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석면 지붕' 대신 새 지붕으로 바꾸세요"
노후 슬레이트 해체·처리지원 희망자 접수
24일부터 1월 25일까지…내년 550동 지원
2012년 12월 18일 (화) 12:12:51
- 제주특별자치도가 2013년 노후 슬레이트 해체·처리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보다 8억8800만원 많은 13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 550동의 슬레이트 해체 및 처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221동보다 334동 늘어난 규모다.
가구 당 지원액도 올해보다 40만원 늘어난 최대 240만원으로, 서민층을 우선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25일까지로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신청자의 자격요건 등을 심사해 1월에 대상자를 확정, 2~3월 중 시행할 방침이다.
슬레이트 해체·처리 지원사업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관리 정책 강화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해야 하지만 처리비용 부담으로 자발적인 처리에 한계가 있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 철거 비용을 지원키 위해 추진되고 있다.
슬레이트는 시멘트에 펄프, 백석면 등을 혼합해 압축 성형한 판형 건축자재 일종으로 주로 지붕 마감재로 사용된 제품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환경부와 예산절충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환경정책과 생활환경담당 710-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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