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실황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음반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Liszt: Transcendental Etudes)’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클래식
음반 명단에 올랐다.
지난 12월 21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임윤찬의 이 음반은 2023년 최고 클래식 음반 25선에 포함됐다.
이 음반에는 임윤찬이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미국 밴클라이번콩쿠르 준결선에서 선보인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연주 실황이
담겨 있다.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피아노 독주곡 중 최고난도의
기교와 표현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NYT는 “임윤찬이 이 곡을
연주했을 당시 나이는 불과 18세였다”며 “(그러나)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 정제됐기에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앞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는 이 목표대로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음반은 지난 9월 세계적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로도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그라모폰은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한 피아노 음반”이라며
“어떤 공연에서든 격렬하고 까다로운
이 곡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통찰력
있게 연주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주요 국제피아노콩쿠르의 준결선에서 이를 해낸다는 것은 기적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김수현 기자
2023. 12. 2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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