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을 찾아 읽고 있는 중이랍니다.
디아워스를 보고나서 그녀의 엄청난 우울함과 감정적 예민함에 매료되어 지금은 담배와 책에 쩔어 있는 중이거든요.
장정일을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장정일은 자신의 방에서 담배를 피지 않는데요. 책에 담배냄새가 뽀얗게 쌓이는게 싫어서... ㅎㅎㅎ
왜 장정일 얘기를 꺼냈지? 아~ 어제 장정일의 독서일기를 중고책방에서 사려다가 버지니아 울프의 '속상하고 창피한 마음'을 발견했거든요. 대박이었죠. ㅎㅎㅎ
이거 깨끗이 잘 읽고 엄마 드릴려구여..
한국의 여성들은 감성적으로 이성적으로 예민해질 필요가 있는 법이니깐요.
주저리 주저리 거렸네요.
그냥 처음 가입하구나서 글 좀 남기고 싶어서 그랬나봅니다. ^-^
첫댓글 <디아워스> 세 번 봤어요. 역시 '스테판 달드리' 더군요. <빌리엘리어트>도 넘 잘 만들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