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미혼이고요,
원래 집은 김포인데 직장 땜에 안산에 오게 돼서...
안산에 아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고 쓸쓸해서..
그냥 카페서 '안산' 쳤더니 '안산엄마들 친구만들기'
카페가 있길래 가입한 지는 좀 된 거 같네요...^^
집이랑 직장만 왔다갔다 하다 보니 3년째 살면서도 안산에
대해 아는 게 넘넘 없어서...가끔 친구들이 찾아오거나 하면
'내가 찾은 맛집' 코너도 종종 애용하고 있답니다..ㅎㅎㅎ
3년 전에 안산에 첨 왔을 때 언니 아는 사람 통해서 하우스메이트를 구했었거든요.
갑작스럽게 발령이 나는 바람에 집 구하고 세간살이 마련하고 할 틈이 없어서..
그 뒤 2년 동안은 혼자 살고 이번 10월 말에 집을 옮겨야 하는데..
전 예전에 하우스메이트랑 같이 살 때가 훨씬 더 좋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저기 하우스메이트 카페에 가입도 하고..
산본역 주공아파트 작은 방 하메 구하신다고 해서
계약까지 마쳤는데..
갑자기 외국 들어가게 되셨다 그러고..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보니까 2년 전에 좋은 하메 만났던 게 참 행운이였단 생각이 들어요.
친구나 동료분들은 혼자 살지 왜 하메랑 살려고 하냐고들 하지만
전 혼자인 게 적성에 잘 안맞더라고요. 그래도 인기척이라도 있는 게..ㅎㅎㅎ
그럼 결혼하면 되지 않냐고..ㅠㅠ 결혼을 혼자 할 수도 없고 이거 참...ㅠㅠ
같은 지역에 거주하시고, 또 저랑 동갑이나 어린분들도 많으신데
다들 결혼하시고 아기까지 있으시고...
넘넘 부럽네요...ㅠㅠㅠ
그냥 집 구하다 지쳐서 우울한 기분에....
주저리주저리 신세한탄 좀 해봤습니다..ㅎㅎㅎ
다들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저한테는 너무너무 부럽네요..^
첫댓글 어디에 얻으실려고 하시는건지? 울 앞집 원룸인데 비었더만 ㅎㅎㅎ 여긴 이동 신협뒤라요~~
힘내세요^^ 전 혼자한번살아보는게 소원이었는데.....ㅋ 근데 집엔정말사람 인기척이라도있어야 들무서울듯~~ㅋㅋ 심심하시면 제가 언제든 기쁨조해드리겠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