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구단과 인터뷰에 나선 고영준은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몰랐지만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었다”라며 “데뷔전에서 골을 넣게 돼 정말 기쁘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첫 경기에서 활력을 느꼈고 홈에서 응원을 받아 기쁘다. 경기장 자체가 인상적이어서 최선을 다해 팬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영준은 세르비아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영준은 “신기하다. 나는 벌써 편하다”라며 “볼거리는 많지만 아쉽게도 (돌아볼) 시간이 별로 없다. 사람들은 너무 좋은 것 같다. 베오그라드는 정말 좋고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적응을 마쳤음을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 팬도 보였다. 태극기도 휘날렸다. 고영준은 “관중석에서 태극기를 볼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 파르티잔 팬 외에도 한국에서 온 국민들의 성원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