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한강 릴레이 걷기 후기<2>
<2024년 5월 4일>
제1편에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전시회 작품에 매료되어 다시한번 몇몇 작품들을 음미해 본다.
우선 전시회 포스타부터 찬찬히 살펴보고 ~~~.
헤리티지 / 그가 아름다움을 회복시키고 싶었던 것들에 대하여10. 종이에 잉크와 아크릴. 116.8 x 90.0cm 2024.
나다움 / 몰입, 평안의 시간. 캔버스에 잉크와 아크릴. 116.7 x 80.3cm. 2024.
나다움 / 몰입, 아름다움에 대하여. 캔버스에 잉크와 아크릴. 162.2 x 112.1cm. 2024.
잠수교 / 반포대교
잠수교 건널목, 아주 오랜만에 건너본다.
[잠수교와 반포대교]는 2층 다리라기 보다는 두 개의 다리이다. 잠수교를 준공한 후, 6년 뒤에 별도로 반포대교가 세워졌다.
[잠수교]는 1976년 준공, 용산구(서빙고동)와 서초구(반포동)를 연결. 한강 홍수 때는 물에 잠겨 잠수교(潛水橋)라 한다.
통상 한강 다리 높이가 16m~20m임에 비하여 2.7m 높이에 폭 18m, 유사시 복구가 편리하도록 교량의 경간을 15m로
건설한 것은 625전쟁 당시 한강인도교 폭파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안보적 차원을 함께 고려한 다리로 [안보교]라고도 한다.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1986년 중앙부분을 아치형으로 올려 개조. 왕복 2차선 차도와 자전거 전용도로 및 보행로로 구성.
*** 잠수교는 변신을 꾀하고 있다. '차없는 뚜벅뚜벅축제' '패션 쇼'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 중.
* 2026년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앞두고, 작년부터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개최하고 있다.
2024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상반기) 기간은 5월 12일부터 6월 23일이다.
2023년의 경우,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5∼11월 매주 일요일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총 19회 개최됐다.
봄시즌에 97만여명이 찾은 데 이어 가을시즌에 103만여명이 참가하여, 한강의 아름다운 윤슬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밤에는 음악과 어우러지며 잠수교 일대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는 세계 최장 길이(1천140m)의 달빛무지개 분수를 즐겼다.
[반포대교]는 1982년 준공, 용산구(서빙고동)와 서초구(반포동)를 연결하는 잠수교 위에 건설.
결과적으로 한국 최초의 2층 교량이 되었고, 길이는 약 1.2km,
이 다리에 설치된 [분수대]는 2008년 세계기네스협회에서 세계 최장 교량 분수로 공식 인증.
*** [분수대]는 2013년 서울미래자산으로 등재.
[달빛무지개분수]
달빛 무지개 분수는 수중펌프 38대를 이용, 반포대교 1,140m (상·하류 각 570m) 구간에 설치된 380개의 노즐에서
분당 190여 톤의 한강물을 끌어올려 20여m 아래 한강으로 내뿜는 방식으로 연출되는 분수이다.
음악에 맞춰 웅장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190개의 경관조명에서 흘러나오는 빛은 분수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인다.
분수 가동 시간은 낮 12시30분, 오후 3시, 5시(주말), 8시, 8시 40분, 9시 20분, 10시(금요일·주말).
<퍼온 사진>
텃새화된 가마우지
[조각공원]
[빛을 머금은 사슴] 2024. 강민규
[출근길] 2015. 박민섭
[새] 2023. 성낙중
[거북이] 2023. 노준진
[꿈꾸는 구름] 2022. 장수빈
[벤치] 2020 김경일 /// 좌측 멀리 보이는 조각은 [축적된 꽃잎] 2023. 남지형
갑작스런 여름날씨에 물안개를 뿌려준다. 아이들의 천국. /// 좌측의 작품은 [Harmony] 2021. 최승애
이태리포플러가 멋이 있는 산책로
[2023년 7월 12일 22시 58분] 2023. 문민
[Empty wave_Self#2] 2018. 전백진
[Frame] 2018. 오세문
이팝나무 꽃
2차 휴식
[불두화]도 피기 시작
서울웨이브 아트센터
요트크럽 /// 레스토랑 블루페이지, 로열 스테이크, 서울 로열 마리나
등나무꽃 향기에 취해 ~~~.
우리나라 원산인 등나무, 꽃말은 '사랑에 취함'
[한남대교] 제3한강교, 혜은이 다리. ㅎㅎㅎ.
[한남대교] 1969년 준공, 용산구(한남동)과 강남구(신사동)를 연결, 915m의 비교적 짧은 길이.
강남대로와 경부고속도로에서 남산1호터널 및 명동 을지로와 직결되는 이 다리는 강남개발의 밑거름이 되었다.
한동안 제3한강교로 불리다가 한강종합개발사업으로 다리이름을 정리하면서 1985년 한남대교로 바뀌었다.
2001년 교통량 증가와 노후화로 새 다리를 준공하고, 기존 다리의 보수공사를 거쳐 2004년 12차로의 다리를 완성.
한국의 교량 중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다리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다리)
*** 1979년 혜은이가 '제3한강교' 발표
교각의 그림도 멋지다.
[노랑선씀바귀] 국화과로 약용, 식용 식물.
[꿀벌숲]으로 진입
[해당화]
맨발걷기 인증 샷, 맨발걷기에 적합한 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
[수레국화] 유럽 원산의 귀화 식물로 요즈음 들어 흔한 꽃이 되었다. 꽃은 4월에서 9월에 걸쳐 피며
파란색(프러시안 블루)이 주류이나, 다양한 색상의 꽃이 핀다. 벨라루스와 에스토니아 국화이기도 하다. 꽃말은 '행복감'
[동호대교]
[동호대교] 1985년 준공, 성동구(옥수동)와 강남구(압구정동)를 연결, 길이는 1,2km. 명칭은 북단에 있었던 동호나루터에서 유래.
전철 3호선 철도교를 중앙에 배치하고 좌우로 2차선 도로를 배치한 복합교량방식으로 옥수역과 압구정역을 연결한다.
맨발 걷기 끝.
동호대교 남단에서 승강기를 타고, 압구정 현대 5차아파트 72동과 74동 사이 [한명회]의 [압구정 터]로 ~~~.
조선 세조의 책사 한명회(韓明澮 1415 ~ 1487)가 한강 벼랑 위에 세운 정자 [압구정(狎鷗亭)].
한명회는 중국 송(宋)의 재상이자 명장이었던 한기(韓琦 1008 ~ 1075)가 말년에 정계에서 물러난 후,
[압구정]이란 정자를 짓고 한가롭게 갈매기와 벗하며 지냈다는 고사에, 자신도 [압구정]을 지었다고 한다.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에 압구정 그림이 있으며, 현재 압구정에 대한 흔적은 압구정동 현대5차아파트
72동과 74동 사이에 표지석으로 남아있다.
한명회는 태종 15년 조선 개국공신 한상직의 손자로, 명문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과거에는 번번히 실패하여,
결국 1452년, 38세에 음서(䕃敍-명문가의 자손을 과거를 치르지 않고 관리로 채용)로 개성 경덕궁 궁지기(종9품)로 출발,
친구 권람의 천거로 1453년 수양대군과의 운명적 만남으로 계유정난(1453년) 1등공신 등 승승장구, 1466년 영의정에 등극,
14년만에 18품계의 최말단인 종9품 궁지기에서 출발하여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정1품 영의정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비록 칠삭둥이로 태어난데다 조실부모하여 어릴 때 건강은 나빴다지만, 뒤늦은 나이 38세에 개성 궁지기를 하면서,
한양에 집을 둔 개성 관리들의 친목모임에 끼이려다가 궁지기도 무슨 벼슬이라고 여기 오냐며 수모를 당하기도 했지만
재주는 출중했던 듯. 네 번의 공신 책록(정난공신, 좌익공신 - 단종복위관련 저지, 익대공신 - 남이관련, 좌리공신 - 성종 때},
조선에서 유일하게 두 딸을 왕비로 둔 국구(예종, 성종),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1504년 연산군에 의해 부관참시.
그는 책략가인가, 모사꾼인가. 훈구세력으로 성종대에 들어 신진 사림들의 견제와 탄핵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잘 견뎌냈다.
그의 자는 자준, 호는 압구(狎鷗), 압구정, 사우당.
겸재 정선의 압구정도, 가운데 높은 봉우리에 있는 정자가 [압구정], 잠실 방향에서 본 듯. <퍼온 사진 두 장>
또다른 겸재의 압구정도 압구정 방향에서 한강 중랑천 방향으로 조망한 듯,
압구정역에서 일정 마무리, 수고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많은 사진 찍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늘 심심한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여러가지로 도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전시회 작품들을 사진으로 다시 감상했어요
일반 미술작품과는 다른 느낌으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상치 못한 전시회 관람,
한마디로 횡재였습니다. 눈호강에, 감성 충만.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씨애틀에서 후기만봐도 걷기에동참한 느낌입니다
니와있으니 우동길생각이 간절합니다!
한동안 뵙지 못했습니다.
여행 잘 하시고, 귀국하시면 자주 뵙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자세한 후기와
많은 순간의 기억을
선사해 주시는
청파님께 감사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좋은 길 자주자주 함께 걷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