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여행] 봉화여행 끝, 봉화 특산물 송이버섯 요리...........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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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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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여행] 봉화여행 끝, 봉화 특산물 송이버섯 요리...........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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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의 먹거리중 최고로 뽑히는 봉화 송이버섯 요리. 유랑자는 봉화의 마지막 여행지 이자 먹거리로 송이버섯
요릿집으로 향한다, 경북 최북단에 위치한 봉화군은 서울시의 두 배나 되는 광활한 면적(1201㎢)에 83%가 임
야다. 특히 청정 자연환경이 그대로 잘 보존된 소나무 원시림이 많아서 특산물인 산송이로 유명하다. 그래서
매년 송이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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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 숲 아래 고고하게 돋아나는 송이는 경북 도내 영덕과 울진, 영양, 청송, 의성, 봉화,
문경 등지에서 많이 나지만 봉화산 송이를 으뜸으로 친다. 태백산 자락의 물 빠짐이 좋은 마사토(磨沙土) 솔숲
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유독 향이 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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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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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정부 계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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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청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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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좋고 물 맑은 곳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 되어 있는 청정지역 봉화의 향토음식은 당연히 송이음식이다.
천혜의 자연이 품었다 내어주는 식재료로 만들어 내는 산송이 음식이기에 봉화의 자연을 그대로 빼닮아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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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이 공식 지정한 송이요리 전문점 인하원은 사계절 언제라도 마치 소나무 한그루를 응축해 놓은 듯한 봉
화 산송이의 진한 향을 느끼고 그 깊은 맛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 유랑자는 ‘인하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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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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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리 먹자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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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와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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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독립된 건물이 깔끔하게 보인다. 송이 요리는 전문으로 다루는 건물답게 외관 또한 전혀 거북스러움이 없
다. 암튼 고가의 송이버섯! 유랑자는 그동안 송이 및 송이 요리를 어지간히도 먹어 보았다. 직접 산에 가서 채취
해서도 먹어 보았고. 또는 구매해서도 먹어도 보았다. 송이버섯은 유랑자가 매년 잊지 않고 연례행사(年例行事)
처럼 벚굴과 더불어 먹는 기호식품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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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은 송이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원산지는 일본·중국·한국·북한이다. 한국 전역에 걸쳐 소나무 숲, 낙엽이
쌓인 축축한 곳에 둥글게 또는 줄지어 자란다. 송이버섯의 갓은 지름이 8~25cm 정도로, 구형에서 반구형이 되
었다가 편평해지고 주변부가 뒤집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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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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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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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전망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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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사람들은 마치 남성 성기를 닮았다고 하여 빗대기도 한다, 암튼 송이버섯은 식용 버섯으로 섭취할
수 있지만, 한방에서는 한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한약 재료로 사용될 때에는 신장 기능 강화, 위와 심장 보호,
기억력 증강, 당뇨병 치료, 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는 것쯤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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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는 보편적으로 20~30년생 소나무 밑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것으로 되어있다. 알다시피 송이버섯은 인공
재배가 안 되어 모두 자연산이다. 한국 전역에 걸쳐 소나무 숲, 낙엽이 쌓인 곳에 자라는 지라 그 향은 아주 강
하다. 그래서 송이버섯이 나 있는 근처에만 가도 더덕 향처럼 특유의 송이버섯 향 역시 진동을 한다, 알겠지만
송이는 손으로 만져보면 어린아이 살결처럼 아주 부드럽다. 그래서 살살 다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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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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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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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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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의 요리는 먼저 송이버섯에 묻은 흙을 잘 털어낸 후 옅은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상추 씻듯
이 물로만 한번 헹구는 식으로 씻는다. 다만 물에 오래 담그면 고유의 향이 사라지므로, 상태가 좋을 때에는 아
예 물로 씻지 않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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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은 최소한의 ‘간’만 한 뒤 구워 먹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그러나 송이버섯 자연향의 강한 맛을 그대로
더 느끼려면 싱싱한 송이를 골라 그냥 쭉쭉 찢어서 섭취하면 송이향의 진함을 더욱 느낄 수 있다. 본시 송이는
그 향이 엄청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송이버섯으로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국이나 볶음 등으로 먹어도 좋
은데, 이때는 송이버섯의 본연의 향을 가리지 않도록 양념을 절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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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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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씨버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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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송이버섯을 맛있게 먹으려면 송이버섯은 기름진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와
도 잘 어울린다. 다만 다른 채소와 달리 송이버섯이 주인공이므로 식재료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것이 중
요하다. 외냐하면 송이 특유의 향이 양념에 의해 묻히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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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을 먹을 때는 먼저 눈(시각.視覺)으로 한번 먹고, 코로(향취.香臭)두 번 먹고, 세 번째로는 입안에 넣고
쫄깃한 식감(食感)으로 한번 먹고. 네 번째로는 혀에 굴려 가면서 온 입안에 송이향이 가득한 감칠맛(선미.鮮味)
으로 먹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혀로 느끼는 미각(味覺)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달하면서 목넘김을 하면 된다.
기억하시라 이렇게 송이는 오감(五感)을 느끼면서 5번을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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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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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각설하고 오늘 송이요리를 맛보기 위해 들렀던 인하원은 먼저 송이를 대중적 음식메뉴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인하원이 개발한 주 메뉴는 송이돌솥밥과 송이전골, 송이구이, 송이전과 특미인 능이돌솥밥과 능이전골,
능이전 일곱 가지이다. 버섯을 이용한 주 메뉴에다 이를테면 향토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반찬으로 구성된 한상
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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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자릴 잡고 먼저 추천메뉴를 물어 보았다. 실장님께서는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송이돌솥밥과 송이전
골이에요. 한번 드셔 보셔요. 하신다. 유랑자는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장 흥미를 끄는 능이 부침을 시키고 다
음으로 송이부침을 시키고 아울러 송이돌솥밥을 주문했다. 양이 많기는 하지만 나머지는 포장해 가면 된다기에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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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주문하자 곧바로 밑반찬부터 차려진다. 그러면서 우리 집에 처음 오셨어요? 하신다. 네~ 하자 설명이
이어진다. 우리 집은 버섯 이외에는 돈 주고 사는 게 하나도 없답니다. 모두 밭에서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은 채
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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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기 위해 농사짓는 게 아니어서 식당에 쓰고 남는 채소는 손님들이 그냥 가져가라고 봉지에 담아서 입구 쪽
문에다 걸어 둔다는 설명이다. 반찬 그릇이 꽉 찰 만큼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16가지의 다양한 나물 종류에 마
치 전주에서나 본 듯한 상 차림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왼지 기분 나쁘지 않은 상차림이라고나 할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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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를 썰어 볶아낸 박나물 그리고 노각나물, 머위 볶음, 호박무침, 참비름나물, 양배추볶음. 쎌러드, 고사리, 등등
한국인이면 누구나 엄마의 향수가 느껴지는 시골 반찬들이다. 그리고 누가 봐도 전라도 표준밥상 그대로다. 송
이와 마찬가지로 여름 박이 제철일 때 채를 썰어 급랭하여 다시 볶아내면 제철 박나물 맛이 똑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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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하원’ 에 박나물은 굳이 오가리를 만들어 묵나물로 쓰지 않고 생나물처럼 사계절 쓴다고 한다. 어느
새 큼지막하게 부쳐낸 능이, 송이전이 반찬 사이 메인 자리에 놓여진다. 능이와 송이는 어느 음식에 접목시켜도
그 품격을 달리한다. 일단 고소한 향부터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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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와 송이버섯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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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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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전과 똑같은 부추전 반죽에 고명처럼 능이. 송이를 둘러 얹기만 했는데도 그 품격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
렇군. 전도 포스가 있군. ㅋ 그러고 보니까 유랑자가 능이전과 송이 전을 처음으로 맛보는 것 같다. 그냥 날걸로
참기름에 찍어 먹거나 아님 구이내지는 소고기 국으로 넣어서는 많이 먹어 보았지만 전이라 일단 먼저 능이버
섯 전부터 한입, 오~ 식감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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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독 사그락 씹히는 소리가 턱을 타고 귓전에 맴돈다, 쫄깃한 맛과 능이 특유의 향이 입안 가득하다, 이거는
또 다른 맛이다. 능이백숙이나 능잇국보다는 아니 능이구이보다, 아니 능이 초장 묻힘보다 이 맛이 더 매력적이
다. 능이버섯 향은 흙냄새, 강한 풀냄새, 꽃향기, 나무향, 고기향, 상큼한 우유향등이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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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돌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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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유랑자가 왜 그동안 이 능이 전을 해 먹을 생각을 못했었지 생각보다는 넘 좋다. 그렇다 버섯 중에 당
연 으뜸으로 치는 능이버섯 1능이, 2표고, 3송이, 라 하였던가? 우리 집에 능이 술이 한가득 있긴 한데. 술의 매
력을 그다지 좋은지는 모르겠던데. 암튼 색다른 맛에 색다른 식감에 색다른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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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송이버섯 전이다.
물론 제철에 먹는 송이의 맛은 최고다. 한마디로 일품이라는 맛이 어울린다. 송이는 정말 희한한 음식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버섯은 어딘가 음식에 곁들여서 굽거나 삶겨서 옵서버 역할을 할 뿐이다. 그런데 송이는 도대체
뭔가? 송이는 왜 그런지 굽거나 삶아서 먹기보다 생으로 죽 찢어서 먹는 게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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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송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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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송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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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송이가 밥상 위에 오르는 순간 다른 모든 음식이 송이를 위한 곁들인 밑반찬이 된다.
죽 찢어서 입에 넣으면 아침에 바로 구입한 초초한 두부처럼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은 채 오로지 송이가 간직하
고 있는 그 맛을 전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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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희한하고 대책 없이 귀하고 맛이 좋다. 이러한 송이를 전으로 굽는다? 일단 한입 넣어본다. 기름이 가미되
어서 일까. 약간을 미끄덩 거리는게 능이와는 또 다른 식감이다. 향은 약간 삭아 있으면서도 그리 강하지는 않다.
아무래도 열을 가함으로써 향이 좀 날아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이전의 맛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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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 채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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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 포장(판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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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여행 정산
봉화 1경 청량사(명승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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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엇인가가 가미되어서 단맛, 짠맛,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아~아 정말 맛있어가 아닌 참 맛이 좋네, 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것이 송이 전이다. 송이만의 특이한 향과 맛이 마치 뇌를 깨끗하게 청소를 해 줄 것만 같다.
이어 본식인 송이돌솥밥이 나오면 상차림은 끝이다 이제 송이돌솥밥의 맛을 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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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 밥의 뚜껑을 열어 보는 순간 따뜻한 밥 김과 함께 송이들이 밥 위에 곱게 누워 있다. 그리고 코끝을 간지
럽히는 강한 특유의 송이 향이 솔솔 배어 나오는 게 서울에서 먹던 버섯의 향을 열 배쯤 증폭시킨 것 같다. 어
느 정도 김이 사라지자 얇게 저민 송이로 돌솥 밥의 표면을 빈틈없이 채운 모양새는 정갈하면서고 맛깔스럽게
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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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1경 청량산 하늘 구름다리(명승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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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1경 청량사 응진전(명승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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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2경 춘양목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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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송이는 그릇에 옮겨 담아서 나물과 섞어 비빔밥을 만들어 드시고, 송이 향이 밴 돌솥에 누룽지는 물을 부
어 숭늉으로 즐기면 그만이다. 먹는 방법은 일반 돌솥 밥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품격과 격조는 현격하다.
송이가 얹어진 밥은 서리 태와 노란 병아리 콩이 섞여 들어간 영양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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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향이 물씬 나는 밥을 옮겨 담으면서 유랑자는 행복감이 느껴진다.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는 인하원, 고객
감동이 이런 거구나를 밥상으로 느껴본다. 송이돌솥밥을 받아들고 이렇게 감동이 올 줄이야. 본시 달고 짜고 얼
큰한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겐 다소 허전한 맛이지만 [동의학사전]에 송이는 ‘오래 먹으면 불로장수하며 신
선이 되는 신선초’로 기록돼 있다고 하니 일단 먹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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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2경 백두대간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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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3경 청암정(명승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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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3경 석천정사(명승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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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탓일까 일단 송이를 먹고 나면 건강해진다는 알 수 없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래서일까 송이를 먹고 나
면 괜히 힘이 들어가고 막 달리고 싶고 마치 뽀빠이가 된 느낌이랄까. ㅎㅎㅎ. 암튼 버섯은 음식에 들어가 음식
의 풍미를 살리는 역할을 하는데 송이는 당당하다. 자태 또한 도도하며 색감 역시 깊고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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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산속의 공기를 그대로 입안으로 들이는 기분을 송이는 느끼게 한다. 먹는 순간 온후하고 웅숭깊은 자연의
맛을 송이는 잘 보여준다. 먼저 맨 밥으로 향을 맛본 다음 각종 양념을 넣어 슥슥비벼 한입 물면 입안 가득히
퍼지는 송이 향을 뒤로 하고 유랑자는 15일여간의 봉화 여행을 끝맺음 한다, 이제 서울 집으로 올라가야 한다,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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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4경 백천계곡(천연기념물 제 74호 열목어 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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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4경 백천계곡(천연기념물 제 74호 열목어 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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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5경 띠띠미 산수유마을(400년 이상 고목의 산수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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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여행을 끝내면서..
경북 최북단에 위치한 봉화군은 서울시의 두 배나 되는 광활한 면적(1201㎢)에 83%가 임야다. 3만 5천도 안 되
는 인구 분포를 가지고 있는 봉화는 전국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다, 산과 계곡, 유교문화와 선비들의 유품, 전
국에서 제일 많은 정자를 가진 봉화에는 축제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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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축제(9월)를 필두로 은어축제(7월 말~8월 초) 청량산 수박축제(8월 중순) 봉성 돼지숯불구이 축제(8월 중
순)에다, 겨울철에는 환상선(環狀線) 눈꽃열차가 간이역인 승부역에 멈춰 산골마을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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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5경 띠띠미 산수유마을(400년 이상 고목의 산수유나무와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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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6경 세평 하늘길(분천~승부)철로와 함께하는 강변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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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6경 세평 하늘길(분천~승부)철로와 함께하는 강변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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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7경 축서사 석양(해발 800m의 저녘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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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 세계의 명승지들은 단기간에 조성된 곳이 거의 없다. 사람을 끌어들일
목적으로만 가꾸고 지어지지도 않았다. 전시행정이나 상전벽해식 개발 사업은 독창성이나 친화력이 결여되어
자칫 문화적 펀드통(Fund痛)만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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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는 자연 그대로 보존만 하면 되는 게 청정 자연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봉화가 그렇다. 이렇듯 자연과 태
고의 멋을 지닌 봉화군은 세계적인 녹색성장시대 도래와 봉화만이 가진 성장 잠재력의 차별화로 활력 넘치는
고장으로 도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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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7경 축서사 석양(해발 800m의 저녘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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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8경 고선계곡(태백산 발원 원시림계곡 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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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8경 고선계곡(태백산 발원 원시림계곡 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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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로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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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천 산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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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첩첩산중 ‘오지’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이미지와는 정 반대로 봉화가 미래형 자연 친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렇게 살기 좋은 산림휴양도시 봉화를 보기위해 유랑자는 16일 동안 봉화 의 속살을 보기위해 구석구석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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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외씨버선길, 낙동정맥트레일, 솔숲갈레길 등 명품 길 5개소 123km를 조성하였으며 국립청소년 참
살이 센터 유치를 통해 백두대간을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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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열차 및 눈꽃열차의 출발지 분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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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구름도 산을 넘는 새들마져도 쉬어가는 승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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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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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향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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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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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봉화군. 옛 선비전신을 오롯이 살려 내고 더불어서 앞으로도 청정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관광산업 인프라
를 구축하고 힘차게 도약하는 봉화군이 되길 바라면서 유랑자는 이제 그동안 쭉~욱~둘러보았던 기억에 남는
장소들을 다시 한 번 더 사진을 올려 보면서 이제 추억으로 남겨둘 봉화 땅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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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봉화 군민들이 항상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한 나날이 이어지시길 바라며, 모든 군민들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본다. 그리고 여러분 그동안 유랑자와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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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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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산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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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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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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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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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송이요리 전문점 '인하원'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록길 20 (우)36237지번봉화읍 석평리 713
운영시간 안내 :월~토 11:00 ~ 21:00
홈 페이지 :blog.naver.com/inhawon9563
연락처 :054-672-8289 대표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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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봉화참 아름다운곳이네요 봉화내 오래 머무르셨네요 ㄷㄷ 봉화도 다 돌라면 한달은 걸릴지도 ㅎ
네..좀 돌았지요. 본래 성격상 한번 발을 디디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구석구석 봅니다. 물론 다 보았다고는 할수 없지만 90여곳 정도 보았으면 그래도 많이 본것이지요?. ㅎㅎ
송이로 마지막 정점을 찍으셨네요..송이돌솥밥 죽이네요..꼭 들러보겠ㅅㅂ니다. 백천계곡 세평하늘길 축서사 인하원.
네 천천히 돌아보면 될것같습니다. 이번엔 시간이 되어서 계속 보았지만 ....암튼 청정지역 봉화 사랑합니다. ㅎㅎ
감사 합니다.
잘봤어요 사진 쥑입니다.
오지라고 등한시 했던 봉화가 생각보단 볼거리가 많았다는 것이지요. 그 오지가 오늘날에는 청정지역으로 거듭났으니 당연 굿이지요.
감사 합니다.
봉화는 일때문에 자주 가는 곳인데
대단하시네요.
안동여행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안동도 많이는 보지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30여군대쯤은 돌아 보았답니다.
언제 시간이 나면 나머지를 돌아 보아야 하는데
숙제로 남아 있네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