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걷는 행복 숲 속길’
전주 오송중학교(교장 배영두)는 지난 6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족과 함께 걷는 행복 숲 속 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00여 명의 학생과 가족들이 참석해 오송중학교를 출발하여 오송초등학교, 아이파크, 장덕사 입구, 오송제를 거쳐서 편백나무 숲까지 2km정도를 걸으면서 자연보호활동도 곁들였다.
편백나무 숲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오송중 학생들의 노래와 댄스를 비롯해 한국 전통문화고등학교 학생의 판소리, 그리고 성악가인 전북사대부고 박영근 교감의 성악, 색소폰 연주가의 멋진 연주, 학부모의 노래로 진행되었다.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비가 내렸지만 당황하지 않고 열띤 공연을 펼쳤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 모두 끝나는 시간까지 멋진 숲 속 길을 체험하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가족들이 판소리 한 소절을 배워보면서 음악의 향연에 흠뻑 빠져 들어가니 그어떤 공연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멋진 시간이었어요” 라고 말하면서 “이런 공연은 오송중학교의 행사를 넘어서 송천동 마을 주민들의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배영두 교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건지산, 오송지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면서 숲 속에서 하나가 되는 멋진 시간을 매년 개최하며 오송중학교를 넘어서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