 참 모습이
어느 화장품, 어느 향수보다
더 곱고 더 향긋합니다.
느낌으로 전해오는 당신의 향기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글출처 : 카스 ㅡ좋은글 꽃편지 中
■아빠에게 딸 머리 묶는걸 맡기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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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야화
🐕黃狗(황구)
옥색 한산 세모시 두루마기 자락을 펄럭이며 허우대
멀쑥한 젊은이가 강둑을 건너다 걸음을 멈췄다.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에 남정네들 여러명이 모여 가마솥을 걸었다.
한무리가 땔나무를 모아오고 나머지는 밧줄을 버드나무
가지에 매달아 달고 줄을 당기는데 밧줄 끝이 황구 목에
걸렸다.
황구는 마지막 목숨을 부지하려고 발버둥을 쳤다.
가지에 걸린 밧줄을 두 남정네가 힘껏 잡아 당기자 황구는
깨갱~케캑~질질 끄려 오르다 마침내 죽음이 코앞에
닥쳤음을 스스로 깨달았다.
저항도 포기한채 슬픈 눈으로 강둑 위의 선비를 쳐다보는 것이다.
''여...여보시오.!,,
선비가 소리치며 버드나무 밑으로 갔다.
''그 개를 살려 주시오. 내가 넉넉하게 값을 치르리다.,,
남정네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선비를 쳐다봤다.
선비가 허리춤에 찬 전대를 풀어 삼십냥을 꺼내 개목줄을
끌던 남정네의 손바닥 위에 놓았다.
남정네는 크게 눈을 떴다.
삼십냥이면 황구 세마리 값이다.
황구는 눈물을 흘리듯 촉촉한 눈망울로 선비를 쳐다봤다.
선비는 황구를 몰고 가다가 개목줄을 풀어 줬다.
황구는 도망은커녕 선비의 도포자락에 붙어서 선비와
보조를 맞추어 걸었다.
얼마나 걸었나 나룻터에 닿았을 땐 오뉴월 기나긴 해가
서산에 떨어지고 으스름이 내려 앉았다.
선비는 나루터 주막으로 들어갔다.
''나으리, 어서 오셔유.,,
주모가 반갑게 맞았다.
선비는 두루마기를 객방에 걸어두고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안마당 평상위에 나와 앉았다.
''주모, 황구 먹을 것도 좀 챙겨 주시오.,,하자 주모는
''생선 대가리와 잔반이 있으니 걱정 마시우.,,하면서
평상 아래 앉은 황구를 자세히 본다.
''사냥개도 아니고 족보있는 놈도 아닌데 어인일로 선비님과 어울리지 않게 저런 똥개를 끌고 다니십니까.?,,
선비도 생각하니 웃음이 나와,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구료.,,
그때 안방문이 열리고 우람한 덩치의 남자가 나와 짚신을 동여 매며 부엌의 주모를 보고,
''내 다녀오리다. 발인을 보고 올테니 집 잘 보시오.,,하자
주모가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대문 밖까지 나갔다 왔다.
선비는 초롱불 아래 평상에 앉아 국밥을 먹고 황구는 평상
아래서 개죽을 먹었다.
그사이 안방에서 나온 주모는 머리에 동백기름을 얼굴엔
박가분을 하얗게 바르고 자주색 저고리로 바꿔 입고 나와
색기 흐르는 미소를 날렸다.
''선비 나으리, 우리집 청주 한 잔 들어 보시지요.이번 술은
잘 빚어졌습니다.,,
선비도 이런 분위기를 내팽개 칠 위인이 아니다.
배 진사,
그는 여덟번째 과거에 낙방하고 주색잡기에 빠져 그 많은
문전옥답을 다 날리고 이제는 노름판에 기웃대거나 과부들이나 후리는 파락호가 되었다.
전날밤에는 끗발이 밤새도록 이어져 전대가 두둑하던 차에 버드나무 아래 황구의 슬픈 눈과 마주친 것이다.
꼬리를 흔드는 주모를 자세히 보아하니 삼십대 중반에 얼굴은 밉지 않고 허리끈을 바짝 동여 매어 쪼개진 수밀도
엉덩이가 터질듯 했다.
배 진사가 묻지도 않는데 주모는,
''바깥양반은 당숙이 하직해 삼십리 떨어진 상가에 갔다가
닷새후에 돌아 올 겁니다요.,,
청주 한 호리병을 주모와 나눠 마시고 객방으로 들어가자 주모도 따라 들어 오더니 후~호롱불을 껐다.
서로 열이 올라 옷을 벗는데 낑낑~황구가 쪽마루에 올라와 두발로 문풍지를 뜯으며 컹컹 짖는 것이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배 진사가 저고리를 걸치고 뛰쳐나가 몽둥이를 들자 황구는 도망을 쳤다.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또다시 문을 뜯는 황구에 열받아
도망치는 녀석을 따라 얼마나 갔을까.
한참만에 발걸음을 돌려 주막집 안으로 들어 오다가
배 진사는 깜짝 놀랐다.
문상 갔다던 바깥양반이 돌아와 발가벗은 주모를 마당에
끌어내놓고 매타작을 하는 것이다.
덩치가 산만한 바깥양반이 배 진사를 보더니,
''선비 나으리, 음탕한 이년의 유혹을 뿌리치시고...참으로
훌륭하십니다.,,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황구가 배 진사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뿐만 아니다.
황구가 배 진사의 두루마기 자락을 물고 당기는 걸 뿌리치고 노름판에 들어가면 몽땅 털리고 황구가 살살 꼬리치는 걸 보고 들어가면 그날밤은 끗발이 서 판을 쓸어 버리는 것이다.
배 진사와 황구는 단짝이 되어 언제나 붙어 다녔다.
*
*
*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목숨을 구해준 걸 알고 은혜를
갚네요.
그래서 나쁜놈들은 ''개만도 못한 놈,,이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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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函 속에는
아무 것도 없고
글자 열자가 씌어진
하얀 창호지 한장만
뎅그러니
들어 있었습니다.
상서는
재빨리 펼쳐 보았습니다.
그 창호지에 적힌 글은
놀랍게도
*活汝壓樑死 救我五代孫*
(활여압량사 구아오대손)
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즉,
*당신이
대들보에 깔려 죽을 것을
살려주었으니,
당신은 즉시 나의 *5대손*을 구해 줘라* 는
뜻 입니다.
형조 상서는 즉시
지시에 따라
재수사를 하여
5대 손의
무죄함이 밝혀졌으니,
이 얼마나
묘하고 묘한 일인가?
*소강절*은
평생 동안 자기 자손을 구하기 위해 5대 손자 대에 살아갈 모든 사람들의 점괘를 뽑아 보고
대들보에 깔려 죽을
형조 상서의 운수를
알아 냈던 셈입니다.
하늘과 땅이
함께 놀랄 일이
이보다 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이러한 내용이 과연
인간의 영역으로
단정지을 수 있을 것인지,
또 우주를 관장하는
신의 영역을 침범하게 된
인간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라 해야 하는 것인지. . .
*소강절*이야 말로
신의 영역을 침범한
인간이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소강절*
이야기는 이미
세상에 많이 알려진
이야기 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