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동피랑 마을을 철거하고 동포루를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2007년 시민단체인
(푸른통영21)에서 공공미술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동피랑 전국벽화공모전을 연 것에서 출발합니다. 동피랑이 벽화마을로
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동피랑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통영시는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 집 3채만 헐고 나머지는 철거계획을 철회했습니다.동피랑은 이제 골목을 따라 그려져 있는 형형색색의
벽화를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드는 문화예술의 공간이되었습니다.
통영은 예술가들이 흔적이 살아있는 김춘수 시인. 청마 유치한.박경리 생가등을 둘러불 수 있고 윤이상 기념공원
해저터널 미륵산 케이블카 한산도 제승당.중앙시장.동피랑 벽화마을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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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벽화마을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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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의 바을론 첼로' 김춘수.
그는 너무 가난하다
그의 가난은 그러나
수닭 뒤꼭지에 달린 볏인 듯
악을 쓴다
허파앓이와 객혈
길을 가다가도 그는 문득 본다
괜찮아 괜찮아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다고
가느다란 대롱을타고 생각보다
피는 아주 먼데서 온다
느릿느릿 해가 지고
하얗게 풀꽃들이 어둠에 잠기고
키 낮춰 누가 그의 집
손바닥만한 옆채 골망으로 들어간다
문 닫고 혼자서
목쉰 소리를 낸다
(김춘수 시인님이 국제적 음악가 윤이상 선생의 젊은시절을 함께하면서 쓴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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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을 온 베르빡에 기리노이 볼끼 새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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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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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십아라! 사진기 매고 오모 다가와 넘우집 밴소깐 꺼지 디리대고 그라노?
내사마 여름내도록 할 딱 벗고 살다가 요새는 사진기 무섭아서
껍닥도 못 벗고 고마 덥어 죽는줄 알았능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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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관광객들이 통영 동피랑을 찾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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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루(통영성)
동피랑 언덕에 있는 통영성은 조선숙종 4년(1678) 제57대 통제사 윤천뢰'처음 쌓았다고 합니다.
성의 둘레는 약3.660m. 높이는 약 4.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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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재리서 문디가 될라카다가도 저게 뻥 드둘린
강구안(통영항)을 채리보모 분이 써언하이 가라앉고 그라는기라
그라이께 오곰재이 오글티리고 살아도 내구석이 좋은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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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몬당서 채리보이 토영항 갱치가 참말로 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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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기 오이소 동피랑 몬당꺼지 온다꼬 욕 봤지예
짜다리 벨 볼 끼 엄서도 모실 댕기드끼 어정거리다가 가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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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은 할마시들 하는 말씸이 요새 아아들 옷이 참 대잖타
치매는 똥구녕이 보이거로 짜리고 우떤 아는 바지 우게다가 치매로 걸치입은
애석아도 있고 또 진옷 우게다가 빵구꺼정 낸 쓰봉도 있더라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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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서 폴딱거리는 괴기로 회도 떠 묵고
써언한 매운탕에 밥도 마이무서 배도 부린께 다리품을 팔아 감서로 여 저 댕기보거로
제주에서 처음먹어본 다금바리를 통영에서.. 3.6kg. 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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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 야경'
첫댓글 철거 . 동내집단촌의 새로운 변환이네요~~탁상행정도 이렇게 오픈 하고 .생활속 그대로 다듬어니 ,더 아름다운 동네.마을이되엇군요,.벽화.페인트만 칠햇을뿐인데 말이지요..현실속..재탄생한 동피랑,,아름답네요~~사진 잘봣습니다~~춘근님~~
지방공무원도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많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골목마다 벽화가 참 이쁘네요
덕분에 통영을 구경하고갑니다
알록달록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사진도 찍고 회도 한 접시하러 가야겠슴다~ㅋ
동피랑 둘러보시고 중앙시장에서 회도 드시고
아름다운 풍경도 담으시면 최고겠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 다녀왔었는데...한번 더 가고 싶네요...통영의 일몰도 아름다운데...
잘 지내시지요?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방랑자님! 다녀가셨군요,동피랑은 2년마다 한번씩 그림이 바뀐다고 하네요.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벚꽃 날리는 저 벽에 기대서서 --- 이쁘것다
채송화님이 이쁜 그림앞에 서 계셨다면 정말 멋있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동피랑 벽화마을 이런곳도 있었군요.
춘근님 덕분에 통영의 문화를 감상합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다녀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천사 사진이 없네요 ㅎㅎ, 통영의 아름다움이 전해 옵니다...
동피랑...
모델 할 사람이 없어 사진을 못 올렸네요.ㅎㅎ 감사합니다.^^
동피랑 마을 꼭대기에서 항구를 내려다 보면...
너무나 아름다워 눈물 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지난 달에 갔었는데 그림이 바뀌고 있더이다
친근한 갱상도 말 저는 다 알아 듣고 해석도 됩니다 ㅋ ㅋ
동피랑 벽화 새 단장을 했더라구요.
통영사투리 재밌지요.ㅎ 감사합니다.^^
전에 통영에 가서 굴도 마이 묵고, 미륵산 케블카도 타고 했는데 동피랑은 몰랐네여.
다시 한 번 가봐야 겠네여. 즐감했습니다.
통영 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비랑이라 합니다.
서민들의 오랜 삶의 터전이며 언덕에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정경이 일품이지요.
벽화도 볼만합니다. 감사합니다.^^
특이한 벽화 감상 잘보고 갑니다,,,^)^
동피랑은 한국의 몽마르트 언덕이라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림들이 새단장 되었네요..
이뻐요~~^^
벽화 그림이 아름다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