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전 어려서부터 배가 고프거나 긴장하면 손이 떨리곤 했답니다.</P>
<P>으례 배고파서 그러려니하고 사탕이나 요구르트를 먹곤했는데</P>
<P>뒤늦은 나이에 조무사 자격증을 따서 병원일 하다보니 이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네요ㅜㅜ</P>
<P>전 배만 고프면 그러는줄알았는데 iv할때나 드레싱할때면 누군가 날 보고있다는 생각이 들면 떨기시작</P>
<P>진료실 들어가서 iv환자구나 생각들면 떨기시작</P>
<P>미춰버리겠어요</P>
<P>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병명은 본태성진전...선천적인거랍니다</P>
<P>신경과 쪽에서 약을 처방받는다는데 6개월차가 된 지금도 떨림이 있다보니 이젠 정말 약을 먹어야 하나봅니다.ㅠㅠ</P>
<P>이 떨리는 정도가 귀신보고 바들바들 떨정도로 심한경우도 있고</P>
<P>눈에는 잘 안보이지만 iv시 스킨에 닿은 내 손 때문에 떠는구나 느낄때도 있고....</P>
<P>환자보기 정말 창피하고</P>
<P>그렇다고 iv를 실패하고 그러진 않지만 정말 미춰버리겠어요</P>
<P>오늘도 t-a환자 찰과상 드레싱하는데 얼마나 떨리던지 땅속으로 들어가고 싶더라구요</P>
<P>원장님 드레싱 어시스트할때는 포셉들고 있는 손이 떨려서 손목을 다른손으로 잡는다니까요</P>
<P>혹 신경과쪽에 근무하는 쌤 있으시면 좀 알아봐 주실수 없을까요????</P>
<P>정말 미촤버리겠어요.....</P>
<P>긴장.불안,배고픔,타인의 주시 등등 이런게 날 떨게 하네요</P>
<!-- -->
첫댓글 올려 준다고 약속은 왜 하고선.... 못지킬 약속은 하면 안돼지요. 너무하네요.
제가 신경과에서 근무하는데여 ~~뇌파검사에서 떨림을 유발하는 파가 있는지 검사하고 별이상이 없으면 안정제 한알이나 반알 처방해주시고 꾸준이 먹어도되고
필요할때만 먹어도 된다고 원장님께서 설명하시고 내가 떨고 있는걸 인지하고 신경쓰면 떨림이 더 유발된다고 하시더라구여~~혹시 당뇨는 없는지도 확인하셔야 해여?
바리움같은 신경안정제말인가요?
인지하면 더 떠는것같긴해요
숨을 깊게 쉬고 날 할수있다고 해도 소용없더라구요...
신경외과 말고 신경과로 가야하나요?
배고플때 당 재보면 당은 정상이더라구요....
바리움은 아니고 저희는 리제정 처방해주시더라구여 ~~ 신경외과보다는 신경과로 진료 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여 ~~
덕분에 용기내어 신경과 다녀왔어요
본태성인지는 부모님이 떠는지 잘몰라서....
심장이 예민해서 심장떨리는게 손까지 전달되는거라고 인데놀을 처방해주시더라구요
정말 거짓말처럼 안떨리는 .
근데 부작용으로 멍해지는....우선 일주일 처방받았기에 약효는 있는듯하니 담주에 진료받을때는 필요시만 먹어도 되는지
하루두알에서 한알로 줄여도 되는지 여쭤보려구요...
감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