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선녀 다섯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꾼이 지나가다 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선녀가 벗어 놓은옷이 있었다.
착한 나무꾼은 그중에서 한벌만 슬쩍 감추었습니다.
선녀는 옷이 없으면 하늘나라로 돌아 갈수가 없답니다.
목욕이 끝나자 선녀들은 하나들씩 옷을 입고 하늘로 날아 갔습니다.
나무꾼은 멍하니 그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첫번째 선녀. 아~정말 꽃같이 아름답군요. 두번째 선녀. 아~저렇게 예쁠수가 있을까.
세번째 선녀. 이야~ 너무아름다워 눈이 부십니다. 네번째 선녀. 우와~ 외제도 있네요.
다섯번째 선녀는 옷을 찾지못하여 쩔쩔매고 있습니다.
나무꾼은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보자기로 뒤집어 씌우고 등에다 걸쳐멘채 쏜살같이 달렸습니다.
콩당콩당 가슴이 막 뜁니다.
하늘로 날아간 네명의 선녀를 상상 하며 보자기를 살며시 벘겼습니다.
꽥~! 어찌이런일이....
할머니 선녀가 있다는말은 못들어 봤는데...
아이구! 내 팔짜야 하필이면...
얼른 옷을 돌려주며 하늘나라로 돌아가라고 하였지만
안가겠다면 생떼를 부리네요.
이제 전 우짜면 좋습니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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