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전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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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하동 쌍계사 입구쪽에 있어 가는 길에 잠시 들릴수 있는 구례 사성암에 들린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08749582A95CD03)
아래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오르면 된다..
(버스나 택시 개인 왕복 3,000원 동일)
입구에서 근거없이 못 올라가게 막기는 하지만 그냥 무시(?)하고
개인차로 올라도 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09649582A95DE14)
사성암은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4대 성인이 수도를 했다는 곳으로 암벽에 지어진
약사전은 높이 4m되는 음각 마애여래입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전설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14D49582A95F813)
약사암에서 한눈에 조망되는 구례전경...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41849582A960011)
암벽에 그려진 마애여래입상을 모시기 위해 4m 높이에 약사암을 지었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08749582A960204)
숙소에서 저녁 식사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일몰 1시간을 남겨두고 아쉽지만 발길을 돌린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79549582A96030D)
쌍계사 입구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하동점 ... &&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B2E49582A960509)
집주인 좋아하는 스파클링 와인.. 내가 좋아하는 살루트..
아들 좋아하는 좋은날.. 딸이 좋아하는 캔맥... - - ;;
딱 먹을 만큼만 ..... 훈제 바베큐 삼겹살과 한우 갈비살만 간단히 준비..^^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B3D48582A960615)
예전 만원주고 산 와인잔으로 기분도 내보고..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6ED48582A960809)
소화시킬 겸 시원한 밤공기 맞으러 나왔다가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4F348582A96091D)
가족들을 위해 마련했지만 진작 개인용(?)으로 더 활용하고 있는... - -;;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72D48582A960B1A)
숙면을 취하고 이른 아침 베란다에서...단풍들로 물들어 있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전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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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10리 벚꽃길에도 단풍이 절정이다..^^
보온통에 커피 한통 내려서 부시시한 눈만 비비고 인근 쌍계사로 산책에 나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4A348582A960D3B)
지리 - 삼신산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쌍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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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로 딸린 말사만 43개의 대사찰이다.
신라 성덕왕 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삼법이 창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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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과 27년만에 다시 온거지만 둘다 연애할 그때를 기억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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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나 지금이나 사찰 양 옆으로 하나씩 자리한 은행나무는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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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 단풍과 어우러진 부도탑...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9C24F582A961406)
대웅전 옆엔 녹차꽃도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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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169504F582A961715)
초입에 자리한 찻집도 마치 산사처럼 느껴진다..^^
당연 일찍이라 문이 열리지 않았기에 갓내려 향기로운 커피 한잔으로 차향을 대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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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건녀편 10리 벚꽃길로 내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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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옆 많은 다원들이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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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단풍도 이번주가 마지막일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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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엔 원래 야생차가 유명한 곳인데 최근들어 이런 차밭들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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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을 깍아 계단식으로 만들어 놓은 예쁜 차밭도 정겹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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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올라가는 초입에 자리한 한밭제다...
하동의 아름다운 차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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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성을 거쳐 한산사에 들러 내려다본 악양들판...
그리고 늘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부소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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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사 옆엔 보너스처럼 이런 단풍을 선물해준다..ㅎㅎ
딸아이가 제일 좋아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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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최참판댁은 의견수렵 결과 그냥 통과하는걸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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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을 포기(?)하고 찾아 온 완전 고즈넉하고 조용한 매암다원..ㅎㅎ
이곳 또한 하동의 아름다운 차밭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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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찍고 싶어 하는 가족의 인생샷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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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돌아서 찍었으나 용량 초과로 아이들만...^^
쉰을 꺾은 나이지만 아직 씩씩하게(?) 사회생활 하고 있는 집주인 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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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사회에 발을 들인 집주인 아들...
매달 100만원씩 1년 부은 적금으로 군대가기 전에 할일이 많은 아들이다..
내년에 3대 남자들만 제주여행(좀 뻘쭘하겠지만 - -;;) 과
혼자 유럽여행도 댕겨 온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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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예쁜 다원을 전세낸듯한 여유로움과 함께 또 하나의 포인트...
무인으로 운영되는 다방이다..ㅎㅎ
다방이라 커피나 쌍화차는 없다.. 오롯이 여기서 만들어지는 녹차와 홍차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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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건 스스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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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방법을 읽어 보고 담에 가면 꼭 그리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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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신없이 지내온 삶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한참 동안 누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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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花이 지고나면 차열매가 그자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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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매암 다원처럼 여유로움을 좀 더 느껴 보고 싶다기에 그대로 달려 또다른 여유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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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송림.... 오전이라 사람도 없어 좀 전에 누렸던 그 여유로움을 그대로 이어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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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아들이 솔방울로 도발(?)을 해 옴에 따라 송림대첩 한판 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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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하고 부산으로 들어가기전 들려야 할 맛집..ㅎㅎ
이곳은 통밀을 볶아서 테이블마다 맛보라고 두었는데 고소하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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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집에서 직접 띄운 청국장... 나머진 재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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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첩회까지 시켜 밥에 쓱쓱 비벼 마무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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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엔 국산 통밀을 전국에서 사들여 직접 볶아 숭늉이나 손님이 직접 맛보시라고
테이블마다 큰생수병에 담아 두고 있다..
통밀은 관절염과 특히 장에 좋아 과자대신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나 또한 구입해서 맛보고 있는데 좋은듯하다..^^
이 집은 초입 부근에 새로운 길이 뚫려 찾기가 좀 그렇지만 가보면
청국장과 숭늉이 참 맛난집 이란걸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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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박 2일의 가족 나드리가 끝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곤 둘다 스스로의 힘으로 학업과 직장 생활을 잘 해주니
대견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힘들어 할땐 측은하기도 하지만
넘어지고 부딪혀봐야 일어나고 헤쳐나가는 법도 알기에 그냥 묵묵히 지켜만 볼 뿐이다..
천성은 어디 가는게 아니니까 믿고 지켜보면 잘 해 나가리라 본다..^--^
첫댓글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단풍보다 아름답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