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한강 릴레이 걷기 후기<1>
<2024년 5월 4일>
◀ 동작역에서 압구정역까지, 반포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그리고 압구정 터 ▶
야심차게 기획한 '행주에서 팔당까지' [한강 릴레이 도보],
네 번째 발걸음은 동작역에서 압구정역까지 한강변 수변길을 걷고.
동호대교 남단에서 한강을 벗어나 [압구정 터]에서 걷기 마무리.
압구정역 식당가에서 늦은 오찬으로 하루 일정을 마친다.
코스 : 동작역 ~ 반포천 ~ 동작대교 ~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 세빛섬 ~ 잠수교/반포대교 ~ 달빛무지개분수 ~
반포수상택시승강장] ~ [(잠원한강공원) 조각공원 ~ 서울웨이브 ~ 한남대교 ~ 잠원수상택시승강장 ~
수상스키장 ~ 꿀벌숲 ~ 동호대교] ~ 압구정 터(현대5차아파트 72동과 74동 사이) ~ 압구정역 ~<오찬>
동작역에서 반포한강공원 ~ 잠원한강공원 거쳐 압구정 터를 둘러보고 압구정역에서 마무리.
동작역 1번출구
일정 안내
반포천으로 내려와 반포한강공원 길을 걷는다. ***좌측이 반포천, 한강에 합수된다.
*** 안쪽으로 거슬러 올라가 서울국립현충원 정문 좌측 부근 담벼락에 [동재기 나루터] 표지석이 있다.
반포수난구조대
동작대교 남단 [노을카페], 바로 건너편에는 [구름카페]가 있다. *** 멋진 풍광을 조망하며 차 한잔 나누기 딱 좋은 곳이다.
♣ 자전거 전용도로는 따로 있으며, 이 아스팔트길은 관람차 및 보행자 전용 도로인데, 가끔은 자전거를 타는 친구도 있긴하다.
민들레 꽃과 홀씨
노을카페
동작대교 아래 터를 잡고, 준비운동 및 신규회원 인사.
[동작대교]
[동작대교]는 1984년 준공, 용산구(이촌동)와 동작구(동작동) · 서초구(반포동)를 연결, 총연장 1,330m.
전철 4호선 철도교를 중심부에 두고 양 쪽으로 3차선 도로로 이루어진 복합교량으로 이촌역과 동작역 사이를 이어준다.
동작대교 북쪽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있고, 남쪽에 국립서울현충원이 있다.
*** 2009년 전망탑 카페(노을카페와 구름카페) 설치.
누가 [관람차] 와 [보행자] 겸용 도로 표지에 대해 물었는데, 마침 [순환관람차]가 오네.
2024년 4월 26일부터 운영 중인 [한강 순환관람차]는 친환경 전기차 5대로, 1대당 10명 탑승 가능,
주중 14:00~20:00, 주말 휴일에는 11:00 ~ 20:00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금년 11월 30일까지 운행 예정이며 추후 유료화 구간확대 등 검토 예정이다.
속도는 시속 10∼15㎞, 운행구간은 동작역(2번 출구 앞)∼세빛섬(반포한강공원)∼서울웨이브(잠원한강공원) 왕복 약 7.3㎞.
[버드나무 씨앗 솜털]
흔히들 버드나무 꽃가루가 솜털처럼 날린다고 하는데, 사실 이건 버드나무 씨앗 솜털이다. 솜털 안에 까만 점들이 씨앗이다.
버드나무 꽃은 훨씬 전에 이미 피었다가 졌으며, 지금은 씨앗을 멀리 보내기 위해 솜털에 감싸서 날려보낸다.
*** 통상 충매화 종류는 꽃가루를 날리지 않으며, 풍매화 종류는 대기 중에 꽃가루를 방출하지만 크기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다.
좌우에 심은 이건 또 뭐냐 하는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했다. 알고보니 [갈대]였는데 ~~~. 가을에 여기 갈대숲길을 걸어보자.
[서래섬]으로 들어서며 한 컷.
흰색 꽃은 [다이아몬드 프로스트], 미국 원산으로 꽃말은 '너를 만나고 싶다'
[서래섬 설명]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올림픽대로 건설 및 한강 종합개발시 조성한 인공섬으로서 3개의 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또 물길을 따라 수양버들이 잘 드리워져 있고 철새도래지, 화훼단지, 수상스키장 등이 조성된 시민 휴식 공간으로,
봄에는 유채꽃 축제, 가을에는 메밀꽃 축제를 개최, 금년 유채꽃 축제 일정은 5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개최된다.
메밀꽃 축제 일정은 아직 미정으로 알고 있으며, 작년(2023년)에는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렸다.
서래섬에서 뒤돌아본 동작대교, 멀리 한강대교도 보이네. 좌측 건물은 베이커리 카페 [더 리버]
[각시갈퀴나물 꽃]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꽃은 지금부터 8월까지 핀다.
금년 유채꽃 일정이 5월 10일부터 라는데, 꽃이 제대로 피어날까?!
엉뚱하게도 메밀이 외롭게 나홀로 꽃을 피웟다.
1차 휴식
여기는 제법 유채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네.
길섶엔 [메꽃]이 반갑게 인사. 꽃말은 속박, 충성, 수줍음. 메꽃과 닮은 나팔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
메꽃은 거의 대부분 연한 분홍인데, 귀한 흰색 메꽃을 보다니 이 또한 행운이다.
참으로 묘하다.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도 배려심이 없을까???!!!
관광안내도 앞에 자동차를 바짝 주차를 하거나, 포토존이나 쉼터 의자에 자전거를 바짝 붙여놓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친구들.
이제 서래섬을 벗어난다.
이팝나무 꽃이 제철이다.
[반포조정면허시험장] 수상관광콜택시 반포도선장이기도 하다.
출퇴근 시간대에 주로 운행하는 수상택시는 남쪽 당산역에서 잠실역까지, 북쪽 망원역에서 뚝섬유원지 구간에
한강 양쪽으로 중간중간 도선장이 있다.
[세빛섬]
세빛섬은 서울의 중심인 한강에 색다른 수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부체 위에 건물을 짓는 플로팅 형태의 건축물이다.
세빛섬은 한강을 아름답게 밝혀줄 세 개의 빛나는 섬과 다양한 영상 및 콘텐츠가 상영되는 예빛으로 구성.
채빛은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처럼 활기찬 하루를 여는 찬란한 빛.
솔빛은 한낮의 해처럼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온 사방을 비추는 빛.
가빛은 해질녘 노을빛처럼 하루의 끝을 갈무리하며 아름답고 우아하게 빛나는 빛.
미디어아트갤러리 예빛은 밤을 비추는 은은한 달빛과 같은 예술의 장이다.
맨발 걷기, 나도 뒤늦게 따라하다가 바닥이 뜨거워 혼났다. ㅎ ㅎ ㅎ.
좌측에 검은 판넬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다양한 영상 및 콘텐츠를 상영하는 [예빛]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아티스트 [자이언제이(ZIONJ) - 정시온] 개인전을 보러 채빛섬으로 향한다.
여기까지 맨발걷기였는데, 뜨거운 바닥에 발바닥이 익어버렸다. 왜 그리도 뜨거웠을까.
작가 정시온은 우리 회원님의 조카 며느리, 첫 번째 개인전이라 축하 겸 기념으로 초대권을 이렇게 사진으로 남긴다.
"예술이 주는 위로와 행복이 모두에게 예외 없이 닿기를 바라며, 나다움과 일상의 위대함, 가족의 사랑과 동행에 대하여
이야기한다"는 초대의 글이 마음 속에 자릴잡아 작품 하나 하나에 집중한다.
우선 특별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
한강 수변을 걷다 말고, 엄청난 작품에 눈호강을 하는 호사를 누린다.
이후의 사진 기록은 제2편에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눈호강 많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월의 싱그러움
이팝나무 꽃길, 이태리포플러 숲길 ~~~.
참 좋았습니다.
사진과 상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어제 오늘 우중충하고 비오는데
토요일은 축복받은 날씨였어요
감사합니다.
걸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함께 걷는 길 언제나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