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짱! 졸업 40주년 기념 총동문산악회와 함께 아리산&합환산을 접수하다 (2)

[홍성표[36회]]

3일차 아침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합환산 북봉을 등반하는 날이다

합환산 A코스는 산행 시작을 위해 트레일입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경로는 합환산북봉트레일입구(3,002m) - 반사판(3,340m) - 합환산북봉(3,422m) - 반사판(3,340m)을 지나

합환산북봉(合歡山北峰 Hehuanshan North Peak 3,422m) 정상까지 왕복 4.2km를 원점 회귀하는 코스다 .

어제의 아리산 트래킹과는 다르게 오늘은 바람이 심하고

간혹 바람이 잦아드는 구간은 태양이 뜨거웠다.

심한 바람으로 체온이 많이 떨어지고 3천미터 이상 오르다 보니 숨도 많이 차고 머리도 좀 아팠다

3시간 30분정도 이어지는 산행이  나에게는 결코 쉽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 펼쳐진

멋진 경관은 다시 나의 발걸음을 옮기게 하기에 충분했다

와~~ 드디어 정상!!

그야말로 하늘은 너무 파랗고 바람은 시원하고 태양은 뜨겁고...

자연의 위대함에 숙연해지기까지 한

순간을 만끽한다

내려오니 그 파랗던 하늘이 구름이 가득하다

날씨 요정님~~ 감사해요^^

타이페이 숙소로 복귀하는 길에 들른 무령

이곳은 대만에서 가장 높은 도로라고 한다

B코스와 C코스는 합환산방문자센터에서 석문산까지 왕복하는 코스로 크게 힘들지 않고

쉬엄쉬엄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산책하면서 점심식사 장소인 송설루산장까지 이동하였다

석문산의 경관도 정말 아름답다

미소가 환하신 선배님들의 모습 만큼이나~

다시 타이페이로 이동하여 숙소에 짐만 내려놓고

준비된 만찬을 즐기기 위해 다같이 연회장에 모여서

우리들의 여행이 마무리되는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