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술형 논술고사가 도입된 지 3년째 되는 해입니다. 수능이 끝난 지금 논술 시험들이 계속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아직도 이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소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이 대학별고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에서 시작하여 네이버 학원 카페(가천대논술/약술형논술로 대학가자)에 선배들이 올린 후기 중 베스트 후기에서 배울만한 점에 대한 글입니다.
‘약술형 논술’
2021학년도까지 시행되었던 적성 고사가 폐지된 후 신설된 전형이 바로 '약술형 논술'입니다. ‘적성 고사’는 수시 대학별 고사로 객관식으로 출제되어 교과나 종합, 수능으로 인 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없는 3등급~6등급 사이의 학생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는 전형이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약술형 논술’입니다.
2025학년도 을지대, 상명대 신설! 총 12개 대학 실시!
2022학년도 가천대 주도로 수원대, 고려대 세종 등이 이 전형을 도입하였습니다. 올해는 한신대, 삼육대가, 2025학년도에는 을지대, 상명대 등이 신설합니다. 2025학년도 약술형 논술 실시 대학은 가천대, 상명대, 삼육대, 을지대, 수원대, 한국공학대, 고려대 세종 등 12개 대학이며, 약 3,000명을 선발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베스트 후기를 소개 해드립니다. 밑줄 친 부분은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은 부분입니다. 학생의 후기를 최대한 살렸으며, 괄호 부분은 약술형 논술 학원에서 추가한 멘트입니다.
가천대 합격생 시험후기!
1. 시험전 : 긴장도, 가는길, 느낌, 교통 등
긴장은 좀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약술형 논술이 저의 마지막 시험이었기 때문에 더 떨렸던 것 같습니다. 갈 때는 부모님이 1시간 일찍 차로 태워주시고 올 때는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갈 때는 몰랐지만 올 때 사람이 개미 떼처럼 많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귀찮으시더라도 1시간 일찍 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 시험 중 : 출제 유형, 난이도, 고사장 분위기, 답안지 양식, 시계 등
출제 유형, 난이도, 답안지 양식은 씨사이트에서 제공해주는 학원 자체 교재와 매우 똑같습니다.
문제 유출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똑같아요. 고사장 분위기는 수능장이랑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최저 못 맞춘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가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시계는 굳이 안챙겨도 될 것 같습니다. 시계 챙겨갔는데 앞에 전자 시계가 있더라구요.
3. 시험후 : 잘한 점, 아쉬운 점, 후배에게 하고픈 말 등
시험 보기 전에 긴장을 덜어 놓은게 제일 잘한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보기 전에 ‘같이 보는 사람들 별거 없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높이면서 시험을 봤더니 긴장감이 풀어졌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시간관리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집, 학원에서 연습할 때는 자연계 기준으로 국어 7분, 수학 30분 쓰고 나머지 시간에 답안지 작성을 해서 15분 정도를 남기는데, 시험장에서는 국어 15분, 수학 35분을 썼지만 답안지 작성에서 시간을 꽤 오래써서 시간이 3분 정도밖에 안남았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긴장을 안하는 것 같아요. 저는 시험 보기 전에 모르겠으면 국어 하나, 수학 하나까진 넘어가도 좋다고 약속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시험볼 때 헷갈리는 문제, 모르는 문제가 나왔는데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빠르게 넘어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의자가 흔들리면 꼭 감독관님께 말씀하고 바꾸세요. 책상은 모르겠는데 의자는 바꿀 수 있어요. 그리고 고사장에서 비말 마스크는 쓸 수 없어요. 쓰고 오면 시험장 앞에서 나눠주는 KF-94 마스크로 바꿔 써야하니 비말 마스크만 끼셨던 분들은 KF-94 마스크를 쓰고 문제 푸는 연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작성자 : 네이버 대화명 손민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