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정광대다라니경" 이란 어떤 경전이기에 불국사 석가탑에 봉안되었을까?

[일지]

無垢淨光大陀羅尼經의 내용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彌陁山이 측천무후 말년 704년에 漢譯한 것이다. 이것은 두 번째 번역되어 나온 것이며, 實叉難陁(652~710)가 번역한 "離垢淨光大陀羅尼經" 과 同本이다.

彌陁山이 번역을 마치고 측천무후를 찾아가 하직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려하니 측천무후가 후하게 사례하여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이 경전은 측천무후 때 두 번이나 번역한 것으로 보아 아마도 측천무후에게 특별한 경전이었을 것 같다. 그러나 측천무후가 705년에 죽게 되어 당나라에서는 널리 유행하지 못하고, 바로 신라에 전해져서 造塔經으로 진가를 발휘하게 되면서 法身舍利로 봉안하였다.

法身舍利란 부처님 사리는 眞身舍利라 하는데 비해서 부처님의 敎說인 佛經을 法身舍利라한다. 이와 관련해 "법화경"의 "법사품"에 약왕이여 어디서든지 이 경을 설하거나 읽거나 외거나 쓰거나 이 경전이 있는 곳에는 마땅히 칠보로 탑을 쌓되 지극히 높고 넓고 장엄하게 꾸밀 것이요, 다시 사리를 봉안하지는 말아라. 왜냐하면 이 가운데는 이미 여래의 全身이 있는 연고 이니라" 라고 했다. 이와 같이 법신사리는 진신사리와 같은 격으로 신봉되기 때문에 불탑에 봉안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 경전이 어떠한 내용이기 때문에 造塔의 배경이 되었을까? 이 경전에서는 부처가 한 波羅門을 구원한 이야기와 다라니를 외우고 佛塔을 수리하고 작은 佛塔을 만들어 그 안에 呪文을 써서 넣고 공양하면 수명을 연장하고 많은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구성 되었다. 이 경전은 부처님이 가비라성의 精舍에 있을 때 임종이 가까운 한 바라문을 구원한 이야기로 부터 시작한다. 불교를 믿지 않는 한 바라문이 7일 후면 죽을 것이라는 관상쟁이의 말을 듣고 찾아오자, 이에 부처님은 이 바라문이 죽어 지옥에 들어갈 것이며 계속해서 고통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라문이 지성으로 懺悔하고 歸依하오니 지옥의 고통을 건져달라고 간청하였다. 부처님은 그에게 "가비라성의 삼거리에 있는 낡은 塔을 수리하고 따로 작은 塔을 만들어 그 안에 呪文을 써넣고 섬기면 생명을 연장하고, 죽어서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백천겁 동안 복락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태어나는 곳마다 지난 세상의 일을 분명히 알며 모든 장애를 멸하고 모든 죄업이 소멸되어 온갖 지옥의 고통을 여의고 항상 부처님의 보호함을 받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때 除盖障菩薩이 중생들로 하여금 수명이 연장되고 모든 죄업을 없게 하는 다라니 법을 설해 주기를 요청함으로 이 경을 설하게 된다.

출처:경전/국립중앙발물관/불교중앙박물관-합장사 지도법사 일지지공 합장

[해탈묘광]

_()()()_

[질경이]

불국사 석가탑 숨은 대 다라니 해설
일요일 불국사 석가탑 도량에서 일지 지공. 지도법사님을 모십니다 ^^
나무아미타불 _()_
희유 (합장)

[甘露水]

이번 순례 기대 만땅입니다 _()_

[효청]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불각화]

나무 무구정광대다라니_()_