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단기 국가대항 대회는 유로,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을 합쳐서 뭐라 불러야될지 생각하다가 나온 단어입니다. 적절한 대안을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유로84 미셸 플라티니 (5경기 9골, 우승, MVP, 득점왕)
주장으로써 자국에서 열리게 된 유로84에 참가했던 미셸 플라티니, 아무리 마라도나와 시대를 양분하던 천재 미드필더였다지만 부담감 때문에 조금은 부진해줘야 인간다운 법인데, 이 천재 미드필더는 그런 개념이 없었던 듯 하다.
첫 경기 덴마크전에서 결승골이자 선취골을 넣어 팀을 1-0 승리로 이끌어낸데 이어, 곧바로 이어진 벨기에, 유고슬라비어 전에서는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여 각각 5-0, 3-2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할 때 플라티니는 '골든 해트트릭' 혹은 '퍼펙트 해트트릭' 이라고 불리우는, 오른발, 왼발, 헤딩으로 1골씩을 만들어 내 3골을 만들어 내는 묘기에 가까운 일을 해냈다. 그것도 두번이나 말이다.
조국을 조별예선 1위로 멱살잡고 끌어올린 플라티니는 이제 조국을 우승을 향해 끌어올리고 있었다. 준결승 포르투갈 전에서는 중요한 타이밍에 동료의 어시스트를 침착하게 마무리 해 프랑스를 3-2 승리시켰고, 이어서 결승 스페인 전에서도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넣으며 팀이 2-0으로 승리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결과적으로 프랑스가 우승했을 때, 미셸 플라티니는 5경기 9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가 실감해보자면, 플라티니는 유로는 단 한번 나왔음에도 역대 유로 최다득점 기록을 아직도 갖고있다. 또한 당시 유로84에 출전한 국가 중, 9골 이상을 넣은 국가는 프랑스(14골)와 덴마크(9골) 뿐이었다. 웬만한 국가 이상의 득점력을 보여준 것이다. 가장 무서운 사실은, 이런 득점력을 보여준 그가 미드필더였다는 것이다.
1986 월드컵 디에고 마라도나 (6경기 5골, 우승, MVP)
유로84가 열리고 플라티니가 유럽을 정복하고 2년 후, 이번엔 그의 라이벌이 세계를 정복했다. 플라티니는 팀을 4강에 올려놓았지만, 이 월드컵은 마라도나의 것이었다. 꽤나 유명한 역사적 사건이다.
당시로 돌아가보면, 마라도나는 조별예선에서부터 많은 견제를 받았다. (비록 공을 걷어내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말도 있으나, 대한민국 선수였던 허정무의 태권도킥을 맞은 사진은 꽤 유명하다.) 그러나 그런 견제에도 불구하고 마라도나는 이미 조별예선에서부터 심상치 않았다. 대한민국을 상대로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탈리아 전에서는 동점골을 만들어내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도 1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사실 이 경기에서 그는 좀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로 사기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토너먼트에서도 마라도나는 사기적이었다. 16강 우루과이 전에서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경기 내내 수비수들을 괴롭혔는데, 수비수들을 괴롭힌 정도가 지나쳐서 일부 호사가들은 이 경기를 마라도나의 인생경기로 손꼽기도 할 정도였다.
이어진 잉글랜드 전은 유명하다. 마라도나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논란이 된 2골을 한 경기에서 뽑아냈다. 먼저 공중에 뜬 공을 손으로 집어넣었고, 잠시 후에는 중앙선에서부터 골키퍼를 포함해 5명을 재껴 아름다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시점에서부터 세계인들이 마라도나를 바라보는 시점은 축구 잘하는 사람이 아닌, 축구의 신으로 바뀌게 된다.
4강에서는 벨기에를 상대로 홀로 2골을 넣었고(2-0 승리), 결승전에서는 서독을 상대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마테우스가 마라도나를 전담 마킹했으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이 짧은 글에 마라도나의 활약을 모두 담는데는 무리가 있다. 도저히 그의 볼 배급 능력, 드리블 능력을 담아낼 자신이 없다.
1994 월드컵 로베르토 바조 (8경기 5골, 준우승)
월드컵의 승리의 역사에는 안타까운 뒷면이 있다. 1994년의 로베르토 바조는 그 대표적인 예로 자주 언급되는데, 실제로 그의 조국 이탈리아의 준우승은 안타까운 비극이었다.
당시 이탈리아는 훌륭한 수비진을 갖추고 있었는데, 말디니, 바레시, 코스타쿠르타 같은 이탈리아의 주요 수비수들은 밀란에서 뛴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었기에 수비진은 이름 뿐만 아니라 조직력도 우수했다. 그러나, 공격진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그 부진의 정도가 8경기동안 단 8골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 중 절반이 넘는 5골을 바조가 성공시켰으니 그가 팀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다.
이탈리아는 조별예선에서 멕시코, 노르웨이, 아일랜드와 한 조가 되었다. 충분히 이탈리아가 쉽게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조합이었는데,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모든 국가가 1승 1무 1패를 거두어 승점 동률을 이루었고, 이탈리아는 3위가 되었다. 그런데 당시 월드컵은 24 국가가 참여하는 대회였고, 조 순위 3위도 승점을 비교해 올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3위를 기록한 6개 국가 중 4위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여기서부터 바조의 활약이 시작되었다. 16강 나이지리아 전 이탈리아의 졸라가 퇴장당하고 이탈리아는 1:0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후반 43분, 바조의 극적인 득점이 이탈리아를 구해냈다. 이어서 연장 전반 10분에 바조는 페널티킥 성공으로 2:1 역전승을 만들어냈고 팀은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스페인과 만났다. 1:1로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후반 42분, 바조는 또다시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4강에 진출시켰다. 4강 상대는 스토이치코프를 주축으로 이변을 이어가던 불가리아였는데, 바조는 이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까지 진출시켰다. 16강에서부터 4강까지, 이탈리아의 6골을 모두 바조가 기록했다. (스페인 전 선취골을 디노 바조라는 동명 이인이 기록했으니, 틀린말은 아니다.)
결승전 상대는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의 베베투-호마리우 투톱은 대회 최강의 조합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진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브라질의 수비진도 이탈리아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0-0, 승부차기로 이어진 경기는 결국 바레시와 바조의 실축으로 승패가 정해졌다. 1994년 월드컵,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바조였으나, 이탈리아는 역사에 남지 못했다.
1958 월드컵 쥐스트 퐁텐 (6경기 13골, 득점왕, 3위)
월드컵에는 특이하게 이런 경우가 많다. 주전 선수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할 때 후보 선수가 등장해 엄청난 활약을 해내는 그런 경우 말이다. 1958년의 쥐스트 퐁텐도 그런 경우였다. 프랑스 국가대표는 그를 주전으로 쓸 생각이 없었으나,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그를 써야했다.
쥐스트 퐁텐은 빠른 속력과 수준급의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전형적인 사냥꾼 스타일의 스트라이커였다. 그런데 당시 퐁텐에게 볼을 배급했던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레이몽 코파였다. 레이몽 코파의 훌륭한 패스를 받은 쥐스트 퐁텐은, 그 패스를 어시스트로 만들 능력이 충분했다.
퐁텐은 조별예선에서 가볍게 몸풀기로 파라과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서 전통적 강호였던 유고슬라비아를 상대로 2골을 넣었으나, 팀은 패배했다. 다음 경기는 스코틀랜드였는데, 그는 이 경기에서도 득점해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8강에서도 퐁텐의 득점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4-0 대 승리로 이끌었다. 프랑스가 4강에서 브라질을 만나게 되자, 언론은 '과연 퐁텐이 브라질의 무실점 수비라인을 뚫을 수 있을 것인가?' 에 주목했다.
그리고 퐁텐은 그럴 능력이 있었다. 2분만에 허용한 실점을 9분만에 되갚아 주는 것으로 브라질의 수비라인을 깬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브라질에는 아직 어렸지만 장차 축구황제가 될, 펠레라는 인재가 있었고, 결국 그 인재에게 3골을 허용하며 5:2 패배했다.
서독을 상대한 3,4위전은 그야말로 퐁텐의 분풀이였다. 지난 월드컵 우승자였던 서독을 상대로 퐁텐은 무려 4골이나 뽑아내며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새겨넣었다. 이 경기가 끝났을 때 퐁텐은 6경기 13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여담으로, 퐁텐은 안타까운 인재 중 한명이었다. 월드컵이 끝나고 4년 후 1962년, 퐁텐은 부상으로 인해 은퇴해야 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퐁텐의 월드컵 득점도 13골에서 더 늘어나지 못했다.
1958 월드컵 펠레 (4경기 6골, 우승, 실버볼)
센세이셔널한 월드컵 데뷔였다. 어느 고등학생이 혜성처럼 등장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것도 팀의 주축으로써 말이다.
1958년 브라질의 424 전술은 가히 파괴적이었다. 측면에서 가힌샤와 자갈루가 수비진을 부숴버리고 있었고, 가운데에선 펠레와 바바가 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지투, 디디 같은 플레이메이커들은 경기를 지배했고, 자우마 산토스, 니우통 산토스 같은 수비수들은 그야말로 철벽이었다.
펠레의 데뷔전은 조별리그 3번째 경기였던 소비에트 연방과의 경기였다. 소비에트 연방의 골문은 그 이름도 유명한 레프 야신이 지키고 있었다. 이에 브라질의 페올라 감독은 펠레를 투입해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기로 결정한다. 그 결과 펠레와 가힌샤는 수비진을 완전히 부숴버렸고, 펠레는 바바의 2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8강전에서는 웨일스를 만나게 되었는데, 펠레는 잘 안풀리던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1:0 승리로 이끔과 동시에, 아직 깨지지 않는 월드컵 최연소 득점을 기록했다.
4강에서 만난 팀은 쥐스트 퐁텐과 레이몽 코파의 조합으로 브라질 못지 않은 무서운 공격력을 보유했던 프랑스. 펠레는 이 날 굉장한 활약을 해냈다. 2:1 앞서가던 후반전, 후반 7분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19분, 후반 30분 득점하며 팀을 결승으로 올려보내고, 자신은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결승전 상대는 개최국 스웨덴이었는데, 리에드홀름 같은 명선수들이 브라질 못지않게 많은 팀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노장 리에드홀름은 2분만에 선취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강팀이었고, 펠레는 팀의 3번째와 5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5번째 득점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예술적인 득점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1958년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스웨덴의 한 선수는 "그가 5번째 골을 넣었을 때, 솔직히 나도 박수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라며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이런 엄청난 임펙트를, 만 17세에 보여줬다. 만 17세에 월드컵 우승을 기록하고, 결승전에서 2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하며, 실버볼을 수상받는게 쉬운 일은 아닌게 분명하다. 지금까지 그걸 해낸 사람은 지구상에 1명 뿐이기 때문이다.
유로 1988 마르코 반 바스텐 (5경기 5골, 우승, 득점왕, MVP)
물론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약한 임펙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네덜란드를 유일한 메이져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그가 결승전에서 보여준 득점은 여전히 유로 역사상 최고의 득점으로 남아있다. 이것만으로도 그는 역사에 각인될 만한 임펙트를 보였다.
반 바스텐은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득점이 많이 터지지 않은 이 대회에서 이 경기는 유일하게 한 팀이 3골 이상 기록한 경기였고, 또한 유일한 해트트릭이었다.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네덜란드는 다음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1-0으로 잡아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서독. 서독은 조별예선에서 이탈리아, 덴마크, 스페인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올라온 팀이었다. 반면 네덜란드는 소비에트 연방에게 1-0 패배했고, 아일랜드도 힘겹게 잡고 올라온 상황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서독의 로타어 마테우스가 55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슈팅이 골키퍼에게 살짝 막혔지만, 강한 슈팅이어서 골키퍼가 그것을 완전히 쳐낼 수 없었다. 그리고 74분, 이번에는 네덜란드의 로날드 쿠만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제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고, 아마도 경기는 연장으로 갈 것 같았다. 그런데 후반 43분, 마르코 반 바스텐이 동료의 패스를 슬라이딩으로 미끄러지며 논스톱으로 슈팅하는 고난도의 슈팅 기술을 시도했고, 심지어 그 슈팅은 골키퍼가 막기 힘든 지역으로 굴러들어갔다. 2-1, 네덜란드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는 소비에트 연방을 만나게된다. 소비에트 연방이 조별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리했기 때문에 소비에트 연방이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초반에는 접전이 벌어졌으나, 결국 전반 32분 경 뤼트 굴리트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제 2의 야신' 이라 불리우던 리나트 다사예프를 뚫어냈기 때문이었다.
후반전에는 좀 더 대단한 광경이 펼쳐쳤다. 후반 9분 경에 Arnold Mühren의 잘못 올린듯한 크로스를 반 바스텐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마무리했는데, 그것은 당시 공중볼 처리의 최강자였던 다사예프 골키퍼를 상대로 논스톱 로빙 발리슛을 시도해보는 것이었다. 심지어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반 바스텐은 이를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이 득점은 유로 역사상 최고의 득점으로 남아있고, 상당히 유명하다.
기록적으로는 약한 임펙트이지만, 가장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 반 바스텐이었기에 이 임펙트는 가장 우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02 월드컵 호나우두 (7경기 8골, 우승, 득점왕)
분명히 허벅지에 부상이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7경기에 나와 8골을 기록했다. 도대체..
월드컵 전에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전력이 상당히 약해졌고, 부상에서 막 복귀한 호나우두가 훌륭한 활약을 보이기 어려울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호나우두와 브라질은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승리를 쓸어담았다. 조별리그에서 터키, 코스타리카, 중국을 난타하며 16강에 비교적 쉽게 올라갔다. 조별 예선에서 호나우두는 부상에서 갓 복귀한 시점이었음에도 5골을 기록했는데, 그 중 코스타리카 전에서 3명의 수비수 사이로 절묘하게 슈팅해 성공시킨 득점은 가히 예술적이었다. 16강에서는 벨기에를 상대로 히바우두와 호나우두가 득점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데이비드 베컴, 마이클 오언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포진해있던 잉글랜드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이 경기에서 호나우두는 득점하지 못했으나 히바우두, 호나우지뉴가 활약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부터는 호나우두가 브라질을 이끌었다. 조별예선에서 만났던 터키를 다시 만난 브라질은 전반전 내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49분 호나우두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터키의 수비수를 한 명 재끼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그리고 모두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수비수 사이로 공을 툭 밀었다. 그리고 그게 득점이 되었다. 이 골이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이 되어 팀은 결승으로 올라갔다.
결승전 상대는 대회 내내 1골 만을 내주고 있던 독일이었다. 사실 독일의 실점 수가 이렇게 적은 데에는 올리버 칸의 역할이 너무나 컸다. 준우승 국가의 선수였음에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말이다. 그러나 그 올리버 칸도 결국 호나우두에게는 득점을 허용했다. 그것도 2번이나 말이다.
결승전의 첫 번째 득점은 올리버 칸의 실수가 있었으나, 두 번째 득점은 히바우두의 센스 있는 흘리기와 호나우두의 경이로운 센스가 만들어 낸 골이었다. 이 골이 쐐기골이 되어 브라질은 월드컵을 들어올렸고, 호나우두는 수 십년만에 월드컵에서 6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되었다.
첫댓글 대전운이 좋다고는 하지만, 저 중 유일하게 직접 본 02 브라질과 호돈신은 정말...ㅎㄷㄷㄷㄷ
축구란 엄청 아름답고 즐거운 것이라 느끼게 해줌 ㅎㅎ
정말 쓰면서 다시 깨달았습니다.. 호돈신은 정말.. ㄷㄷ
워낙에 유명한 임팩트들이라 영상으로 본 기억이 나네요 ㅋㅋ
대다수가 예술적이기까지 하다는 평가도 있었으니.. ㄷㄷ
호멘
호..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말 멋진 선수에요..
단기임팩트면 로시도 비벼볼만 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ㅎㅎ
82 로시는 best 10 정도로 했다면 무조건 들어갔을거에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반 바스텐이나 바조를 빼고 로시를 넣을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클로이 모레츠 반바스텐 바조 클라스에는 전혀 못미치는 선수라 생각하지만 82임팩트는 진짜 ㅋㅋㅋ
@Ronaldinho Gaucho 정말 그냥 밑에 아쉽게 못들어간 선수라도 써둘걸 그랬나 싶네요 ㅋㅋㅋ 골든볼+골든슈 동시 수상인데.. ㄷㄷ
06 칸나바로 10스네이더도 저정도는 아니지만 제기준에서 엄청난 임팩드였음
객관적으로도 굉장했죠 ㄷㄷ
챔스 포함하면 카카도 들어가겠죠?
워낙 많은 대회가 열려서 기록을 모아봐야 알겠지만, 가능하지 않을까요?
바조 이탈리아는 참 안타까운게.. 밀란에서 통으로 뽑아온 수비진에 미들진도 준수하고 졸라,만치니, 비알리등 공격진도 내노라할정도인데.. 바조가 하드캐리한게 회자될정도로 부진한지라...
진짜 공격진이 이상하게 이름값을 못했죠.. 특히 졸라는 굳이 퇴장까지 당해가며 부진했으니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런 선수들이 또 월드컵의 묘미 아닐까요 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알고봐도 재밌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