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추석은 국도를 이용해서 울산 다녀왔다.
시간은 좀 걸려도 누가 느림의 미학이라고 했는지...
참 좋았다.
차는 흔들려도 기름값과 하이패스비는 몇만원 절약 되고 좋았다.
벼가 익어가는 누런 들판
사과가 익어가는 빨간 과수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
송이밭 출입금지 표지판
저멀리 넘실되는 파도
지역마다 특색있는 입간판
내리에서 울산까지의 국도의 모습은 넘 다양...
점심은 포항 죽도시장에서 옆사람 군대 동기의
회로 대접받고, 포항의 특산품까정 한아름 받고...
경주의 유명한 화남빵집도 들려보고,
영덕에 들려 대게 귀경도 하고...
첫댓글 설마 사진에 있는 저거 다 먹고 온건 아니지...우리 배 아프게 할려고 올린건 아니지....하여간 신랑 잘 만나서 부럽다. 우린 저런거 언제나 먹어 보나
집에서 눈빠지게 기다리는 오라버니와 언니 조카들 땜시 한아름 쪄서 집에 먹었다.
살은 랍스터가 많았고, 영덕대게는 달고, 홍게도 좋았고...
점심은 곰치 해장국 또한 좋았어..
너 말대로 시집 잘 와서 언제 와서 먹어본 영덕대게 맛을 못잊어 또 왔다. 여기저기 군생활 같이 한 해병대 친구들덕에 잘 얻어 먹고 댕긴다.
가재가 알통이 국가대표 역도선수 같다...운동 열신히 한 녀석인가봐. 한가위 알차게 보냈구나.
랍스터 보단 울아들이 더 튼실한거 같다...작은 아들은 군에서 생활하구 있고, 이 덩치에 큰아들은 영월군청 현역 상근병으로 떨어져 근무중이다...
즐거운 한가위 보냈구나. 부럽~
고속도로 보단 국도가 볼거리 풍성 했어... 덕분에 길거리 푼 돈 억수로 되었지만...
경주에 화남빵이 유명 하다보니, 화남빵 상표를 쓰지 못하여 경주빵으로 똑같이 해서 팔고 있는데, 경주시내 한집 걸러 경주빵 집이다. 유사품에 유의 ...
내가 먹어 본 맛으로는 화남빵은 팥은 덜 달고 겉은 부드럽고... 경주빵은 팥은 달고 겉은 조금 딱딱한 느낌...가격은 화남빵이 20개에 3천원 정도 더 비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