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4050서울산악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나의 독서일기방 대파와 아버지, 한라산 오름(丘陵), 삶의 격조格調
정녕수수어 추천 1 조회 264 23.12.28 14:0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3.12.28 14:31

    첫댓글


    어떤 공간에 공개되어 있는 것을 '아까' 님 요청으로 다시 올립니다.


  • 23.12.28 15:32

    참말로 대단합니다.
    묘사에 동원된 어휘들이 얼마나 풍부하고 감칠 맛이 나는 지.
    어떤 소설에서도 보지 못한, 아름다운 문장들입니다.

    빼어난 미문의 글들 볼 수 있는 행운이
    내년에도 이어지길,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 23.12.28 15:56



    얼마간 잊고 살았는데,

    괜히 다시 읽도록 만들어설랑

    눈물 나잖아요.......

  • 23.12.28 23:53

    눈물이 나는건
    대파 때문이 아니고...

    작가들의 세계..

    얼만큼 많은 책을 읽으며 비교하고 생각해야 그런 판단이 서고 글로 표현이 될까요?

    오름에 대한 표현과
    파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나 맘에 닿습니다.

  • 작성자 23.12.29 04:22


    한 해 동안 독서일기방에 생기를 북돋우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많은 산우님들 문전성시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23.12.31 15:17

    오늘에서야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보았습니다.
    한 번 보고선 뭐라 말하기 어려운, 심오한 무언가가 있을 거 같아 다음에 다시 또 찬찬히 보려 합니다.
    색깔이 다른 소재들의 이음이건만 뭔가 오묘함이 있는 거 같습니다.
    김훈의 '공터에서'를 읽고 '칼의노래'와 같은 감동이 없었던 건 그래서(무딘 펜끝...)였군요.
    《음음》이라는 의성어에 대한 부분을 놀라움을 갖고 읽었습니다.
    대파밭, 연륜, 격조, 한라산 오름,,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단어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1.02 19:54


    고향 산길에는 꽃들은 지고 사철 무명 상록의 관목들만 드문드문 서 있어,

    지나간 추억의 애환이 솔향 잣향으로 여기저기 불어옵니다.

    여전히 바다는 넘실거렸고 푸르렀고 망망茫茫했습니다.

    고향 땅에 닿으면 지난 일들이 떠오릅니다.

    옛일들을 되새겨 보는 게 좋아서 일부러 찾아가는 곳이 고향산천입니다.

    먼 곳을 다녀오느라 답장이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산길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