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지루하던 연휴를 하루남긴 어제,
아침일찍 눈을 뜨니 5시30분,
전날 깍은 머리를 매만지며(머리털두 없지만~~) 머리두 감고,
양치도 하고, 다시 이불속에 몸을 맏겼다....... 따듯하다 ~~~ 눈이다시 감긴다~~~
잉? 눈을뜨니 7시다 ~~~ 머리가 망가졌다 ~~ 그러고보니 아침에 비누칠을 하지 않고 세안을 했다 ~~ 헐
다시 세안를 한다 ~~~ 치카치카두 ~~~ 배설의 기쁨도 느꼈다 ^^
세워둔 바이크의 비상등을 고쳐야 하는 마음에 일찍 내려가기로 (13층에서 1층) 마음먹고 준비~~
춥다? 쫄 스타킹을 신고(?) 양말도 신고(?)~
걸어둔 바지를 입고
17년된 티셔츠를 입었다~~ (결혼초기의 야리한 황후가 생각난다 ㅎㅎ) 곤히 잔다 ~ 명절때 마다 고생한다.. 미안하다...
주섬주섬 챙기니 황후가 눈을 뜬다 ~~~ 뭐하삼? ...., 투어간다 ...., 우이씨.. 밥먹고가요..., 아냐 라면먹을 꺼다...., 그려요 ^^,
다시 돌아 눕는다 ~~~~ 모자를 찾아 쓰고 거울을 본다. ㅋㅋ 뚱뚱하다 ~~ 배불뚝이다~ㅋㅋ
옷을 입고 현관앞에 서니 지퍼없는 부츠를 신는다... 낑낑거리고 신는다 ~~ 배가나와서 거북스럽다 ㅜㅜ 후~ 씨름 끝에 신었다..
띠~딩 잘다녀오라는 현관문의 배웅을 받으며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7층에서 기다리고 있던 엘리베이터를 호출했다.
올라온다.
탓다. 1층 버튼을 눌렀다
내려간다.
금방 1 층이다. 후후후 세상이 좋긴 좋은거 같다...
1층에 세워진 을씨년스런 바이크를 바라본다..
다가서다보니 경비 아저씨가 뵈인다 .. 덕담을 주고 받았다..
덮여있던 바이크를 열었다.. 반기는거 같다.. ^^* 나두 반가웠다...
사이드 백을 열어 바이크 외투를 넣었다...
리어백을 열어 마스크와 장갑 그리고 헬멧과 썬그라스를 꺼낸다... 닫고 잠근다..
핸들롹을 열고 키를 꼿아 acc로 돌린다.. 준비 됬단다..^^
마스크 헬밋 장갑을 착용한다...
바이크의 초크를 약간 당긴다... 우측 스타터버튼을 누른다...두둥두둥 시동소리와 함께 긴장한다... (시끄럽다)나는 좋지만...
바이크를 밀고 끈다....아파트 옆 도로가장자리 인도에 세운다.... 시동을 끈다....
사이드백에서 기름 걸래를 꺼내어서 먼지를 딱아준다... 시간이 얼마나됬을까?
전화가 없다...8시30분 초고리에게 전화를 했다... 잉? 전화가 꺼져있다~~~
....
....
....
비상등을 고치려 했으나 선이 짫다..... 고치지 못했다~~
전화가 온다.... 초고리다... "형님 안녕하십니까.. 초고리입니다.. 전화주셨네요.. 왜요 못가십니까?..애기들이 잠이깰까봐서~~ "
" 빨리 오라구요" "9시20분까지 갈께요"
기다렸다... 추웠다....
9시20분 초고리는 도착했다...
출발했다... 시흥대교에서 ~ 안양천길~ 남부순환도로 기름을 채우고... 얼굴에 차디찬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나를 때렸다. 으흐 춥다..
김포공항에 도착 하였다.. 이젠 또 기다린다...
피노키오를 10시에 만나기로 하였다....
또 춥다 . 길을 건너 커피를 사다 마신다...
...
...
"앗? 피노키오닷" 어이 어~~이 야~~~~~
지나칠 뻔한 피노키오를 세웠다.... 멀리 세웠다.........
따라가서 세워놓고 커피와 담배를 마신다....
" 능곡쯤에 오니 살것같아~~ 양주는 얼매나 추운지 몰라" 특유의 사투리를 자아내는 피노키오의 웃음이 반갑다..
코엑스 3호와 통화를 하고 김포 나뭇군님과의 통화와 501총무의 통화를 뒤로하고
투어를 시작하였다
남부순환도로의 차량행열에 맞추어 간다......
오류 IC를 지나 광명으로 진입한다... 두리번 두리번 분식집을 찾았다... ㅋㅋ 라면을 먹고 다시 출발....
광명 돔 경기장을 지나 수인산업도로까지 천천히 달렸다..... 기분 좋다.....
수인산업도로 진입후 피노키오 기름을 넣는다... 나와 초고리는 부동액을 보충한다....
다시 출발 ~신난다... 목감사거리를 지나니 할리 울트라가 우릴 지나간다...잉? 인사도 없이.....
잘달린다..... 울트라 .... 오기발동
그냥 따라잡았다.....ㅎㅎ 좋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뒤에서 넘 웃겼단다)
수인산업도로로해서 비봉~ 화성시청~제부도~ 대부도~오이도~인천대공원~부천~김포 ...................
김포에도착해서 먼저 와계신 (님이란 존칭은 잠시 붙이지 않음을 양지 바랍니다)
추우면 바이크를 타지않는다는 저기 저 강동팀들의
전용성.
마아.
아파치.
쟁이.
501.
쥔장이신 나뭇군.
막도착한 피노키오. 초고리. 한황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늦은 점심을 먹고.... 담소도 나누고....
다시 쥔장댁에 와서 윳놀이를 하는데......
한치의 양보도 없는 빽도의 진수를 보여준 501. 미아. 아파치.
치밀한 작전을 세우고 우승을 호언하던 나뭇군. 전용성. 쟁이.
무조건 이기고자한 "도"나 "개"밖에 못던진 피노키오. 초고리. 한황제.
ㅎㅎㅎ ㅋㅋㅋ 웃음속에 어느덧 저녁시간~~~ 즐거운 시간 이었다~~~ 신발 벗는 고충을 두번이나 겪고 ~~~ㅋㅋㅋ....
아쉬운 인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다....
행주대교에서 피노키오와 인사를 하고 헤어 진다......
순환도로에서 초고리와 헤어진다......
추워도 가슴엔 따사로움을 느낀다.......... 좋은 사람들~~~~
집에도착하여 애마의외투를 입혀주고 집에들어간다~~~~
반기는 아들 딸들~~~~ ^^ 황후도~~~ ㅎㅎㅎ
즐겁고 유쾌한 하루였고 우리 휀님들도 즐겁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올 모든 행복과 건강 그리고 부자되시길 바랍니다.....
울~ 회원님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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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네요~~~ ^^ 근데 빽도는 예술~~ 맞아^^*
ㅎㅎㅎㅎ,,,,,미친 사람~~들,,,,..........그래도 적이었지만 빽도는 멋있었어,,,ㅋㅋ
항상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야지 뒷걸음에 밟혀서 가신분들께 명복을...^^;;;
아~~ 하 .... 이제사 말뜻을 이해하겠네요~~~ ㅎㅎㅎ
``시화 방조제에서 최고속에 도전하며 시원하게 달린것같습니다 황제형님과 피노키오형님은...전 실력이 모자라서.. "오래만에 횐님덕분에 재밌게 보냈지만 복수전은 꼭 해야해요.빽도로 이기다니..ㅎㅎㅎㅎ
투어 코스 너무도 좋았네요~~~~~ ^^*
메타방 바늘 붙였습니다. 막 나른 다는거...상쾌한 바닷가 칼바람의 중독성 , 눈 부룹뜬체 고도의 집중력(안죽을려구) 짜릿짜릿 합니다.
뭐하삼? ...., 투어간다 ...., 우이씨.. 밥먹고가요..., 아냐 라면먹을 꺼다...., 그려요 ^^, 이상 21세기의 황제님 황후님 대화 내용 이었습니다 정말 세상 많~~~이 바뀌고 좋아졌네...
ㅎㅎ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
아우추워요~~~~ 그래도 잼나셨겠어요...^^
춥긴 했어도 즐거운 시간 이었네요~~~~~~~ ^^*
어라? 번개투어 하셨는갑네요. 지방있을때라 어차피 참석은 못했었겠지만...3.1투어에나 나가야겠네용, 올해도 건강하세요~
^^* 항상 건강하시고 자주 만나요~~~~ ^^*
정말 즐겁고 정이 느껴집니다... 피노키오님하고 통화한날이네요^^ 다들 건강하세요~ 황제님 황후마마님 행복하세요...
"하나"님두요~~~^^*
발사모에 수필방 하나 신설하죠?
ㅋㅋ ~~ 바이크는 괜찮아요? ~~
네! 어제 마그네틱 배선 교체하고 오늘 존심이랑 같이 출근 했습니다. ^^
행복해보이시네요^^
^^* ~~~ 네 ^^
연초부터 즐거우셨것어여~~
^^ 네 즐거웠구요~~ 좋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