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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아침
‘밀짚모자 영화관’ 중 - 박제천(1945 ~ )
물 빵빵하게 댄 논에 햇빛 들이차면 농부들 일손 바빠졌다. 농부들 머리마다 넓은 차양 모자 하나씩 씌워졌다. 영화필름 테로 둘러 멋 부린 밀짚모자. 한국 초창기 영화사 그렇게 밀짚모자로 팔려나가 논두렁 밭두렁에 묻혔는데. 이 시에서는 그 밀짚모자가 영화관이 돼 오늘도 상영되고 있다. 우리네 삶 또한 햇빛 영사기에 차르르 돌아가는 대자연의 파노라마 한 토막. <이경철·문학평론가>2009. 4.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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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밀짚모자 영화관에서 돌아가는 필름 잘 구경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詩의 무한한 그 영역을 느낍니다. 시인의 주변에 시 아닌 것이 또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