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숨은 곳에서 탄생하고 열린 곳에서 성장한다-생명은 절대 긍정의 세계!
생명은 숨은 곳에서 태어납니다. 그러므로 씨앗은 땅속에 묻혀있고 닭은 알을 품으며 물고기들은 물 밑 진흙 속에 한사코 알을 숨깁니다.
그러나 일단 탄생한 생명은 밝은 곳에서 자랍니다. 밝고 열려야 합니다. 어둠은 생명을 키우지 못합니다. 밝은 곳이라야 생명이 성장합니다. 그러므로 일단 생명이 태어나면 모든 생명은 본능적으로 밝은 곳을 향하는 것입니다. 빛이 그립고 따스함이 그리운 것입니다.
어떤 곳이 밝은 곳인가? '절대 긍정'의 세계가 밝은 곳입니다. 긍정 속에서 생명이 자랍니다. 아이들은 절대 긍정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어른이 무슨 소리를 해도 '네!' 하고 대답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고 제 딴에는 어긋나게 보이는 그런 말, 그런 행동에도 아이들은 오직 '네!'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아이들은 이러한 긍정의 세계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제는 '네'보다는 '아니오'에 더 익숙해지고, 그래서 어른들과 갈등도 깊어집니다. 남을 치고 부정하는 곳은 그 어떤 생명도 성장을 하지 못합니다. 오직 긍정, 또 긍정! 긍정만이 생명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열린 마음'이 밝은 곳입니다. 닫힌 마음은 밝음을 창조하지 못합니다.닫힌 마음은 나 아닌 모든 것을 태우고 마침내 나의 생명마저 소멸시킵니다.진화도 열린 세상에서 일어납니다. 폐쇄된 사회, 닫힌 세상은 발전이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 도태되고 맙니다.
대긍정 속에 울리는 열린 마음의 노래! 남을 치는 마음 없이 모두를 섬기고 모시는 노래! 그 속에서 한없는 밝음이 창조되고 생명은 모두 자신의 진실 모습을 끝없이 한껏 꽃 피웁니다.
그 극치가 보현행원입니다. 보현행원을 할 때 우리 마음은 저절로 열립니다. 그리고 대긍정의 노래, 내 진실 생명의 노래가 울려나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註
1.화엄경은 열린 가르침입니다. 화엄경은 시작부터가 열린 세계로부터 이루어집니다. 화엄경이 설해질 때 수많은 대중들이 보리도량에 구름처럼 몰려오시는데(雲集), 설법을 듣는 대중들이 제한이 없습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땅,수목, 약초, 곡물,강, 바다의 신들도 오십니다. 그것은 화엄이 '모든 세계에 열려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2.생명의 관점에서 보면 성(性)은 은밀해야만 합니다. 요즘 성 개방 풍토가 불어 문란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리고 그것을 마치 문명화된 것으로 생각하는데 진리 자리에서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무리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그것이 옳은 줄 알아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지금 세기의 사람들이 잠시 착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뿐, 성은 근본적으로 은밀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예의를 지키고 남녀 사이가 유별했던 것은 도덕이나 관습의 의미도 있지만, 진리가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3.이렇게 긍정의 마음이 필요한 이유는, 두 가지 이유 가 있습니다. 하나는 긍정에서 비로소 세상의 참된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으며, 또 오직 긍정 속에서만 생명이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신과 의사 퀴블로 로스박사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죽음을 맞이할 때 3 가지 단계를 거치는데, 마지막 3번째 단계에서 우리는 말할 수 없는 '대긍정의 빛'을 만난다고 합니다. 이것은 순수한 영적 에너지로 박사는 '우주의식'이라 이름하는데, 이 의식은 어떠한 부정적 사고도 불가능한, 절대적 사랑, 무조건적 이해와 자비로 충만한 자리라고 합니다. 우리의 사후에는 이런 절대 긍정의 자리가 있다는 것이 박사의 견해입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