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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식의 진수, 미타니아 세련된 인테리어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는 허름한 실내지만 이곳 음식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가족이나 친구를 데리고 꼭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갈한 음식을 선보인다. 일본인 미타니 마사키 씨가 15년간 한결같은 맛으로 일본 전통 음식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는 곳. 가다랭이포와 다시마를 우려낸 맑은 우동 국물이 시원하다. 새우튀김 얹은 덴푸라우동과 일식 돈가스를 얹어주는 돈부리는 식사로 좋으며, 신선한 메로·연어 구이와 튀김류 등은 술안주로 좋다. 그 밖에 나베 요리와 야채볶음류까지 음식 종류만 30~40가지에 이른다. 뛰어난 음식 맛으로 용산에 2호점을 두고 있으며 조만간 타워팰리스에도 분점을 낼 예정.
Best for 깔끔한 일본 가정식 또는 일본 청주에 맛있는 안주를 먹고자 하는 사람. Menu 미타니아우동 5천원, 덴푸라우동 1만원, 메로구이덮밥 9천원, 튀김·구이류 3천~1만5천원 위치 삼익아파트 지하상가 문의 02·797-4060 |
일본식 화로구이, 와세다야 일본 와세다 대학교에서 유학하고 온 주인이 차린 일본식 숯불구이 ‘야키니쿠’ 전문점. 질 좋은 쇠고기와 우설, 대창 등을 즉석에서 일식 화로에 구어가며 먹는다. 다진 파·참기름·소금 양념을 얹은 우설구이는 ‘와세다야’의 최고 인기 메뉴. 그 감칠맛 나는 양념과 부드러운 육질에 처음 맛본 여성 손님들도 곧 단골이 된다. 대창을 평평하게 펴서 숯불 위에 굽는 대창구이, 살짝 데친 처녑(소의 위)을 가늘게 썰어서 파·참기름·소금 양념으로 무친 처녑사시미는 쫄깃거리는 맛이 일품. 최근 「맛대맛」에 방송된 이후에는 번호표를 받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 일본 사케 20여 종을 함께 맛볼 수 있다.
Best for 일식 화로구이 고기에 사케 한잔 하고픈 친구들 모임. Menu 대창 1인분 1만5천원, 꽃등심 3만8천원, 처녑사시미 2만원 위치 전보아파트 지하상가 문의 02·796-0608 |
전형적 이자카야, 아지겐 따뜻한 사케나 청주 한잔을 기울이며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일본의 전형적 선술집 이자카야 스타일의 ‘아지겐’. 평일 저녁이면 퇴근길에 들러 생맥주를 한잔씩 기울이는 일본인들이 많다.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긴 치킨 가라아게나 녹말을 입혀 살짝 튀긴 두부에 간장 소스를 끼얹은 두부튀김은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최고 인기 메뉴. 식사로는 정통 미소라멘이나 바싹 튀긴 메밀국수에 걸쭉한 소스를 끼얹은 카타야키 소바가 특색 있다.
Best for 추운 저녁 일식 이자카야에서 한잔 하고픈 사람. Menu 치킨 가라아게 1만원, 꽁치구이 8천원, 미소라멘 8천원 위치 지하철 4호선 이촌역 앞 건물 2층 문의 02·790-8177 |
일본 우동만 12년째, 보천 동부이촌동에서 손꼽히는 정통 일식 수타 우동 전문점. 일식 수타 우동은 밀가루를 밀어서 잘라내어 끊기 때문에 면발이 쫄깃쫄깃하지 않고 입술로도 툭툭 끊어질 정도로 부드럽다. 전형적인 일본 우동 국물 맛으로 진하고 달착지근하다. 20석도 채 안 되는 작은 규모로 식사시간을 피해 가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Best for 특색 있는 일본 우동과 덮밥으로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를 하고픈 사람. Menu 냄비우동 6천원, 산채우동 5천원, 튀김덮밥 8천원 위치 현대아파트 상가 문의 02·795-8730 |
고급스러운 중식, 동강 단아한 인테리어에 테이블은 5개뿐인 작은 규모지만 매일 장을 봐서 가장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동강’의 음식은 호텔급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야채 위에 닭다릿살을 튀겨 얹고 그 위에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가득 담은 유린기. 그리고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를 넣은 자장면도 이곳의 인기 메뉴.
Best for 호텔 수준의 중식을 저렴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 Menu 유린기 2만8천원, 요룡해상 5만5천원 위치 충신교회 건너편 문의 02·794-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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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퓨전, 스틱 동부이촌동의 메인 도로 중간쯤에 노출 콘크리트로 지은 모던한 건물이 ‘스틱’이다. ‘스틱’이란 아시아의 식문화를 설명하는 ‘젓가락’에서 파생된 이름.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이용한 세련된 인테리어와 원목을 이용한 노천 테이블은 청담동의 고급 레스토랑을 동부이촌동에 그대로 옮겨온 듯하다. 실제로 동부이촌동에서 건물 하나에 하나의 음식점이 있는 곳은 스틱뿐이다. 이곳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퓨전 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새우와 달걀을 넣고 볶아낸 태국식 볶음 쌀국수 팟타이와 시원한 쇠고기 쌀국수 퍼보, 새우·당면·돼지고기를 새콤한 소스에 버무린 얌운센 등이 대표 메뉴이다. 식사시간 외에는 차를 판매하므로, 간단히 이야기 나누기도 좋다. 주차 구역을 찾기 힘든 동부이촌동에서 발레파킹이 가능한 것도 대단한 장점.
Best for 모던한 공간에서 식사와 차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트렌드 세터들. Menu 얌운센 7천원, 퍼보 8천5백원, 베트남 야채쌈 3만원 위치 한가람아파트 맞은편 문의 02·798-0355 |
고급 이탤리언 레스토랑, 몬탈치노 동부이촌동 충신교회 골목 끝에 위치한 ‘몬탈치노’는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음식을 자랑하는 고급 이탤리언 레스토랑. 마치 중세 고성에 와 있는 것처럼 레스토랑 곳곳에 명화와 샹들리에, 고풍스러운 액자 등 앤티크한 소품이 넘친다. 몬탈치노는 와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와인 산지에서 딴 이름이다. 그래서 이곳에는 특별히 1백50가지나 되는 와인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 파스타의 특징은 생면을 매일 뽑아서 바로바로 요리한다는 것. 시금치와 오징어 먹물로 물들인 흑색면도 인기다. 2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방이 3개나 준비되어 있어 가족 모임에도 좋다.
Best for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은 가족 또는 친구 모임. Menu 스파게티 1만5천~2만원대, 일품요리 2만~3만원대 위치 충신교회 골목 문의 02·794-5875 |
깔끔한 태국 음식, 타이보란 테이블이 8개밖에 없는 아담한 규모지만 태국 본토 주방장이 만들어내는 음식만큼은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메뉴판에 적힌 메뉴 수만 54가지. 혹시 원하는 메뉴가 메뉴판에 없을 때 주방장에게 따로 부탁하면 먹어볼 수 있다. ‘타이보란’에서 꼭 맛봐야 하는 메뉴는 타이 커리와 게 요리의 일종인 푸팟 퐁 커리. 특히 푸팟 퐁 커리는 소스에 밥까지 비벼 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다.
Best for 동부이촌동에서 태국 음식을 먹고 싶다면. Menu 얌문센 1만3천원, 푸팟 퐁 커리 2만9천원, 타이 커리 1만5천원 위치 LG자이아파트 101동 쪽 문의 02·749-3822 |
스위츠(Sweets) 카페 망고나 티오글라톤 등을 이용한 건강 음료를 판매하는 ‘스위츠 카페’. 치즈 케이크는 물론 망고 과육과 망고 소스를 이용한 망고요구르트, 생과일 쥬스 등을 판매하는 웰빙형 테이크아웃 카페. 특히 망고러쉬는 저녁이면 재료가 떨어져 맛보지 못할 만큼 인기다. 인테리어가 밝고 상큼해서 아이들과 함께 들르면 좋다.
Best for 웰빙 음료가 먹고 싶을 때. Menu 망고셔벗 4천5백원, 망고라떼 3천원 위치 한강맨숀 건너편 문의 02·749-7717 |
루씨 파이 1950년대의 미국 파이 맛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파이 전문점. 주인이 엄청나게 좋아하던 외화 속 주인공인 ‘루씨’의 이름을 따서 ‘루씨 파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곳 파이의 특징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넣었다는 것. 이곳의 애플파이는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한데, 애플파이 하나에만 홍옥 8개가 들어가며, 설탕에 조리지 않고 과즙 맛 그대로 올려 많이 먹어도 너무 달거나 질리지 않는다.
Best for 미국 정통 파이를 맛보고 싶거나 선물하고 싶을 때. Menu 애플파이 3만2천원, 조각파이 3천2백~4천원대 위치 충신교회 바로 앞 문의 02·790-77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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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로 파이가 먹고 싶네요 ㅎㅎ
망고 먹고싶어요
아 먹고싶다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