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병술년의 태양이 부산신항의 육중한 크레인위로 불끈 떠오른다. 세계로 뻗는 수출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문이 맞는 저 해는 이미 어제의 의미가 아니다. 두 손을 가슴에 모은다. 부디 올해는 저마다 희망의 불씨를 키우고, 소리높여 희망을 얘기하는 날들로 채워지게 하소서. “비가 새는 판자집에 새우잠을 잔대도‥” 희망을 잃지않으면 견뎌낼 수 있다. 그리고 그 희망을 쓰는 이는 바로 우리들이다. 묵은 시간일랑 툭툭 털어버리자. 이제 새로운 날들이다
새해 첫날 촛불 소원빌기
★...1월1일 오전 경남 통영시 정량동 망일봉 공원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 제단에서 시민들이 촛불에 불을 붙이면서 새해 소망을 빌고 있다
북녘 코 앞에 적은 '깃발편지'
★...새해 첫날 경기 파주시 임진각 자유의 다리 철조망엔 실향민과 방문객들이 매달아 놓은 ‘망향의 사연 깃발편지’가 가득하다. 한 방문객이 깃발들 사이로 철조망 너머 북녘 땅을 구경하고 있다
해운대 병술년 해맞이
★...▲ 병술년 새해가 힘차게 떠올랐다. 1일 아침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30만여명 해맞이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시민들이 구름사이의 새해를 바라보며 소망을 빌고 있다
낙산해수욕장의 새해맞이
▲ 일출을 기다리며. 병술년 1월1일 아침 양양 낙산해수욕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소원성취 촛불을 밝혀 놓고 새해의 태양이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 해변 가득한 해맞이 인파. 병술년 1월1일 아침 양양 낙산해수욕장 해변이 일출을 보려고 나온 해맞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문무대왕릉 일출에 3만 탄성
▲ ▲ 1일 아침 신라고도 경주 양북면 봉길리 소재 문무대왕릉에 물안개가 낀 가운데 새해 첫 해가 짙은 구름 사이로 내비치자 3만여명의 관광객들이 탄성을 터뜨렸다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닭띠 해가 가고 개띠해가 온다. 30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안내견들이 눈쌓인 훈련장을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안내견의 질주만큼 2006년 거침없이 달려갈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는 국민들의 여망이 너무도 크다
희망 2006 기원하는 공군전투비행단
▲ 공군 제 1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희망찬 병술년을 기원하며 F-15K와 함께 "희망 2006"이라는 글자대열을 만들어보이고 있다
브니엘의 감격
▲ 신선한 아침 해의 광채가 바다를 물들이는 가운데 갈매기가 생동하는 꿈처럼 날고 있다. 경북 경주 부근 감포 앞바다의 풍경이다. 우리에게 인상 깊은 성경의 일출 기록은 얍복강가에서 야곱이 체험한 일출일 것이다. 삶의 전환점에서 야곱은 천사와 만나 밤새 씨름했고 환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도 끝까지 매달려 기어이 이스라엘이란 축복된 이름을 얻었다. 야곱은 그곳,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브니엘’이라고 불렀다.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창 32:31) 창조주의 은혜를 입고 일출을 바라보던 야곱의 그때 감격이 2006년을 시작하는 우리의 감격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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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ofs 국가형제회
새해 새 아침/이해인
새해의 시작도
새 하루부터 시작됩니다
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겸손히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아침이여
어서
희망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사철 내내 변치 않는
소나무빛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우리를 키워온 희망
힘들어도 웃으라고
잊을 것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어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희망은 자꾸만 우리를 재촉하네요
어서
기쁨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오늘은 배추밭에 앉아
차곡차곡 시간을 포개는 기쁨
흙냄새 가득한
싱싱한 목소리로
우리를 부르네요
땅에 충실해야 기쁨이 온다고
기쁨으로 만들 숨은 싹을 찾아서
잘 키워야만 좋은 열매 맺는다고
조용조용 일러주네요
어서
사랑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언제나
하얀 소금밭에 엎드려
가끔은 울면서
불을 쪼이는 사랑
사랑에 대해
말만 무성했던 날들이 부끄러워
울고 싶은 우리에게
소금들이 통통 튀며 말하네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여기저기 팽개쳐진 상처들을
하얀 붕대로 싸매주라고
새롭게 주어진 시간
만나는 사람들을
한결같은 따뜻함으로 대하면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
눈부신 소금꽃이 말을 하네요
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설레이는 첫 감사로 문을 여는 아침
천년의 기다림이 비로소 시작되는
하늘빛 은총의 아침
서로가 복을 빌어주는 동안에도
이미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새해 새 아침이여
첫댓글 산타루치아님은 이런 진주같은 사진들 어디서 구해 오시는지 눈을 정말 즐겁게 해 주는지...고마울뿐 입니다.
이뿌게 봐줘서 고맙슴다. 혼자 보기 아까우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