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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농협조합장 동시선거 치른다 | ||||
전국 농협·수협·산림조합장 선거 동시 실시 영주관내 6개 조합도 출마자 자천 타천 거론 21일부터 기부행위 전면 금지...신고 포상금 1억 지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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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농협 조합장 출마자 ‘자천타천’ 거론 ‘금품 살포’와 ‘공정성 시비’로 선거 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는 농협 조합장 선거가 내년 3월엔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된다. 선거일 단일화로 선관위의 불법선거 단속이 원활해지고, 투개표 업무 또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8월 1일부터 ‘위탁선거법’ 시행 우리고장은 지역최대 조합인 영주농협(조합원 8천80여명)과 풍기농협(조합원 3천600여명). 안정농협(조합원 1천 500여명), 영주축협(조합원 2천200여명), 풍기인삼농협(조합원 900여명) 등 5개 농협과 영주산림조합(조합원 2천500여명)이 동시에 조합장 선거를 치르게 된다. 광역 단위 농협인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선거는 영주선관위가 지역선거만을 대행한다. ▲불법선거 단속 효율 높여 선거과정에서의 금품수수, 향응제공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지난 2005년부터는 선관위에서 위탁 관리했지만 여전히 돈 선거가 끊이지 않고 개별 조합장 선거의 연중 실시로 인력·예산 등의 낭비 요인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 3월 11일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실시하도록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 법에 따라 농·수·산림조합은 조합장 선거를 선관위에 의무 위탁해야 한다. ▲ 우리고장에는 누가 나오나 영주축협은 서병국 현 조합장(63)과 김창호 축협 상임이사, 민병호 전 축협이사가 주로 거론되고 있고 허문규 현 수석이사와 이시택 현 감사도 조합원들 사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풍기농협 조합장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가 모두 3명이다. 현 조합장인 서동석(60)조합장과 풍기농협 3선 이사로 풍기읍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인찬(52)회장, 전 풍기농협 감사를 지냈던 김태동씨 등이다. 안정농협조합장 역시 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4선의 황갑식(65) 현 조합장과 전 안정농협 전무를 지낸 정보선(59)씨, 이사 4선과 안정면이장협의회장을 지낸 박봉훈(58)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풍기인삼농협은 신원균(64) 현 조합장에 맞서 현 인삼농협 전무로 재직중인 정재춘(58)씨와 풍기읍주민자치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권헌준(57)씨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주시산림조합은 조합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가 7~8명에 이른다. 현 이규대 조합장을 비롯 우성호 현 이사(전 경북도의원), 김점곤 현 이사(신도리코), 윤양희 전 상무, 허정직 현대의원, 이승구 현 수석이사, 김일동 휴천1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이다. ▲21일부터 기부행위 전면 금지...적발되면 과태료 50배 또한, 조합원이 입후보예정자 등으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은 경우 그 제공받은 금액이나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다. 다만, 선관위에 자수한 경우에는 그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직적 돈 선거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 최고액인 1억 원을 지급한다. 읍면동별로 1개 투표소가 설치되고 산간 오지의 조합원들을 위해 거소·순회·인터넷 투표도 가능하다. 통합명부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여러 곳의 조합원이라도 한곳에서 투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합마다 달랐던 선거운동 방식도 △선거공보·벽보, 명함 △어깨띠, 소품 활용 △전화·정보통신망 이용 등으로 단일화됐다. 영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 규정이 단일화돼 후보들의 불법 선거운동 등을 예방할 수 있고,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으로 불법선거 운동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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