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해마다 6월을 예수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예수성심성월로 지내고 있다. 의인이든 죄인이든 모든 사람을 받아 주시는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마음을 더 깊이 묵상하는 시기이다. 그런점에서 이번 춘천교구 관할 성지로 떠난 순례여정은 예수성심을 따르고 사목하시다 순교하신 이광재디모테오 신부님과 라파트라치오 신부님 그리고 진야고보신부님의 영성을 되돌아 볼수 있는 귀한 일정이었다.
- 양양성당
1921년 4월 영동지역 촤초로 설립된 본당이다. 1887년 원산성당. 1889년 안변성당 1891년 내평성당에 진출한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에 의해 사목이 이루어졌다. 1921년 4월 중국연길현 팔도구 본당애서 사목하던 최문식신부가 양양의 상도문리에 천주당을 세운것이 시초가 되어 양양 본당이 설립되었다. 1937년 8월에 현재의 위치에 부지 구입후 신축하기 시작 이광재디모테오 신부님이 3대로 부임후 1940년 2월에 성당 완공
이광재신부님은 1909년 강원도 이천군 낙양면 냉골에서 태어나 1936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1939년 7월 양양본당 주임으로 부임해 사목활동중 38선 이남으로 비밀리에 성직자와 수도자들을 넘어가도록 도와 주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양들을 두고 갈수 없다며, 월남하지 않았고 평강과 이천에서 사목하던 사제들이 체포되자 이곳까지 다니며 사목활동을 하다 1950년 공산군에 의해 체포되어 10월9일 새벽 원산 방공호에서 총탄에 살해되었다. 현재 춘천교구와 양양성당에서는 2000년부터 이광재신부님을 기리며 38선 디모테오순례길을 실시하고 있다.
- 행정공소
행정공소는 본래 외교인 교우촌이었었으나 1924년경에 김세중라파엘(이정행신부의 외증조부)이 일가를 이끌고 양평에서 행정1리로 이주해 옹기점 교우촌을 아루면서 시작 되었다고 한다. 공소 초기에는 목조건물이었으나 1958년 흑벽돌로 건립하여 10월8일 춘천교구장 구안린토마스주교의 집전으로 축복식을 가졌다. 그 이후 산업화로 인해 옹기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신자들이 교우촌을 떠나 관리가 어렵게 되자 훼손도 되기도 하였다.2004년 9월에 보수및 10월28일에 장익주교가 중창식을 하였다. 현재는 이정행사도요한 원로사제께서 상주하고 계신다고 한다. 행정공소 출신으로 1972년 사제서품을 받고 2013년 9월 춘천주교좌성당에서 은퇴하시고 이곳으로 돌아와 특이하게도 공소에 신부님이 상주 하고 계신다고 한다.
-금광리공소
금광리 공소는 1887년에 설립된 곳으로 강릉 지역 천주교의 모태와 같은 곳이다. 강원도 영동지역에 신자들이 거주했다는 것은 1921년 경향잡지에 “영동교우로 말하면 50-60년 전 병인박해 때에 전라, 충청, 경기도 교우들이 피난하기 위해 영동으로 넘어와 근근이 사는 교우들이다’(1921년 9월호)라는 기록 및 드브레(Devred)주교가 1923년 가을에 이 지역을 방문한 뒤 ”병인박해 이후에 교우촌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는 기록을 남긴 『서울연보 II, 1924년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다.
병인박해를 피해 이주한 신자들은 깊은 산속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옹기 굽는 일이나 농사를 지으면서 교우촌을 형성하였고, 이웃에게 신앙을 전파하며 생활하였다.
공소설립100년만에 노암동성당이 설립되었고, 금광리공소와는 6km정도 떨어져 있어 노암동신자들과 공소 주변의 주변의 19가구 47여명의 신자들이 월1회 공소 미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디모테오순례길은 양양성당을 출발하여 양양송이벨리를 거쳐 오상영성원과 부소치재를 지나 송이버섯으로 유명한 명지리까지 걷는길이나 이번에는 부소치재에서 송이밸리까지 6.8km 구간만 걸었다.
오상영성원 예수고난회에서 운영중으로 개인피정으로는 최적의 장소인거 같다.
오상영성원의 오재성베드로신부님 전에 개인피정으로 이곳에서 머물렀다가 알게되신 신부님 사전에 연락을 드렸던이 미리 나와서 순례자들을 맞이해 주셨다.
오상영성원
양양송이밸리 자연휴양림
양양지역애서만 맛볼수 있었던 째복탕
양양성당에 도착해서 말씀사탕을 백호요셉신부님으로 받고 있는 순례자들
첫댓글 디모태오 순례길 순례자들과 함께 걸을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진사진강사합니다^^
수고많이하셨어요ᆢ늘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ㅎ 순례길에서 뵙겠습니다.
찬미예수님! 행복,감사, 은총, 충분한 순례길이였습니다 신부님께감사! 진행자 모든 봉사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7월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순례길에서 뵙겠습니다
멋진 풍경 늘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순례길에서 뵙겠습니다
그 길에서 ....
솔향 가득한 디모테오 길
초록의 바람과 초록의 햇살로
응원해 주시는 주님의 길
그 길 위에서
사랑과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함께 걷는 길
주님의 사랑으로 걸어가는 길
그 길에서
나를 돌아보며
나를 내려놓는 소중한 시간
더위도
소나기도 .....
함께 걷는 길.
주님의 길이기에
주님께서 동행하시기에 ....
6.8 킬로미터~
우리 모두는 걸었습니다.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 !!
아멘 ^^
유월 성지순례
사진수첩 머리글이
유난히 제 가슴을 치는군요.
예수성심.
사랑 가득한,
한없이 자비롭고 자애로운,
끝없이 용서하시며 인내하고 기다려 주시는,
그분.
아빠, 아버지.
니고데모 형제님께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올려 주신
사진 수첩을 보며
천천히 음미해 가면서
다시금 순례하는 마음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던 순례 이후의 일주간의 시간들은 잠시 접어 두고서.
고향이 강릉이시고 임당동성당에서 세례받으셨다고 해서 새삼 놀랐습니다. 늘 살아 있는 후기담을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